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림: 이상한 나라의 가족지원사업
무거운 빈가방
2021. 11. 12. 08:17
크림: 이상한 나라의 가족지원사업


코미딘 줄 알았는데 내게는 별코미디는 아니다.
애인과 헤어진 여인의 슬픔이 너무 크고 늘 짐지듯 안고 살아서 나도 편치 못하다.
미국 영화룰 동경해(나도 그렇다) 만드는 케익에도 모두 배우 이름이 붇는다. 근데 짝이 있는 배우는 없고 헤어지거나 홀로인 배우만 있다. 진정한 사랑은 이후어질 수 없다는 자기 확신이다. 자기만 해당되는건가?
그러니 누구를 믿고 누구를 사랑하것노? 그러면서 막연한 사랑을 그리워 하고 동경하니 사는 모습이 그냥 신세 한탄에 불과하다.
가게는 케익류도 팔지만 가끔 통째로 빌려주기도 히는데 총각파티다.
뭔 짓을 하는지 파티 끝나면 아끼는 물건이 부러지기 일쑤니 이것도 만만찮다.
잊지못할 연인과 헤어져 힘든데 가게 마져 파산 직전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데 정부차원에서 부부가 운영하는 어려운 가게를 선별하여 지원금을 준단다.
조건이 있다. 지원 가게 중 한 곳에만 주는데 연수를 통해 금술 좋고 아이가 튼실해 1등을 해야만 준단다.
포기직던 옛애인이 둥록한 것을 알고 반발심으로 가족을 급조하여 등록한다


영화는 이런 과정에서 일어난 일, 그리고 연수 기간에 벌어지는 많은 해프닝들로 전개된다. 이 일들 속에 부부애의 허구와 진실, 가족의 문제와 중요성 등이 웃음과 슬픔으로 뒤범벅으로 보여주면서도 많은 느낌을 남긴다.

아들인 12살짜리 꼬마는 가장 철학적이고 인생을 제일 잘 아는냥 점잖고 까분다. 웃음은 사실 이 아이 차지다.
날마다 여자를 바꾸는 치과의사는 은근히 자기를 좋아하는 듯 한데 받아드리기 어렵다.
진정한 사랑은 안이뤄지니.
가족 순위 뽑는 프로스램이 좀 재밌다. 많이 웃게하고 슬퍼게 한다
진짜 가족과 거짓가족, 가족이 있는 이유 그 소중함
부부싸움. 아이와의 관계 등등
이 연수에서 오만 것둘이 드러난다. 허상을 진짜인양 생각했던 것둘과 소중한 것이 가까이 있으나 모르고 지내왔던 것.
사랑과 미움 애정과 거리감 등등이 웃고 울리고 하면서 조금씩 드러난다. 우린 아무 부담없이 그냥 보고 즐기면 된다. <크림>이 좋은 영화인 이유이다. ㅋ

입속에 들어온 달콤함. 입술에 묻어 기분 좋지만 닦아야하는 귀찮음 맛있으니 모두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맛감
영화 크림도 이런 크림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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