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채플린 - 쿠사카리를 위한 일본의 위력 국제영화제
10-10-09 댄싱 채플린 - 쿠사카리를 위한 일본의 위력 국제영화제
(2010) ダンシング・チャップリン Dancing Chaplin
셀위댄스에서 본 쿠사카리 타미요는 500차레 이상 유럽에서 '댄싱 채플린'공연을 한 루이지 보니노와 댄싱채플린을 찍는다.
이 영화는 춤의 영화라기 보다 쿠사카리를 위한 영화로 보면 좋을 듯 하다.
'댄싱채플린'의 주인공을 영입해 그와 함게 순수한 무용을 쿠사카리와 공연하게 하는 것 자체가 이 영화의 주요 목표인 것 같다.
감독은 아내에게 정통무용에 대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 주면서 프리마돈나로서의 자존을 세워주고 싶은 마음이 영화 곳곳에 뭍어 나 있다. 쿠사카리는 '보니노'와의 공연 보다는 남편이자 감독의 배려에 더욱 감동했을지도 모르겠다.
전반부는 '보니노'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그의 공연에 대한 다큐를 찍는다.
후반부는 '브니노'와 '쿠사카리' 중심의 순수 공연인 '댄싱채플린'을 보여준다.
이런 춤에 대한 섬세한 감정이나 기술적 문제는 내가 너무 부족하니 말을 못하겠다. 그냥 '재미있게 봤다'는 말로 대신할 수밖에. 동시에 앞에서 말했듯 아내에 대한, 그리고 일본의 안무가에 대한 배려가 강하게 들어있는 영화로 보아지기에 사랑과 애국의 영화 한편을 보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선입견만 제거 한다면 자주 접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기에 상당히 신선하다. 채플린의 재주와 '브니노'의 춤에 대한 정렬과 해석을 볼 수 있고 쿠사카리의 재치와 아기자기 함을 감상하니 금상첨화다.
http://www.youtube.com/watch?v=HJJ5I8TQY5g&list=QL&feature=BF
Adam Mckinnon hip hop Choreography and Dancing Chaplin routine
http://www.youtube.com/watch?v=kVoCkUEcg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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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일본 | 131 분 홈페이지 해외 www.dancing-chaplin.jp/
감독 수오 마사유키
출연 쿠사카리 타미요, 루이지 보니노
줄거리
<쉘 위 댄스?>의 수오 마사유키 감독이 다시 춤의 세계로 돌아왔다. 무성영화의 전설 채플린을 발레로 만난다. 발레안무가 롤랑 프티의 ‘채플린 춤추다’를 바탕으로 한 발레공연의 준비과정과 완성작을 보여준다. 마사유키의 아내이자 <쉘 위 댄스?>의 히로인이었던 쿠사카리 타미요의 마지막 무대를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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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카리 타미요(Tamiyo Kusakari)
일본을 대표하는 프리마돈나. 여덟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한 타미요는 1984년에 발레단에 입단한 후, [호두까기 인형]의 주연으로 뽑혀서 데뷔하게 된다. 1987년 전국 무용콩쿨 제1부에서 1위를 하였고, 문부대신 장관상과 무라마쯔상 무용부분상을 수상하였으며, 1989년에는 제16회 다치바나 아키코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등 대작에서 주연을 맡았고, 모스크바와 유럽 각지에서 초대를 받기도 하였다. [셀 위 댄스]에서 사교 댄스를 추는 아름다운 여인 마이로 출연했다. 영화 촬영이 자신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는 타미요는 [쉘 위 댄스] 촬영 후 수오 마사유키 감독과 결혼하였다.
감독 수오 마사유키(Masayuki Suo)
<시코, 밟아버렸다>(1992년)로 그해 일본내의 각종 영화상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감독이다.
<쉘위댄스?>에서 기획, 각본, 연출의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수오 감독은, '샐러리맨은 어떤 곳에서 직장 이외의 사람들과 만날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평범한 샐러리맨과 통근 전철, 그리고 전철 창으로 내다보이는 댄스교습소의 간판이 떠올랐다. 실제로 댄스교습소에 견학을 가보니 그곳에는 중년 남녀들이 일상의 틀을 벗고 열심히 스탭을 밟고 있었다. 취재를 진행시켜 가면서 처음 생각했던 러브스토리보다는 사교댄스에 몰두하는 일본사람에게로 흥미가 옮겨갔다.
주요작품 : 1992/ 으랏차차 스모부
1989/ 팬시 댄스
1983/ 변태 가족, 형의 새 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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