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일 : 재미있는 액션, 거듭되는 반전, 사람이 너무 많이 죽는 액션 세계

무거운 빈가방 2024. 2. 18. 07:36

 

아가일 Argylle : 재미있는 액션, 거듭되는 반전, 사람이 너무 많이 죽는 액션 세계

.

 

액션을 좋아한다. 꼬마 때 부터 영화를 많이 봤는데 어릴 때 액션 보지 다른 것 봤겠나!

나이가 들어도 어릴 때 버릇 고치지 못하고 액션이면 사죽을 못쓴다. 마눌님은 완전 반대 성향인데 가끔 액션 보는데 따라 오기는 한다. 그럴 땐 살짝 불안하다. 거의 잘까봐.

<아가일> 보면서 내가 낄낄거리고 긴장하고 눈을 떼지는 못하는 동안 마눌님은 진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떼지 못한다'라고 같이 적었지만 난 '눈을 돌리지 못한다'는 것이고, 마눌님은 진짜 붙었던 눈을 '떼지 못한다'는 말이다. 난 잘봤지만 마눌님은 시간과 돈 아까운 일이다.

.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난 다른 배우들 보다 조연급으로 주로 출연하는 '샘 록웰'에 마음이 간다.

좀 어눌하면서도 뭔지 모르게 믿음이 간다.

<쓰리빌보드>(2018, 마틴 맥도나)에서 '딕슨'역으로 나와 못된 짓 좀 할 때, 눈이 많이 갔다.

 

그 이후 좋은 사람 역할을 제법 많이 맡아서 하네.

 

내가 쓴 소설이 현실이 된다.

재밌는 일 아닌가. 그런데 소설이 스파이 소설이고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이니 매우 큰 문제다. 실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난다.

 

왜 내가 쓰면 현실이 되지?

우린 소설인지 실제 인지 작가를 따라 따라 가봐야 한다.

<아가일>은 그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

 

고양이도 한몫한다.

영화는 반전에 반전이 이어진다.

.
 

 

* 주라기월드(2015, 콜린 트레보로우)에서 활약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살이 많이 쪘다. 캐릭터에 맞추려 일부러 찌웠는지 그냥 쪘는진 모르겠다. 어쩌면 주라기월드의 강한 이미지를 지우려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사무엘 L. 잭슨'은 완전히 약방에 감초다. 특히 '수장'으로 나온 영화가 엄청 많네.

 

 

*** <아가일>을 보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 '이제 이런 액션은 그만 봐야겠다.'

영화에서 사람이 정말 너무 많이 죽는다. 난 남의 죽음을 보고 대리만족 한다. 죽이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널려있기에 더 그렇다. 반대로 내 같은 사람을 죽이고 싶은 쓰레기들도 많이 있을거다.

우린 영화나 상상을 통해 서로 죽이고 욕하고 난타하고 있는거다.

이리해선 평온을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면서 들다니!

정말 가급적 그냥 액션은 정말 삼가할거다.

 

https://tv.kakao.com/channel/462787/cliplink/441503839

 

 

https://tv.kakao.com/channel/462787/cliplink/443708271

 

 

139 min | D-Cinema | color | 미국 | 2024 |

 

감독 매튜 본(Matthew Vaughn)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브라이언 크랜스톤, 캐서린 오하라, 두아 리파, 아리아나 데보스,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

 

 

내가 쓴 베스트셀러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현실감 넘치는 스파이 세계를 구현한 책 ‘아가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 소설의 마지막 권을 앞둔 그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수많은 적들에게 둘러 쌓이고 그녀 앞에 갑자기 추레한 행색의 현실 스파이 '에이든'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그는 그녀의 소설 ‘아가일’ 속 사건이 현실이 되었고 그로 인해 엘리가 전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되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쫓는 전세계의 스파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엘리는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그 안의 단서를 바탕으로 현실의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야만 한다!

 

 

.

매튜 본(Matthew Vaughn)

1971년생인 매튜 본은 1996년 <인노선트 슬립(The Innocent Sleep)>의 프로듀서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가이 리치와 함께 SKA영화사를 공동 설립 운영하고 있는 제작자로 유명하다. 가이 리치와 함께 만든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는 영국 박스 오피스를 강타하며 1천 8백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매튜 본은 대중적인 영화를 제작하면서도 주제나 소재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다룬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영화 <레이어 케이크>는 그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인기 만화를 영화화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엑스맨>의 세번째 시리즈의 감독으로 전격 발탁되었으나, 영화 촬영을 앞두고 "개인적인 문제로 연출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엑스맨 3>의 제작에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매튜 본은 세계적인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