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사인 723호(21.07.27)를 읽으며

무거운 빈가방 2021. 7. 27. 00:37

 

2021.07.25. 시사인 723(21.07.27)를 읽으면서

 

이전 처럼 시사인을 정독하지 않는다.

낮 시간 엄뚱 짓하고

밤시간은 그냥 빌빌거리기 때문이지만

작은 글을 읽다 보면 고개 드는 순간 눈이 뱅뱅 도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다 변명이다.

집중력 약해 전철을 타거나 다방에 앉으면 읽는 필독서인데

마스크 쓰기 싫어 다방도 전철도 잘안타는 탓이 크다.

 

마눌님 광안리 쪽에 연극 보러 가신다길레 따라 나섰다.

간만에 올라온 고고님 한당 톡도 무시한 채..

 

전철 타 시사인 펼쳐 본다.

 

가슴 아린 <김학의 보고서>가 빼꼼하다.

언론은 진실을 밝혀야 하지만 , 우린 그것을 강력 요구하지만 이런 진실 앞에 너무도 무기력하고 권력의 힘에 깽깽거리는 내 모습이 싫기도 한다.

눈으로 대충...

김학의 사건은

무소불위 검찰의 위력

성접대 등  남성독식 추악한 접대 구조

여성에 대한 성폭행과 성폭력

권력 이 휘두르는 자기만의 독식...

 

<인맥문화가 만든 가짜 수산업자> 기사..

모든 사기엔 인맥 활용이 있다.

권력이 낑기면 그 위력은 더 커진다.

옛 장영자 사건으로 받은  큰 충격이

계속되는 충격으로 부뎌져서..

이제는 미세한 여진처럼 느끼게 되었고, 더러븐 행태는 여전히 있다.

슬프다.. 권력자의 끝없는 욕심이..

 

<4차유행 왜왔지?>

그래 이것을 어이 국민들의 안일에만 역점을 두리.

주식 시장에서도 항공주 호텔주 등이 곧 약화될 코로나에 대한 찬사로 하늘로 치솟았다..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한다.

델타 변이, 그리고 엄청난 확진..

이런 확진을 기대한 정치가들이 많을거다

백신 맞는 것을 방해하고 온갖 유언비어 만들어 퍼뜨렸던 그들..

좋겠다.. 너거나 확 걸렸뿌라..

하긴 개같은 그 놈도 걸려 자가격리 당했었지..

근디.. 모든 것은 국민들이 희생해야 한다는 비극

8월초 계획잡은 2년만의 10인 여행도 빠이빠이다..

알고 보니 어차피 쫑나게 되어 있었네....

 

<불공평하니까 화가 나는거죠>

 

맞다 불공평하다.

우선 경제기획부 장관 물러나라 데모부터 하자.

'대기업의 개가 되었다'라 해도 될 것 같다..

나중 이 님도 출마하려나?

전세계가 국민 수혈 위해 돈 퍼붓는데,

한푼도 국민을 위해선 주지 못하겠다 한다...

기업을 위해선 빤스까지 벗어줄듯 하면서.. 사실 지 빤스는 안주겠지..

국민들 빤쓰 벗겨 주겠지...

 

<북한아프칸에서 벌이는 미중의 불장난>

 

시시인은 누구하나 편드는 걸 잘하지 않는다.

정확히 보고 판단하고 그것을 내 놓으려 애쓴다.

북한 관련 기사에서는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동정이나 애정이 아니라 냉철한 분석!

 

남한이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해야만 하는 이유도 이 기사에 충분히 나온다

북한은 허덕인다

손벌릴 곳이 중국 밖에 없고 중국은 이 댓가로 북한이 말썽을 일으켜 미국의 눈길을 한반도로 돌리길 원한다.

그러면 갸들은 다른 짓을 벌일 수 있다.

세계정치. 경제. 군사...

이것을 이란과 아프간에 연결하여 같이 설명한다.

세계 변화에 대해 엄청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다

늘 고마운 시사인.

 

이전 호에도 실린 독일 녹색당의 선전

<기후변화라는 위기 녹색당에는 기회..>

독일의 정치, 국민들의 움직임, 생각, 자유,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들이 읽어진다.

참 부럽다. 정말 부럽다.

그래 녹색당아 정권을 잡아라.

탄소세를 더 올려라.

이것 때문에 여전히 화력 연료에 집착하는 힌국기업이 허덕이고

너거가 그 덕을 엄청 보더라도

지구가 좀 편하면 좋지. 자격도 있다.

힌국도 얼릉 원자력, 석탄을 놓아버리고 환경국가로 갈 수밖에 없겠지.

세계적 추세를 무시하고 이것을 붙잡고 지랄하는 정당도 개무시되것지....

 

김형민의 글은 늘 재미있다.

Sbs절대 안보지만 김피디의 글은 본다. 가장 먼저 보는 글이다.

<대를 이어 나라 땅 해먹은 세무. 검찰 공무원 부자..>

한숨 또 한숨..

세무공무원과 검찰의 합작춤.

사기와 착취와 비리와 나라땅 까지 쯥쯥빠는 폭식..

하긴 부산 이기대에 군부대가 어느 날 사라지고 거대 건물이 들어서서 예식장 까지 한 것도 있지. 어느 전직 국회의원꺼라고 하니

바뀔 수 없을 것 같은  세상처럼 느껴지는 이 불공정..

재밌는 글이지만 그만큼 가슴 쓰린 댓가를 지불하는 김피디의 세상 풍경...

 

또 한숨

개발만을 위한 나라가 되버리고 지자체는 개발에만 목숨 거는 정책만 펼치는 듯..

역사는 저 멀리로 사라지고 우린 늘 새 땅 새변경만 본다.

<시민 편의에 막힌 여성 노동자의 길..>

인천도시산업선교회

동일방직 똥물 사건..

이 모든 현장이 개발에 묻힌다.

제목 잘못 뽑았다.

시민 편의 아니다.

<시민편의 빙자하여 지자체와 건설업자들이 부를 챙기는 짓거리>..

 

세상을 독식하려는 중국

<야생늑대와 눈 표범. 산양의 안위를 떠올리며..>

여행작가 환타의 글이다.

세상을 다니면서 권력과 파괴에 마음 쫄이는 작가

같은 마음이다.

 

<2만권 서재에서 발견한 손녀의 이름..>

영화다..

얼마전 본 북샾 보다 요게 더 영화 되것다...

 

<매시의 이야기>

스타는 그를 바라보는 팬의 기대 때문에 늘 쪼려야 한다.

그것을 극복한 그는 참 대단하다. 나는 발가락 끝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마지막 <착한 약자임을 증명하라>.

신경질이 난다.

구구절절 옳은 글 앞에 더욱 더 느끼는 무력감.

마지막 장에 마지막 까지 무력감을 느껴야 하다니!

 

교육이야기 , 책소개. 굽니스트의 시시만화는 대충 넘어간다.

 

시사인은 이제 내게 마지막 남은 필독서다.

꼭 봐야만 하는!

뉴스 보지 않는 나를 부채질 할 수 있는.

오늘은 긴 전철 덕분에

꼼꼼히 읽는다.

구서역 연산역 수영역 연산역 부산대역

<카폐 머지>에서 마무리..

<머지>에서는 그림도 보고 비디오도 보고...

한당 대신 얻은 행복이다..

해가 지고 땅에 그늘이 생기자 나와 집으로 걷는다. 동네 구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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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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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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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이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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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IN/ “죽었나? 살아 있나?”

 

COVER STORY IN

누가, , 어떻게 김학의 사건을 덮었나

검찰은 2013, 2014년 두 차례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김학의 보고서와 당시 수사를 잘 아는 관계자들을 취재해 김학의 사건을 재구성했다.

 

를 읽고 배심원이 되어주세요

성접대 무죄의 이유, 검찰의 지각 기소

낮엔 김학의 수사하고 밤엔 술접대 받고

청와대로 향하는 네 갈래 후폭풍

김학의 보고서공개합니다

피의자가 검사라 애써 수사하지 않은 사건

 

ISSUE IN

 

인맥 문화가 만든 촌극, ‘가짜 수산업자로비스트

‘4차 유행 왜 왔지?’ 그보다 중요한 질문

불공평하니까 화가 나는 거죠

북한·아프간에서 벌이는 미·중의 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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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IN

 

시민 편의에 막힌 여성 노동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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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IN/종료 호각 울리자 주저앉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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