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랜: 개두환, 이개박이의 자식들과 개검도 같이 떠오르는

무거운 빈가방 2020. 11. 26. 00:55

클랜(2015) The Clan, El Clan

 

아르헨티나.. 군부가 권력을 잡고 폭거로 국민의 항쟁이 심했을 때.

독재자들은 납치를 일상화시켜 국민에겐 공포를 자신들은 돈과 권력을 취한다. 하지만 세상은 조금씩 변하여 민주정권이 들어설락말락 한다.

 

한가족이 있다. 부모와 남자 셋에 여자 둘.

 

큰아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뉴질랜드에 가서 돌아오질 않는다.

아버지는 배반자라고 칭하고 누구도 입에 올리지 못하게 한다.

둘째 알렉스는 럭비로 잘나간다.

영국과 관계된 나라들은 다 럭비 광들이다.

동네 사람들도 이 아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가족도 본인도 의기양양이다.

근데 이상하다.

어느날 집에 신음소리가 들린다.

 

아버지의 직업(?)은 납치 전문꾼이다.

사람을 납치하여 돈을 챙기고 죽인다.

 

 

                    <집을 범죄의 장소로 사용하다니!>

 

알렉스도 가담하게 된다. 잘사는 자기 친구를 납치했지만, 돌려보내겠다는 아버지 약속을 믿고 어쩔 수 없이 동조했는데 친구는 결국 죽는다.

아버지는 자신을 협박해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죽였다 한다.

이젠 범죄에 아들이 말려 들어가고 이것을 아버지도는 원한다.

영화 <대부>에선 아들이 번듯한 사람으로 자리잡길 원하는데, 푸치오란 이 아버지는 보다 더욱 더 잔인하고 새끼까지 참여하길 강력 원하는 이상한 나라의 아버지다.

아들을 범죄의 세계에 그것도 납치 살인의 세계에 끌어드리는 아버지는 정말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근데 이게 실화란다..

놀랍다. 정말 놀라워.

 

근데 생각해 보면 이개박이나 개두환 같은 새끼들도 실제로는 범죄자 아닌가?

부모의 살인이나 범죄에 가담했다고 보면 좋겠다.

실화 맞네...

 

이 범죄를 눈치챈 동생은 외국원정 시합에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공항에 배웅 나온 형에게 형도 얼릉 도망치라 하고선..

 

아버지를 연기한 배우는 정말 소름끼친다. 인상이 험악해서가 아니다. 그냥 평범한 백발에 다정다감해 보이는 상인데

살인의 범죄에서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다.

초기 드라큐라 백작 <크리스토퍼 리>의 섬득함도 넘는다. .

눈도 마치 판타지 영화에서 색칠한 것처럼.. 뜨면 깜빡이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누워 있을 때 불뚝하게 솟은 배를 보면, 서있을 때 보지 못한 숨겨둔 비리 같은 느낌이 들고 마음 뿐 아니라 육신도 추해지는 은유 같기도 하다.

 

가족들은 모두 아버지를 믿고 따른다.

엄마도 딸도 "아버지를 따르리. 아버지가 다 해결해 줄거야"

참 대단한 믿음이다.

사내들은 범죄의 현장에 같이 참여를 하게 되고

아들은 살인에 대한 회의 때문에 안하겠다 한 날, 납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상을 죽여버린다.

아버지는 아들의 멱살을 잡고 니가 참여 하지 않아 실패했다고 큰소리치고 협박 까지 한다.

점입가경이다.

니 친구를 니가 납치했다는 것을 친구들이 알면 어떻게 될까? 니가 니 생활을 지금처럼 할 수 있을까? 남 보다 더 못하다.

 

정말 대단한 아버지다.

아들은 굴복하고 같이 악마가 되어간다.

납치를 하면 집에 가두고 신음소리를 막기 위해 음악을 크게 튼다.

tv에서의 음악과 라디오의 음악

이 시끄러운 세계가 이들의 일상이다.

받은 돈으로 가족은 따뜻하게 살고 가게를 넓힌다.

 

푸치오는 아침마다 가게 앞에서 마당을 쓸고 물을 뿌린다. 동네에서 제일 착실한 사람이고 럭비 잘하고 잘나기는 아들을 둔 사내.

가장 부러움을 살만한 자, 그의 비밀.

근데 이것도 군부정권의 지시에 의해 시작한 일을 암시 한다.

정부가 직접 못하니 킬러를 쓴 것과 같다.

푸치오는 정보부에 근무했고 이전에도 납치 살인을 저질렀던 모양이다.

 

                       <돈 얼마, 장소는 어디... 공중전화를 통해 가족에게 지시한다. >

 

이들의 범죄가 거듭될수록 화면은 더 어둡고 칙칙하다.

대부가 폭력을 미학적으로 풀었지만 감독은 그냥 직선적이다.

아르헨티나의 암울했던 시대의 비극. 이것을 어이 미학으로 표현할 수 있겠노...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 너무 지나쳐 여론이 안좋으니 장군은 멈추라하지만 전달 방식에 불만을 품은 푸치오는 장군에게 큰소리 치고 멈추질 않는다.

민주 정부가 얼마나 가겠노?” 하면서

이들은 믿음은 한국의 국짐당이나 개검의 생각과도 참 닮았다. 악행을 멈추지 않아도 언젠가는 자기들 세상이 다시 온다는 거다. 그 대 다 사면 받을 수 있고 공소시효도 만료 시킬 수 있다는 거다.

세계 어디든 극악의 공통점이다.

이리 까불다 결국 모두 다 잡힌다.

 

엔딩은 더 충격이다.

가족의 범죄에서 조사과정과 실제 형을 받고 어이 살았는지에 대한 자막은

진실은 짧고 권력과 범죄는 영원하다는 사회적 진리를 남긴다. 한국의 명암과 닮은 자막이다.

검찰은 영원하려고 진실을 자살시킨다.

 

참 암울하고 대단한 영화다.

 

장면 전환이 빠르다. 절대 멈추는 법이 없다.

그렇다고 하여 거대한 화면이나 장면이 있는 것은 없다.

카메라는 배우의 얼굴에 그의 행위에 달라붙어 있듯 따라다니고 소소한 일상처럼 잡아낸다.

음악은 당연 따라 다니겠지, 당시 음악들을 기본으로 빠른 화면에 맞추어 흐른다.

 

지독하게 밀어 붙이는 감독의 끈기와 힘이 화면 밖으로도 튀어나온다.

그들의 악행이 현재 나에게 가하는 폭행같다.

이근안이 영화에 출연한 듯한 더러운 기분들...

기분은 그렇지만 감독과 배우에겐 큰박수 보낸다.

<포스터에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 적혀있다. 고치고 싶다  "가족을 끌이들이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납치 살인에 대해 딸들과 아내도 알앗을 것이라 생각한다.>

 

*********************************************************

 

클랜(2015) The Clan, El Clan

 

클랜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범죄/스릴러 아르헨티나, 스페인 2016.05.12 개봉 108,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파블로 트라페로

주연 길예르모 프란셀라, 페테르 란사니

 

 

80년대 초반의 위태로운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곤 한다.

 

모범적인 부부와 사이좋은 다섯 자녀의 단란한 푸치오 가족은

결코 입 밖으로 뱉어서는 안 될 끔찍한 비밀을 품고 사는데……

 

연인, 친구, 동료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실제 이야기.

5, 다정한 이웃의 추악한 민낯이 낱낱이 공개된다!

 

 

클랜이란?

씨족, (특정 이유로 관련을 갖는) 집단 혹은 무리라는 사전적 의미로,

영화 속 '클랜'은 바로 다정한 이웃으로 가장한 채

납치, 감금, 살인 등 극악무도한 범죄로 얼룩져 있는 푸치오 가족을 뜻한다.

 

 

[ 사건브리프_1 ]

 

80년대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범죄 사건!

세계를 경악시킨 푸치오 일가의 충격 실화 영화화!

 

영화 <클랜>1980년대 초반 군부 독재정권의 몰락과 민주주의로의 복권이 이뤄진 시기의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발생한 희대의 일가족 범죄 실화를 서스펜스와 함께 그린다. 그 중심에 당시 아르헨티나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푸치오 가족이 있다. 전직 공무원인 가장 아르키메데스와 교직에 몸담고 있는 주부이자 어머니로서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아내 에피파냐,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럭비계 슈퍼스타인 장남 알렉스를 비롯한 32녀의 자녀들까지 모두 일곱 식구로 이루어진,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가족이다. 하지만 푸치오 가족의 실상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마치 악랄한 범죄 조직의 구성원 같이 가장인 아르키메데스 푸치오의 진두지휘 아래 타깃을 정하고, 납치한 인질을 감금한 뒤, 고문과 협박, 살인을 일삼는다.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진 주변 인물들의 진술 또한 놀랍다. 당시 한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다.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도와줄 것이 없는지 먼저 묻고, 챙겨주었는데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다라는 이웃의 증언부터 알렉스의 실제 럭비팀 동료들은 알렉스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 그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며, 우리는 그의 결백을 100%지지한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전해 그 충격을 배가시켰다. 3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푸치오 가족의 충격적인 범죄 스토리는 역사상 손꼽히는 이례적인 사건의 하나로 도서, 드라마 등 다양한 컨텐츠로 제작되고 있다. 2011년에는 로돌포 팔라시오스가 푸치오 일가의 실화를 다룬 도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5년에는 TV 드라마 [Historia de un clan]이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푸치오 가족의 강렬한 스토리는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정교한 연출을 만나, 다시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도전적인 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극의 강약을 치밀하게 조율하며 뛰어난 몰입도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전율을 선사할 영화 <클랜>은 범죄 스릴러계의 새로운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IP 역사적 배경

푸치오 일가의 사건은 아르헨티나 독재정부가 집권했던 시절에 일어난 끔찍한 일들 중 하나일 뿐이다. 1976년 들어선 군사정권은 독재를 반대하는 3만여 명의 사람들을 납치, 고문, 실종에 이르게 만들었다. 보수 엘리트와 군부 세력이 연합하여 공포를 조장하는 강력하고 삐뚤어진 정권의 토대가 되었고, 독재정부는 인권에 반하는 무수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공포가 가득했던 당시에는 갓 태어난 아이를 유괴하는 것부터 여자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일상이었다. 그들은 대가로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부를 축적했다. 1983, 아르헨티나 군정부는 영국과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패하고, 민주주의 제도에 의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영화 <클랜>은 아르키메데스 푸치오가 이끄는 집단이 아르헨티나 독재정권의 마지막 1년과 떠오른 민주주의 정권의 첫 해 사이에 아무런 처벌 없이 범법행위를 자행했던 어두운 시절을 조명한다.

1982년 독재자 레오폴도 갈티에리의 포클랜드 패전 선언에서부터 198312월 대통령으로 선출된 라울 알폰신의 첫 연설까지 푸치오 가정 속 텔레비전을 통해 비춰진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두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민주화와 푸치오 집단의 몰락을 암시한다. 198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실종자진상규명국가위원회(CONADEP)가 결성됐다. 국가 주요 인물들로 구성된 CONADEP는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1,000여 명의 생존자들과 그들의 친인척들의 진술서를 모았다. 최종 보고서인 눙카 마스(NUNCA MAS, ‘결코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는 뜻)에는 희생자들에게 가해진 잔혹 행위들이 기록되었고, 그 증거들을 바탕으로 사건과 관련된 군장교들을 처벌했다. 이 법적 처벌과정은 국제 사회에 선례를 남기게 되었으며, 아르헨티나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지 30년 후인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을 얻게 되었다. 현대사에 있어 투쟁 및 저항 활동과 진실 및 정의 탐구에 대한 신념을 보여 주는 이 중요한 보고서 눙카 마스는 영화의 오프닝에서 언급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확언하고 있다.

 

[ 사건 브리프_2 ]

 

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세계 유수 영화제는 물론 해외 평단까지 완벽하게 매료시키다!

 

평범한 푸치오 가족의 추악한 내면을 낱낱이 파헤치는 강렬한 스토리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는 영화 <클랜>은 일찌감치 뛰어난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2015년에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니쉬 걸>, <아노말리사> 등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감독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작품임을 입증했다. 또한 '스페인의 아카데미'라 불리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제30회 고야상에서는 최우수 라틴아메리카 영화상을, 아르헨티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촬영상, 신인 남우상, 미술상, 분장상, 사운드상 등 총 5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화려한 수상내역만큼이나 토론토국제영화제, 포클랜드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클랜>에 매료된 것은 해외 언론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잡지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상상을 뛰어넘는 악랄함과 교활함이라는 평을, 또 다른 영화 잡지인 버라이어티(Variety)빠른 속도와 엄청난 기교로 만들어진 놀라운 영화라며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연출를 극찬했다. 이 밖에도 지금껏 본 적 없는 영리한 스릴러’(Scannain), ‘우아한 동시에 추악한 이중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Positive Magazine), ‘감각적인 연출과 작품의 분위기에 사로잡혔다’(Washington Post), ‘빠르고 박진감 넘치며 남다르게 추악하다’(New York Post) 등 끊이지 않는 찬사가 연이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개봉 당시 전 인구의 1/4 수준인 1,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5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헝가리와 브라질에서는 개봉 2, 3주차에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흥행 사례를 남겼으며,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평단과 관객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처럼 정교한 연출, 파격적인 스토리, 실존 인물을 200% 소화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작품성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와 언론 매체를 완벽하게 사로잡은 <클랜>은 오는 5, 최고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건 브리프_3 ]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명품 제작진이 선택한 범죄 실화 프로젝트 <클랜>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그녀에게> 알모도바르 감독의 제작사 엘 데세오 제작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클랜>에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스탭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영화 <그녀에게>로 제75회 아카데미 각본상, 60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56회 영국아카데미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그의 동생 아구스틴 알모도바르의 엘 데세오가 제작사로 참여, <클랜>의 전체적인 제작을 책임졌다. 엘 데세오는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감독한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비롯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들>, <귀향>, <브로큰 임브레이스>, <내가 사는 피부> 등을 제작하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나 없는 내 인생>, <악마의 등뼈> 등을 제작한 스페인어권의 대표적인 제작사.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제작사로 정평이 나있는 엘 데세오의 제작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각본 그리고 감각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는 촉망받는 감독의 합작으로 탄탄한 작품성에 대한 신뢰도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다.

여기에 올해 아카데미 3관왕 수상을 비롯, 해외 영화상을 휩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19세기 미서부의 광활함을 극사실주의로 표현해내 영화에 리얼함을 더한 프로덕션 매니저 폴라 지토는 <클랜>의 기획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참여로 <클랜>의 주요 소재인 푸치오 가족에 대해 오랜 시간 사전 조사를 거듭한 끝에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80년대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아트웍으로 아이러니한 극중 시대상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29회 고야상 작품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제작자 에스더 가르시아도 명품 제작진에 합류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범죄 실화 <클랜>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다. <클랜>은 세계 유수 영화제와 아카데미가 사랑한 제작진의 참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미장센과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OST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함으로 올 봄, 한국 관객들에게 놀라운 범죄 스릴러의 신세계를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