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계의 콜렉터들>: 최선희 아트메니저먼트 대표의 강의를 듣고

무거운 빈가방 2021. 7. 24. 08:56

 

1. 메일 보낸 내용

최선희대표님 강의는 지금도 미술세게에 대한 관심으로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부산 파라다이스 강의

 

강의 참 잘들었습니다.(2021-07-21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제가 전혀 몰랐던 콜렉터 세계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주어 매우 행복했습니다.

강의 듣는 시간은 참으로 멋진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대표님의 표정, 목소리 몸짓이 하나하나 화면이 되어 가슴을 울리더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경험하게 해 주셔서.

 

콜렉터들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인류에 예술을 남기려는 노력이 비슷하다는 것이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이건희의 남김은 고맙고 반갑지만 이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이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돈이 없는 것은 아니니 진정으로 인류에 남길 일들을 조금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랍이 큽니다.

사회에 일정 부분이라도 환원 한다는 것!

이것이 자신들을 기억해 줄 유일한 것임을 그들도 잘 알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표님이 그분들 대상으로 강의 한번 안하셨나요?

하셨다면 많이 느낄 것 같은데...

안하셨다면 꼭 하시길 바라면 하셨다면 한번 더 해서

그 분들이 자신을 위해서도 이런 업적을 만들길 기원합니다.^^

 

제가 영어를 못하니 다른 영어 검색을 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다음이나 네버 검색에 이런 유명 콜렉트들에 대해 잘 안나오네요.

기본적인 것들 나오고

대표님의 글인

 

프랑수아 피노의 선물 - 프랑수아 피노와 베르나르 아르노의 라이벌 관계로 알아보는 파리의 새 미술관 건립 소식.“은 읽었습니다. 설계도 까지 올려주셨으니 더 좋더군요^^

 

많은 글들은 없지만 그래도 미술관 중심으로라도 하나씩 다시 찾아 이분들이 택한 작품과 미술관들을 감상해야겠습니다.

언젠가는 현지에 갈 것을 기대하면서...

 

그래서 혹 가능할까 부탁드립니다.

이번 강의 하신 것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지만 느낌이 덜 나서 혹 자료 주실 순 있을련지요?

절대 외부 유출은 하지 않겠습니다.

안된다면 제가 하나씩 더 찾아보겠습니다. ^^

 

아주 오래 전에 인사동에서 그림 구경하다가 첫전시하는 신진 작가 그림을 두점 샀습니다. 처음 거래였죠.

벽에 두고 지금도 봅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그런데 이 작가는 지금은 활동을 안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좋네요.

 

5년 전엔 제가 따르고 존경하는 분이 가난한 예술인을 위해 전시회 한다고 몇점 구입하라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분의 말씀은 따라야겠다 싶어서

 

요절한 강용대‘, ’정강자‘ ’방혜자‘ ‘이목일’, 글씨로는 민병산등을 구입했습니다.

 

장래에 혹 돈도 될랑가? 생각도 해봣습니다만은 지금은 별기대는 안합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라 마음에 듭니다.

좁은 벽면에 그림이 한가득입니다 만은 방과 복도에 그림들은 뭔가 가슴 가득 채워주는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제가 약간(사실 큰돈입니다 만은)의 돈을 후원한 것이 그 분들 또는 유족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이것 또한 만족입니다.

 

작년에는 우리가 가장 힘들 때 도와준 작가(첫 사업 할 때 건물 유리에 선팅을 해 주었어요)가 전시회 한다하여 보은을 이제라도 해야 된다 싶어 그림 몇점 구입했습니다.(거대 작가가 아니라 몇백 정도면 됩니다)

 

이번에 부산 호텔페어에선

김이오’(25Kim)라는 작가의 하늘과 바다 가 좋아서 또 한 점 구매했습니다.

벽에 걸어두니 매우 행복합니다. 제 아내도 좋아 늘 쳐다봅니다.

예술작품은 어떤 형태로든 내가 마음이 동하면 그만한 가치를 주는 모양입니다.

이것이 고호나 피카소가 아니고 동네에서 그냥 작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도 모두 다 소중한 것 같습니다.

 

세상이 큰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보고 선택하는 그 분들(컬렉터)의 행위는

실패한 예술가라 하신다지만 그래도 예술가를 넘은 예술가라 부르고 싶습니다.

 

대표님이 행적도 이리 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한국에 많은 작품들과 신진들을 강의와 글로, 작품 구매로 많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함께 한 양 자부심을 가집니다.

 

좀 더 알리고 대중들도 다가갈 수 있도록, 일반인 대상으로 작은 강의도 해 주시고 가끔 강의 봉사도 부탁드려 봅니다.(김치국물 마시는 격입니다만은..)

 

다시 한번 더 절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언제 다시 최대표님 강의에 행복해 할 날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 명함 추가합니다. 저는 몸살림운동이라는 지도사이며, 아픈 사람들에게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운동요법사입니다.

 

명함에 홈페이지 주소도 있으니 어디든 불편한 것이 있으면 들어가 참조하시면 도움은 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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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의 들은 후

 

서울에가면 인사동엘 자주 들리고 그러다 보니 갤러리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자주 보다 보니 그림을 좋아하게 되고 관심도 많이 가진다.

근데 뭘 알것노?

그냥 그렇다는 정도이다.

이번에 아는사람 덕분에 <최선희 대표>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컬렉터>에 대한 이야기다.

<페기 구겐하임>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은 있으나 안목과 열정에 반한 것으로 그냥 끝이었다.

 

<세계의 수퍼 콜렉터들>이란 최대표의 강의는

몇몇 콜렉터를 간단간단하게 보여줬지만 내겐 엄청난 감동이다.

대체로 저런 류의 사람이라 생각했던, <사업가>로만 여겼던 콜렉트들이 매우 일부는 맞지만 대체로 모두 다 내 상상에 불과했다.

그들은 축척한 부를 그림 사는데 투자를 많이 하지만 그것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나는 한국사람이라 그냥 <삼성>의 소식만 접하고, 삼성의 역사가 밀수와 탈세, 법을 쥐어 흔드는 극악의 기업으로만 여겨왔기에, 그림 또한 그런 과정에서 매집한 것을 본 경우가 많기에

다들 그러한 종류의 하나로 생각했다.

 

<프랑스와 피노> <베르나르 아르노> <엘리 & 에디트 브로드> <울리 시그> <앙투완 드 갈베르> <패디 멕킬린> <김창일>

 

관심 밖의 영역이라 전혀 몰랐던 사람들...

이 분들은 <자기 취향 + 예술에 대한 열정 + 인류유산을 잘 보전해야 한다는 생각>등이 콜렉터로서의 활동을 하게했다는 것이다.

 

특히 흙수저라 하는 <프랑소와 피노>, <올리 시그>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목재상에서 빅 컬렉터가 된 프랑수아 피노 Francois Pinault

 

http://bizart.co.kr/%EB%AA%A9%EC%9E%AC%EC%83%81%EC%97%90%EC%84%9C-%EB%B9%85-%EC%BB%AC%EB%A0%89%ED%84%B0%EA%B0%80-%EB%90%9C-%ED%94%84%EB%9E%91%EC%88%98%EC%95%84-%ED%94%BC%EB%85%B8-francois-pinault/

 

목재상에서 빅 컬렉터가 된 프랑수아 피노 Francois Pinault

 

bizart.co.kr

 

 

CITY NOW2018-03-02

프랑수아 피노의 선물

프랑수아 피노와 베르나르 아르노의 라이벌 관계로 알아보는 파리의 새 미술관 건립 소식.

 

https://www.noblesse.com/home/news/magazine/detail.php?no=6957

 

프랑수아 피노의 선물

프랑수아 피노와 베르나르 아르노의 라이벌 관계로 알아보는 파리의 새 미술관 건립 소식.

www.noblesse.com

 

 

<피노>는 돈을 아끼지 않고 훌륭하고 주변과 어울리는 미술관을 짓거나 개조하는데 투자하며 미술관을 훌륭한 미래로 가득 채운다.

                                <팔라조 그라시 미술관>

                    <푼타델라 도가나 미술관 전경과 전시장 내부>

그가 파리에 미술관 건립하려 노력했으나 까다로운 심사 때문에 이탈리아에 미술관을 열었다는 것은 참 재미있다. 동시에 그의 열정은 국경도 없이 세상에 그림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열망이 느껴진다.

베니스에서 2군데나 옛건물을 개조해 유명 작품을 선보였으니,

한국지자체에서 미친 듯이 강조하는 관광객 유치는 기다리면 알아서들 오는 것이다.

산을 부수고 케이블카를 만들고 해안을 없애고, 해안에다가 전망대를 설치하고... 관광객 유치라는 이름으로 온갖 짓을 저질러 파괴를 일삼는 분들은 제발 자제하시라. 이들의 행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역사를 배우면 좋겠다.

 

부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파리 시장의 제안으로 드디어 파리에서도 미술관을 갖게 된 <프랑소와 피노>

난 그의 떨림을 느낀다. 팽창하여 터질 것 같은 마음이 강의를 들으면서도 전해진다.

 

베네똥의 <베르나르 아르노><피노>의 경쟁은 더 재밌다.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2011398581

 

[세기의 라이벌]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수아 피노

[세기의 라이벌]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수아 피노, 뉴스

www.hankyung.com

[세기의 라이벌]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수아 피노

 

 

회사 합병으로 경쟁하는 것은 사업적인 문제라 잘모르겠지만,

그림과 미술관으로 경쟁하는 것은 그들의 경쟁심이 문화유산을 굳건히 지킨다는 점에서 참으로 권장(?)할만하다.

동시에 너무나도 부럽다.

 

<울리 시그>는 스위스 사람으로 탄압받는 중국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하고 세상에 알린 공이 대단하다. 북한대사로 근무하면서 북한 미술도 모았고,

북한작품은 당국 허가 없인 불가능하단다. 특히 김부자의 얼굴 그림은 더 그렇단다.

<울리 시그>는 세상에 알린다는 이야기로 작품을 가져왔단다.

사명감을 가진 재치다.

https://news.joins.com/article/22323555

 

박은주의 ‘세계의 컬렉터’

울리 시그는 30여 년에 걸친 총 400여 작가의 2600여 점 컬렉션 중 2012년 홍콩에 350여 명의 중국 작가들의 1463여 점을 기증한 스위스 컬렉터다. 그러는 동안 중국 내부의 인플레이션과 소득 격차에

news.joins.com

 

<울리 시그와 최선희, 그리고 남북한 그림 >

 

        <이세현의 'Between Red33>

이 그림들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위스 베른미술관(Bern Kunstmuseum)에서 개막한 전시 <국경을 넘어서(경계 넘기)>: 지그 컬렉션의 남북한 미술( Border Crossings. North and South Korean Art from the Sigg Collection) 전시회를 개최하여 남북한 그림을 나란히 선보였다하니!

그는 단순한 수집가가 아니라 억압과 분단과 불평등을 타파해야 함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운동가로 보인다.

 

[출처: 중앙일보] 스위스 미술관에 남북한 미술이 나란히...그러나

https://news.joins.com/article/24054702

 

스위스 미술관에 남북한 미술이 나란히...그러나

지난달 30일 스위스 베른미술관(Bern Kunstmuseum)에서 개막한 전시 '경계 넘기: 지그 컬렉션의 남북한 미술( Border Crossings. North and South Korean Art from the Sigg Collection) 얘기다. 이세현 작가는 "한 공간에서

news.joins.com

 

 

그에 대한 영화도 있네...

<차이니즈 라이브즈 오브 울리 시그 The Chinese Lives of Uli Sigg, 2016>

다큐멘터리 스위스 93

 

<김창일>에 대한 이야기도 감동이다.

19년 초 제주에 갔을 때 <아라리오 동문 뮤지엄>을 생략했다.

그게 김창일의 활동 중 하나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다니!

반성반성이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07/12/687234/

 

`세계파워미술인 100인`에 뽑힌 김창일회장

4~5년 뒤에도 인기 이어갈 화가 찾아야죠 구두밑창 닳도록 다녀야 안목생겨 글로벌 미술시장 동향파악은 기본

www.mk.co.kr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0611

 

[에스.티. 듀퐁클래식에 새긴 그의 스토리]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

예술을 위해 사업을 하다

jmagazine.joins.com

 

 

이번 강의는 여러 콜렉터들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난 다른 세상에서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동을 보았다.

현재 유명 화가들은, 사실은 그 당시 현재 억압에 저항하면서 시대를 뛰어 넘는 사고와 행위를 한 사람들이다.

 

콜렉터들도 그러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물론 단순한 수집가나, 오직 부의 축척이나 자신의 호기심 또는 자랑꺼리로만 삼는 부류들도 있지만 이건 아직 미숙한 한국사회의 한 단면이라 생각도 든다.

그래서 최근 억지 기부 같은 모습에 한국이 온갖 호들갑을 떠는 것도 이런 미숙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좀은 나은 모습을 보이겠지.

 

고맙고도 반가운 강의를 가슴에 담고 이 정도로 맺는다.

아래에 간단히 이번 강사 <최선희>에 대한 설명을 올린다.

 

 

강사로 온 <최선희> Choi&Lager갤러리 대표의 칼럼 중 일부이다.

http://www.joynews24.com/view/1374287

 

[자산으로서의 미술 콜렉션] 콜렉터블 콜렉션을 위한 선구안

www.joynews24.com

 

 

 

 

 

 

검색하다가 비슷한 제목의 다른 콜렉터 소개

세계의 콜렉터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27368

 

[박은주의 ‘세계의 컬렉터’] ZABLUDOWICZ COLLECTION

25년간 3500점 모은 컬렉터

jmagazin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