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1그램 - 영혼의 무게가 아닌 삶의 댓가에 대한 고통의 무게

무거운 빈가방 2011. 8. 5. 00:30

 

21그램 (2003) 21 Grams

 

편집이 갖는 중요성을 충분히 보여준 영화

 

단순할 수도 있을 내용을 시간을 달리하면서 교차 편집을 시키니 긴장감이 훨씬 커지고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전개의 호기심이 더욱 극대화 된다.

 

21그램은 그런 영화이다.

 

성격파 배우들의 호연이 펼쳐지면서 마치 미스터리물을 보는 듯한 편집과 음악. 주인공들은 늘 뭔가 부족한 듯 우울함에 빠져있다.

 

사실 부족하다. 남의 심장을 바라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하루를 살아가는 환자.

비록 죄를 지어 교도소를 여러번 들락 거렸으나 목사의 설교에 감복해 종교적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인생을 살고픈 남자

행복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교통사고로 두딸과 남편을 잃은 여인

 

이들에게 행복지수는 얼마나될까?

 

사람이 죽으면서 21그램이 빠져나간다 하는데 이 영화는 삶의 댓가로 지불해야할 것이 21그램인 듯 보인다.

이 21그램은 그냥 몸무게를 나타내는 수치가 아니다. 행복지수를 내 놓아야하고 그만큼 고통 지수를 내안에 받아드려 아픔으로 일그러져야 할 무게.

 

21그램은 명연기를 따라가면서 호기심을 참을성 있게 억눌리면서 보면 감동과 여운이 길게 남을 영화이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38793&videoId=7982&t__nil_VideoList=thumbnail

 

 

 

 

 

 

 

 

 

 

요약정보 범죄, 스릴러, 드라마 | 미국 | 125 분 | 개봉 2004-10-21 | 홈페이지 해외 www.21-grams.com/index.php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출연 숀 펜 (폴 리버스 역), 베네치오 델 토로 (잭 조단 역), 나오미 왓츠 (크리스티나 펙 역), 샬롯 갱스부르 (메리 리버스 역), 멜리사 레오 (마리안느 조단 역)

 

 줄거리

 

사랑의 무게는 얼마인가?

 

대학교수인 폴 리버스(숀 펜)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심장 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그는 아내 메리(샬롯 겐스부르)와 ‘삶과 죽음’ 사이에서 조심스런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그 와중에 아내는 인공수정을 통해서라도 아기를 갖고 싶어한다. 그러던 그에게 심장이식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고, 그는 또 다른 삶을 부여 받는다.

 

복수의 무게는 얼마인가?

과거에 약물 중독자였으나 좋은 남편을 만나 사랑스런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있는 크리스티나 펙(나오미 와츠). 그녀는 마이클(대니 휴스턴)에겐 착한 아내이며 두 딸들에겐 훌륭한 엄마이다. 그러나 행복한 그녀의 삶에 예기치 못한 사고가 찾아오고, 그녀는 한 순간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는다.

 

죄의 무게는 얼마인가?

경제적으로 궁핍한 잭 조단(베네치오 델 토로). 그는 아내 마리앤(멜리사 레오)과 함께 두 아이들을 키우며, 범죄자였던 자신의 힘든 삶을 종교를 통해 구원 받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교통 사고로 사람을 치게 되고, 순간의 실수는 자신의 가정은 물론 다른 사람에도 치명적인 불행을 야기시킨다.

 

하나의 교통사고로 얽혀들게 되는 이들…

결국, 그들은 삶을 위해, 혹은 영혼의 안식을 위해,

각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이영화의 키워드 : 감옥, 결혼, 복수, 자살, 패러디

 

 

태그라인

사랑, 복수, 죄의 퍼즐 드라마

내 영혼의 무게는 얼마인가?

 

2004년 가을, 영화 사상 가장 위대한 경험을 한다.

 

 

76회 아카데미시상식(2004) 후보여우주연상(나오미 왓츠), 남우조연상(베네치오 델 토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03) 수상볼피컵-남우주연상(숀 펜), 관객상-남우주연상(베네치오 델 토로), 관객상-여우주연상(나오미 왓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