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무기력함의 연속이여

무거운 빈가방 2010. 12. 3. 13:01

10-12- 04

 

무기력함의 연속이여. 블로그 글 안올린지 2주 지나고 영화 안본지도 그리되엇다. 정리할 것 2개(스페인건축 강좌, 감옥으로의 영화)있으나 손도 못되고 잇다. 내용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나 밤에 잘 앉아 있지를 못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리라.

 손엔 힘이 하나도 없고 생각은 그냥 비어있다. 마 비어잇으면 새로운 것으로 채우련마는 차야 할 곳엔 엉켜 섞은 내가 나고 비어져야 할 곳엔 뭔가 가득 자리하여 비워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서울 부산을 오가다 보니 물건 부터 정신 까지도 어디에 있는지 찾질 못하는 생활이다.

 서울을 비우려니 너무 아쉽고 유지하려니 가족에게 미안타. 부산엘 집중하려니 할 일이 없는 듯 하고 그렇다하여 비우지도 못한다.

 앉은 듯 선듯.

하루종일 쳐다 보는 컴은 그냥 잠시의 손장난에 불과하고 쳐다 보는 눈은 수치에 메어달려 내게로 와 줄 로또의 행운을 그리고 있다.

먹는 것도 씻는 것도 귀찮아 나갈 시간 직전 까지 최대한 버틴다.

뒤적이는 페이스북엔 사람이 그득, 그러나 모두 등돌리고 있다.

넋두리 하듯 그냥 궁시렁 그려본다. 이것도 길게 모하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