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1등이라는 욕망
디바(2020) Diva
새로운 시도란 긴장되기도 하지만 좋은 일이다.
한국에서 다이빙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매우 반가운 일이고 궁금해진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내용은 뭘까?
촬영이나 음악 그리고 이야기는 어떠할까?
예고편에서 영화의 줄기는 기본 알겠다 싶었지만 다이빙 장면 장면들 그리고 그 장면을 통해 보여주는 방점은 어이될지 보기도 전에 긴장이 넘친다.
아뭏든 재밌게 봤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수직선
그 수직선을, 잠시지만 중력을 거슬러 취하는 몇가지 동작들
그 동작에서 스포츠란 이름으로 경쟁을 시켜 점수를 주고 감탄 하고 박수 치는 행사..
스포츠는 경쟁이기에 상대에게 밀리면 떠나야 한다. 이건 인생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에선 엘리트스포츠만이 만연하여 운동을 하는 것 보다 보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그리고 상층에서 영광을 누리고 은퇴하는 모습도 많이 본다.
물론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사라진 사람들이 만배나 더 많겠지만.
경쟁은 필연이라고 하지만 목숨을 내어 치르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마고 로비가 나온 <아이 토냐>(2018, 크레이그 길레스피>에서는 애인이 상대선수 발을 다치게 만들어 방해하는 행위도 그 중 하나다.
이런 점에서 스포츠는 참 이기적이고 자본주의적이다.
우린 열광하면서 성적에 같이 목메단다.
최근 손홍민이 4골을 터뜨리자 루니가 그랬단다. 박지성 골 넣었을 때 한국에서 난리 났으니 지금은 더 그럴거라는 말을..
물론 나라마다 광팬들이 있기 마련이고 자기 나라 선수가 잘할 땐 박수와 갈채를 보내는 것 매우 당연하다.
우린 좀 과한 점이 많다.
파쇼 독재 시대는 스포츠를 정치의 도구로 만들어 이용하고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즐기다보면 자연 파쇼에 동참 한다.
<김기수>라는 한국 최초의 권투 세계참피언은 독재자의 정책 중 국민열광을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인 과정에서 만들어졌음을 우린 한참 뒤에 알았다.(김선수의 실력을 저평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당시 시대를 말하는 거다)
제일 유명한게 전벌레새끼의 프로 야구와 염동균 세계참피언 사건 아닌가?
<염동균 챔피언 인사사건>은 참으로 코미디 중 상코미디다. 염동균은 요구르튼지 야구르튼지 소속 또는 지원을 받았다. 한국에서 세게챔피언 시합을 하여 챔피언이 되었다. 당연히 아나운서가 소감을 묻는다.
염동균은 "먼저 야구르트 사장..." 이라는 순간 아나운서가 귓속말로 머시라 한다. 그러니 염은 "전두환대통령각하께 감사드리고요...." 이건 전국에 생중계된 실화다. 이게 독재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프로야구는 전벌레가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것을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만든 대표적인 일이다.
롯데가 주도했고, 롯데는 서울을 연고지로 하려다 mbc가 들어오면서 서울을 놓치자 안할라고 버티다 할 수 없이 연고도 없는 부산을 할 수밖에 없었지.
방송국이 왜 프로야구를? 당시 형편상 억지로 하는 출범이라 모두 다 재정이 어려워 강제에 의해 쉽지 않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전벌레는 신문방송을 장악하고 통폐합을 했다. 최고의 매국친일신문 조선일보가 앞장섰고 그 혜택으로 지금의 "밤의 황제"라 스스로 칭하는 조선일보가 탄생한다. 재정들이 빠듯하니 전벌레는 방송국 까지 참여를 시킨다. 문 안닫으르면 해야제.
전벌레 시대는 그러했다.
야구를 좋아했던 나는 그런건 전혀 모르고 야구에 빠졌다.
대학 때
야구 이야기를 신나게 하는데 복학생인 설모창덕이 “독재의 도구”인데.. 라 말하더라.
난 매우 불쾌하여
“뭔 저런 사람이 있노 신성한 스포츠를... ”
설모는 고등학교 후배지만 대학은 많이 선배다 ㅋㅋ
난 그런말 한 그가 이해 안되었고 매우 싫었다.
대학 졸업 후 몇 년 뒤 벌레새끼의 독재를 미화하고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프로야구를 출범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싫어했던 이가 갑자기 존경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연수를 받는데 교육감이란 사람이 체육고에 있었던 이야길 한다.(체육고도 결국 독재의 산물이고 엘리트 스포츠를 위한 것이다. 졸업생 중 몇을 제외하면 운동 말곤 배운게 별로 없어서 문제가 되는 경우 많을 거다. 특수한 이름의 직업학교들도 다 비슷할거다.)
태권도하는 학생에게 선생이 공부 안한다고 잔소리 했단다.
학생이 "메달 하나 따면 그게 더 애국하는 건데 와그랍니까?"라 했단다.
교육감은 맞다고 했단다.
이 이야기는 두고두고 내 가슴에 남았다.
처음엔 동조했지만 나중 우리 교육과 스포츠와 나라 문제 까지 고민케 만들었다.
금메달이 애국?
자기의 영광이고 돈 까지 버는 것 아닌가?
그런데 남자는 군대까지 혜택을 주니 이건 도대체 뭐지?
그라면 우리처럼 일하고 꼬박꼬박 세금내는 국민들은 비애국자인가?
그들의 훈련과 모든 비용도 결국 개미같은 국민들의 피 땀에서 나오지 않는가?
상 받으면 자기 영광이고 돈벌인데 나라에서 왠 돈을 그리 많이 줘야하는가?
국민들에게 엄청 빚을 지는 일인데 모두 자기가 잘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이 이상한 정신머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그것을 부추키는 저 교육감은 부산의 교육대표 아닌가?
참 골머리 복잡했다.
아직도 이 문제는 계속 되고 있다.
글핏하면 군대 헤택주라고 국민들도 지랄이다. 신성한 의무라 카고, 남자는 다 가야하는데 왜 돈벌고 명에도 갖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그럴려면 지원병(또는 용병)제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안갈 사람은 돈을 내든지. 그 돈으로 군대가는 사람에게 월급을 제대로 주든지....
수많은 남자 운동 코치들 중 많은 코치들은 여자 선수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면서 살고 있고.
우린 추악한 범죄를 눈감거나 모르고 박수를 쳐대고..
그런데도 그들을 가볍게 징계하는 체육회..
어쩌면 저 체육회 자체가 거대한 범죄집단일 가능성이 많다.
그들이 범죄를 단호히 벌주지 않는 다음엔 범죄집단이다.
디바는 우찌되었노?
참 길게 횡설수설했네.
재밌게 봤다.
다이빙 소젠데 다이빙 장면이 별로 없다. 아마 촬영에 부담이 많았을거다.
주인공 둘이 끌어가는 긴장감과 현재와 과거를 교차 하는 사이에서 우리에게 조금씩 정보를 보여주는 형태는 제법 괜찮다.
누구든 1등에 대한 욕구는 있지 않나?
여기에 선의적 경쟁이 있고 악의적인 것도 있으니 문제지..
신민아를 세워 스토리를 비틀어 반전에 반전을 주는 식감이 제법 좋다.
광고회사의 요청으로 이영(신민아)이 인터뷰를 하는데
기자들은 여전히 알라같은 질문을 한다.
참 기레기들의 수준은...
“이영”이 세계 1위로 나온다 . 좀 무리한 설정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은반의 여제를 탄생시킨 한국이니 언젠가는 가능하겠지.
선진국 대열에 선 나라로서 가장 많은 돈을 올림픽에 퍼 붓는데 가능하겠지.
이유영의 아픔이나 표정이 매우 좋다.(감독은 신민아에게 모든 것을 집중한다.)
다시 보고픈 배우..
디바(2020) Diva
미스터리/스릴러한국2020.09.23 개봉 84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조슬예
주연 신민아, 이유영
두려움의 높이, 10미터 다이빙대의 끝에서
아름답게 낙하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은
어느 날 동료이자 절친 ‘수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 후 실종된 ‘수진’을 향한 ‘이영’의 애틋함과 달리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쏟아내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이영’은 완벽한 실력을 되찾아야만 한다.
결국 최고를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왔던 ‘수진’이 자기가 알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영’을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데…
다이빙계의 디바
알 수 없는 깊이의 두려움 속으로 빠져들다
[ ABOUT MOVIE ]
최고를 원한다면 추락하라!
다이빙 소재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만남!
인간의 내면을 두드리는 욕망과 광기의 향연!
공포심을 극복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순간의 기술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스포츠. ‘다이빙’에 대한 정의이다. 힘겹게 정상으로 올라간 뒤 추락하는 순간 비로소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이 매력적인 스포츠가 미스터리 스릴러 소재와 만났다. <디바>를 연출한 조슬예 감독은 이 새로운 장르를 실현시킨 것에 대해 “최고가 되기 위해 추락해야 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영화의 소재가 아니라, 주인공의 내면 심리이자 넓게는 영화의 전체 스토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 최고를 향해 추락하는 두 명의 ‘디바’가 있다. 전 세계적인 다이빙 스타이자 모든 경기에서 이변 없이 정상을 차지하는 ‘이영’과 그 누구보다 노력하지만 항상 ‘이영’보다 뒤처지는 그의 친구 ‘수진’. ‘수진’의 은퇴를 막기 위해 싱크로나이즈에 출전하는 두 친구 사이, 각자 최고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은 두 사람을 나락 끝으로 몰아낸다. <디바>는 두 다이빙 선수의 내면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최고를 향한 욕망과, 그 욕망을 분출했을 때의 광기를 그리며 비극으로 치닫는다. 영화를 제작한 김윤미 대표는 “혼자 살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 순위가 매겨지고, 같은 분야에서 너도 잘되고, 나도 잘 되었으면 바라지만 결국 한 사람만이 최고를 차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서로가 가진 욕망이 과연 어떤 의미로 서로에게 다가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영화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수진’이 가슴 속에 묻고 있었던 욕망과 그 욕망을 목격하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내면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욕망과 광기를 알아채게 되는 ‘이영’. 두 사람의 경쟁은 보는 이들을 자극해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세계의 끝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신민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 예고!
내면의 욕망과 마주하는 ‘다이빙계 디바’로 다시 태어나다!
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에서는 유리 천장에 도전하는 초선 의원, [내일 그대와]에서는 사랑에 솔직한 시간 여행자의 아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는 치명적인 사랑스러움을 가진 구미호까지. 그간 매력적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신민아가 잔머리 없이 올려 묶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민낯, 망설임 없이 다이빙대에 오르는 ‘이영’ 그 자체가 되어 <디바>의 중심에 선다.
‘이영’은 타고난 실력으로 모두에게 주목 받는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절친한 친구 ‘수진’이 의문의 사고로 사라진 이후, 자신이 몰랐던 ‘수진’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내면 속에 감춰뒀던 욕망과 광기를 분출하게 되는 인물.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대중 앞에 설 준비를 마친 신민아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저절로 ‘이영’의 감정 변화에 이입이 됐었고, 연기로 표현했을 때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디바>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짧은 시간 동안 최고의 다이빙 선수처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꼈다는 그는 실제로 운동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실제 다이빙 기술을 구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조슬예 감독은 “’왜 신민아 배우가 이런 장르를 처음 하는 걸까? 이렇게 잘 어울리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도 바로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 완벽한 이미지 변신이다”라고 말하며 무한한 신뢰를 밝혔다.
다이빙과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고 역대급 서늘한 얼굴을 장착한 신민아가 단 한번도 대중들에게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섬세한 연기력의 이유영과 ‘인생캐 제조기’ 이규형!
다른 매력의 세 배우가 선사하는 스릴러 케미스트리!
영화 <디바>가 가진 또 하나의 새로움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한 겹 한 겹 드러나는 인물간의 미묘하고 복잡한 관계와 감정선에 있다. 그리고 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던 원동력은 바로 신민아, 이유영 그리고 이규형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에 있다.
장편 영화 데뷔와 동시에 신인여우상을 휩쓴 실력파 배우 이유영이 ‘이영’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 그리고 라이벌인 ‘수진’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노력만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은퇴를 권유 받을 정도로 안타까운 실력을 가진 다이빙 선수 ‘수진’은 오히려 그날의 사고로 사라진 이후 그에 대한 더 많은 진실이 파헤쳐지게 되는 인물이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투명한 눈동자를 가진 배우 이유영은 모호하지만 남들은 모르는 여러 얼굴을 가진 안개 같은 ‘수진’을 그만의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채워냈다. 여기에 드라마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의사요한]부터 영화 <증인>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규형이 합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영’과 ‘수진’의 다이빙 코치이자 이들을 오랜 기간 지켜봐 오며 둘의 비밀까지 알게 된 ‘현민’ 역을 통해 영화 <디바>의 무게중심을 굳건히 잡아줄 예정이다. 특히, 이유영과 이규형은 ‘이영’을 연기한 배우 신민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캐릭터 간의 서로 충돌하는 감정을 다채롭게 쏟아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제대로 살렸다. 하지만 “스릴러 영화임에도 현장 분위기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이유영 배우의 말처럼, 카메라 앞에서는 격한 감정신으로 맞붙었지만 촬영장은 배우, 감독 그리고 제작진까지 모두가 화기애애한 현장이었다고 알려져 남다른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
이렇듯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시너지는 <디바>의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며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고소공포증을 이겨낸 ‘디바’의 열정!
실제 다이빙부터 수중 촬영까지!
<디바>를 완성시킨 모든 것!
<디바>를 위해 최고의 실력을 가진 다이빙 선수로 완벽하게 분해야 했던 배우들은 촬영이 시작하기 수개월 전부터 트램펄린 연습, 고난도 와이어 액션 등 지상 훈련에서 시작해 수중에서 실제 다이빙 기술까지 구사하며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까지 끌어올리고자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신민아는 쉬는 시간을 쪼개면서 촬영 직전까지 다이빙대에서 연습했고, 이유영 역시 마치 캐릭터에 빙의된 듯 꾸준한 연습으로 낮은 다이빙대에서 시작해서 점점 높은 곳에서까지 뛰어내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디바>의 제작진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과제는 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면서도,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적인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다이빙이라는 스포츠가 가진 공포와 스릴감을 화면 안에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매번 다른 기법과 각도로 촬영해 영화에 담았다. 조명에 있어서도 수영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색감이나 콘트라스트 등을 은은하게, 때로는 아주 강렬하게 함으로서 주인공의 내면 심리와 외적 상황의 변화를 표현하고자 했고, 음악에 있어서도 역시 정서적인 멜로디에 장르적인 효과음들을 섞어가며 광기로 치달아가는 주인공과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가면서 러닝타임 내내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미술에 있어서는 수영장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영화적 효과를 내기 위해 공간의 원래 구조, 색감, 분위기 등을 그대로 살리고자 노력했고, 전국에 다이빙대가 설치된 수영장을 전부 찾아 결국 구상했던 이미지와 딱 맞는 공간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렇게 모든 분야에서 다이빙이라는 소재를 극대화시키면서도 장르적인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영화 <디바>는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디바’는 <디바>를 알아보는 법!
여성 배우 X 여성 감독 X 여성 제작진의 의기투합!
<디바>를 위해 최정예 제작진이 총출동하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매일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오고 가는 두 여성 다이빙 선수를 그리기 위해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여성 제작진이 뭉쳤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먼저 <디바>의 시작에는 <오케이 마담> <날, 보러와요> 등을 기획하고 만든 제작사 영화사 올(주)이 있다. “‘다이빙’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수영복을 입고 화면에 비치는 여성들이 단순히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영화는 하고 싶지 않았다”는 김윤미 대표의 말처럼 <디바>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캐릭터 각각의 섬세한 내면에 주목하며 보는 이와의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 또한, <열일곱, 그리고 여름> <해가 지는 아침> 등 주목할만한 단편 영화 연출부터,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새롭게 써 내려간 <가려진 시간>의 각본, 천만 관객을 태우며 흥행한 <택시운전사>의 각색을 맡아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조슬예 감독이 합류해 힘을 더했다. 여기에 한국영화계 1세대 여성 촬영 감독인 김선령 촬영 감독이 <디바>을 통해 스포츠의 생동감과 스릴러 장르의 분위기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다이빙’이라는 스포츠가 가진 높이에 대한 공포와 스릴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기도 하고, 지상과 물속의 경계를 넘나다는 카메라 워크를 통해 <디바>만의 새로운 색깔과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충무로 최고의 여성 제작진이 힘을 합쳐 완성시킨 영화 <디바>는 9월, 관객들을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