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구소녀 : 주수인을 따라가면서 포기했던 내 과거들을 떠올려 보자.

무거운 빈가방 2020. 6. 21. 06:20

<야구소녀>(2019) Baseball Girl

 

무지막지한 히어로가 나타났다.

주변이 모두 말겨도 오직 내 생각대로 고고!

동시에 엄청난 노력은 자신과주변을 바꾼다!

매우 즐겁게 즐길 수 잇는 영화.

야구하는 사람 <야구 소녀>,

여자가 야구를 해?

편견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닐 것 같다.

기능의 차이가 아니라 힘의 차이는 매우기 어렵다.

 

어릴 땐 덩치 차이가 크게 안나 남자와 함께 싸워도 된다.

<톰보이>(2011, 셀린 시아마)에게 얻어터진 머스마가 저거 엄마 델꼬 집으로 찾아온다. 나중 여잔 줄 알았을 때 얼마나 머슥했겠노.

 

어릴 때부터 같이 야구해온 리틀야구단 출신의 여자(주수인: 이주영)와 남자(친구역 곽동연).

고딩 되니 훌쩍 커버린 머스마는 프로야구단에 입단하게 된다.

야구소녀는 이 아이에 대해 질투를 느끼는지 쳐다 보도 안하고 남자애는 여자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주변에선 여자 야구단 가라 하지만 막무가내.

그냥 프로 야구단에 가겠다 한다.

그리고 누가 뭐라하든 자기 실력을 봐달라 주장한다.

무슨 말이든 절대 남에게 지는 법이 없다.

 

 

 

아버진 하는 게 잘안되니, 공인중개사 준비

하지만 그것도 늘 떨어진다.

프로야구단을 끔꾸는 딸

돈 벌지 못하는 남편.

혼자 벌고 혼자 뛰어야 하는 엄마는 늘 화가 차있다.

딸에게 모든 걸 그만두고 돈 벌라고 종용.

 

야구소녀는 옹골찬 여고생의 이야기이지만 꿈을 버리지 않고, 꿈을 향해 나가려 노력하는 한 사람의 성장기이다.

가족이 늘 힘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주변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것도 상당 부분 자신에게 달려 있다.

내가 만들어가야 주변도 나를 본다.

그를 지지하는 코치나 아버지는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다.

약간 차있는 사람들은 다 하지마라 말긴다.

 

엄마는 게속 안해도 되. 안되는 걸 포기하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

, 이 말을 어릴 때 들었더라면! 우리 교육은 안되는 수많은 아이들이 되는 몇 명을 위해 교실에 박제처럼 앉아 있게 하는 것인데, 이 영화에서는 정 반대다.

이런 말 하는 엄마가 자신의 힘듬 때문에 자식이 가진 희망을 깡그리 내려놓게 하려한다.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말인데도...

 

그렇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려는 아이,

좋아서 하려는 아이.

그것에는 별 이유가 없다. 그냥 하는기다.

 

<야구소녀>는 주수인(이주영)을 그냥 따라가면 된다.

살다가 멈칫 거렸던 순간이 약간 후회 된다면 수인을 통해 잠시라도 과거를 회상하며 즐거워 하면 된다.

갈등이 생기고 포기하려는 순간이 있었더라도 수인이가 위로 해 준다.

 

우린 살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 어쩔 수 없잖아라며 자기 합리화로 살아간다.

수인이의 옹골찬 모습을 통해 그래 다른 방법도 있었어. 하지만 선택은 잘했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도 된다.

 

*** <안향미>라는 선수가 영화에서 여자야구단 감독으로 나온다. 주수인을 도와주는 캐랙터다. 야구선수로. 실존 인물이란다. 덕수정보고등학교(엣날 덕수상고이고 야구부가 있고 종종 결승에도 올라간 학교다) 시절 마운드에 올라 단 3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온.! 남자고딩 속에서 유일한 여자였던. 지금도 여자야구선수단 감독이란다. 실제 인물이다.

 

 

**** 촬영 협조에 SK와이번즈가 많이 헀네. 단장, 감독, 선수, 연습장도 나온다. 그리고 계약도 한다.

 

**** 내용 중에도 주수인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해 보겠다는 팬레트가 나온다. <야구소녀>는 꿈에 대한 이야기다.

 

****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의 문제점도 잠시 보여 준다. 많은 운동선수들은 거의 운동에만 매달린다. 구기 종목의 경우 전국 시합에 4강인가 들어야 대학을 갈 수 있다. 목숨걸고 운동만 한다. 다 잘되란 법있나?

학교 수업은 오전만 한다고 하지만 거의 안하니 머리는 점점 메말라 간다. 운동 잘하거나 똑똑한 아이는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그런데 하다 보면 운동도 잘못하는 아이의 장래는?

학교 시험에 수인은 시험지 받자 마자 엎드린다. 교사는 보도 안하고 엎드린다고 꾸중한다.

이게 실제 현실이다. 수업 안받으니 시험칠 재간이 없다.

외국엔 어림도 없다. <세일즈맨의 죽음>을 보면 그 운동잘하는 아들도 낙제 받으니 대학 못가는거다. 그냥 유급이다.

우리 스포츠계의 암울한 사건들이 이 바탕에서 나온다. 맹목적이지 않으면 운동도 불가능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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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2019) Baseball Girl

 

드라마 한국 2020.06.18 개봉 105, 12세이상관람가

감독 최윤태

주연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송영규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던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 고교 졸업 후 오로지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를 하는 것이 꿈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도 기회도 잡지 못한다. 엄마, 친구, 감독까지 모두가 꿈을 포기하라고 할 때,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진태’(이준혁)가 부임하고 수인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꿈을 향해 던지는 단 하나의 스트라이크

주수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