조조레빗 - 마음이 아프고 슬플 때는 조조레빗을 보라. 즐거움을 주는 영화적 상상의 극치
조조 래빗 (2019) JOJO RABBIT
코미디/드라마/전쟁독일, 미국 2020.02.05 개봉 108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주연) 로먼 그리핀 데이비스, 토마신 맥켄지, 타이카 와이티티, 스칼렛 요한슨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엄마 ‘로지’(스칼렛 요한슨)와 단둘이 살고 있는 10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원하던 독일 소년단에 입단하지만 겁쟁이 토끼라 놀림 받을 뿐이다.
상심한 ‘조조’에게 상상 속 친구 ‘히틀러’(타이카 와이티티)는 유일한 위안이 된다.
‘조조’는 어느 날 우연히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토마신 맥켄지)를 발견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왜 여기에?!
당신을 웃긴 만큼 따뜻하게 안아줄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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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레빗
10살 조조의 성장담. 근데 1945년 2차대전 중, 그것도 독일이다.
전선에서 몰리는 독일은 어린 아이들도 군사훈련을 시켜 최후 방어준비를 한다.
조조도 독일의 아이, 그리고 용감무상허게 행동하여 나중 존경하는 히틀러의 경호원이 되는 꿈도 꾼다.
여기에 그의 멘토 히틀러가 나와 의논도 하고 용기도 북돋아주면서 하루를 지낸다.
전시 독일에서 강화되는 정신교육. 전국민의 무장, 유대인 색출작업, 후방군사훈련의 모습 속에서
중앙광장에는 매국노를 매달아 놓은 시신들도 있다. 축늘어진 시신들은 끔찍하지만 삶에 대한 각오(?)도 다져주기도 한다.
운동화 끈도 제대로 못묶는 조조는 토끼의 목을 따질 못해 토끼 같은 아이라고 조조레빗이라 놀림 받는다.
아버지는 전선에 갔는데 소식 없고 엄마는 조조 하나를 키우지만 강하고 힘차다...
연약하고 인간적인 조조는 <히틀러>의 격려 속에서 강한 둑일군이 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데,
2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올라가 보니 말로만 듣던 유태인 괴물 여자다.
아직 여자를 잘모르는 나이지만 <조조>는 갈등한다.
고발해야겠지만 뿔이 없다.(학교 때 포스터나 그림에 북한군은 모두 뿔이 있었다.)
만약 고발하면 가족도 의심 받아 위험해 진다.
<조조>는 극단적 전쟁 상황에서 10상 밖에 안되지만 전선으로 몰리는 사회적 분위기와 공포,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유머스럽게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매우 유쾌한 영화다.
감독겸 배우인 <타이카 와이키키>의 절정코믹은 물론이지만, 말이 필요없는 <스칼렛요한슨>, 작년 아카데미 조연상의 <샘 록웰>(샘의 영화는 늘 재밌다), 몸 유지도 어려울 것 같지만 매우 날렵하고 보는이에게 웃음을 주는 <레벨 윌슨>,
게다가 1살 터울인 <아치 에이츠>
화려한 출연과 깊고도 즐거운 연기력이 밑받침 되어 영화는 환타지의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유테인 <엘사>(코마신 맥켄지)와 <조조>의 만남과 대화는 세상의 명제가 되어 버린 <다름>에 대한 이해와 가까워 져야만 하는 것들도 동시에 풀어내는 대화들로 가득하다.
<조조>가 드디어 신을 묶을 수 있었을 땐 가슴에 슬픔을 가득 안아야하고, 동시에 어림에서 청년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
영화는 비극의 시대에도 이렇게 다양한 내용으로 즐거움의 시대로 바꾸는 마술도 부린다.
< 왠지 '샘 록웰>은 바라만 봐도 즐겁다. '쓰리 빌보드'에서 처음엔 사가지 없어 보이더만
점점 더 즐거움을 줘 더욱 재밋게 봤지만 캐랙터 구사하는능력이 참 대단하다.>
< 자기를 협박하고 폭력도 서슴치 않는 유태인괴물은 누나르 ㄹ배고 처음 만나고 접촉해본 여자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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