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혜화,동 - 독립영화의 힘

무거운 빈가방 2011. 2. 24. 07:49

혜화,동

 

제목은 낫설지 않으나 쉼표 때문에 의미가 혼란스러워진다. 처음 포스터를 접햇을 때 호기심이 일어낫지만 제목을 보곤 감독이 이것 하나로 이중적 효과를 노리는 구나 생각했다.

 

오랜만에 찾아간 상상마당, 1시간 반 전에 도착을 했는데 자리가 없단다. 우애곡절 끝에 장애인석을 받아 영화관엘 들어갓으나 자리는 20석 가까이 비어있어서 매우 실망했다. 대체로 매진이라하더라도 비어잇는 자리는 있기 마련이다. 이곳이 상업 영화 상영관도 아니도 독립영화 상영을 하면 적어도 영화를 보고픈 관객에겐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야한다.

 

물론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에겐 고나람 도중 문이 한번 열리고 사람이 들락거리면 약간의 방해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정적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신 나간 놈이 틀어둔 휴대폰 소리나 진동소리 그리고 지금 영화 보고 잇는데요 하면서 속삭이는 소리, 폰 열어 보는 빝 등등과 음식 먹는 소리 등이 오히려 훨씬 더 큰 방해가 된다.

 

영화관 측은 좀 귀찮다 하더라도 관객에게 기다릴 수 있느냐 양해를 구하고 상영 2분 뒤면 자리 파악하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되면 계단에서라도 볼 수 있게 배려해줘야한다.

독립영화는 언제나 관객수에 목말라하고 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접해야 좀 더 나은 작품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는가?

맨 앞자리를 받은 나도 맨 옆 계단에서 영화를 봤다. 그 곳에선 영화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도 그리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 좋겠다. 영화 보러 와서 돌아가는 사람이 없도록

 

1. 상상마당은 화면 앞으로 들어가 게단 위로 올라가서 영화를 보는 구조다. 그래서 장애인석은 들어가면 바로 앉을 수 있는 제일 낮은 위치이면서 화면과 가장가깝고도 가장 구석진 자리가 된다. 여기서 영화 보면 아마 눈도 돌고 고개도 위로 심하게 젖겨져 아플 것이다. 장애인석이 아니라 장애인 골탕석이다. 아트모모에 비하면 정반대의 형태라 두 영화관의 사람에 대한 차이를 볼 수 있는 듯하다.

 

2. 영화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룬다. 영화관이야기로 잠시 벗어나 버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