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왕십리 김종분>과 <ST송탄 갤러리>
무거운 빈가방
2021. 11. 9. 00:12
결혼식 참여를 위해 강남엘 간다.
근래 결혼식 다섯 군데 모두 다 강남이다.
아들이나 딸이나 다 서울에서 하는데 모두 다 강남이라니!
이전 결혼은 부모 중심이었다면 이제 신랑신부 중심이니 대부분에 서울에 살아 서울에서 하는 건 이해되는데 굳이 강남이라니! ㅎ
비용이 상당하겠다.
아침 일찍 나서면서 <종분씨>에게 들렸다.
왕십리역 11번 출구.
행당시장 입구에 좌판이 있는데 아직 문을 안열었다.
시장 안을 한바퀴 돈다. 서울시에서 시장 살리기 위한 행사가 있다. 아직 시작 전이지만 요리 방법을 적은 카드는 가져갈 수 있다.
우리가 음식하는 것 하고 어이 다를까 궁금하여 카드놀이하듯 하나씩 집는다.
서울은 인구가 많아 그래도 시장이 잘유지되는 것 같다. 11번 출구 행당 시장 입구쪽은 생각히는 시장과 좀 달라 어떨진 모르겠다.
전철을 타고 세인갤러리로 간다. 또 문이 닫혔다.
전시회 등에 바삐 쫓아다니는 원장은 대구전시회 갔을거라 생각했는데 큐레이트도 같이 간 모양이다..
‘갤러리 앤 아트’에 들리니 제주 풍경이 아름답다 어둔 바탕에 옆으로 줄을 쭈욱 친 듯한 느낌.. 산도 바다도 확장되는 이미지다. 검푸른 빛이 마움을 심쿵거리게 한다.
<그림 중 비로 위 이 작품은 이번 부산 NFT 전시에서 본 작품인데 채기선 작가의 제주도 이미지와 비슷하여 올려본다. 그림은 머리 속에 마구 엉켜있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는 것 같은 경우도 있다. 한작품을 보면서 비슷한 것을 본 듯한 느낌 이랄까? 꿈이 지쪼대로 듯 그림도 내 쪼대로 본다>
프랑스 작가 ‘데이비드 야민’의 작은그림에 손이 간다.. 아 안되...
오늘은 결혼식 참여가 주 목적이라 여러군데 들려서는 안된다. 신축건물 <송은갤러리>(ST송은)로 간다.
창이 거의 안보이는 높은 건물
위로 갈수록 작아지고 뾰족해 지니 탑같은 모양이다. 그렇지만 위태롭거나 나를 위협하지 않는다. 설계자의 능력이리라. 뒤로가면 상당히 안정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다.
입구엔 시민 공간이라 하여 큰 화면에 작품들이 나온다. 공간이라기엔 좀 작다. 2층에서 보니 정원 조명이 물방울 같다. 그런 이미지로 배치한 것이라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바깥 정원 보다 오히려 더 큰 공간인데 조명을 자제한 정숙 속에 두명이 안내한다.
2층 - 3층 - 지하 2층이 관람 순서라 한다.
2충으로 올라가는데 나무 쉼터가 계단과 함께 있고 몸살림방석 같은게 깔려있다. 앉아 건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게끔 했다.
2층 입구 방엔 이 내용이 작지만 상세히 설명되어있다. 재료에 대한 것 , 외관에 대한 것, 그 과정들.
2층은 설계자 <헤르조그 & 드 뫼롱>의 공간이다. 그가 설계하고 만든 건축물들이 사진과 작은 모형 건축물도 전시되어있다.
https://namu.wiki/w/%ED%97%A4%EB%A5%B4%EC%B4%88%ED%81%AC%20%26%20%EB%93%9C%20%EB%AB%BC%EB%A1%B1
<이건 창가에 전시된 '이은우의 뒤죽박죽'(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