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듣게된 이야기 - 미국과 한국의 관계 그리고 위상

무거운 빈가방 2012. 1. 13. 00:24

오래전에 기자생활을 했던 분을 만났다.

 

미국대사관에서 초청하여 밥먹자는 연락이 왔는데 여러번 초대했으나 응하질 않았다 한다.

 

나중에 사모님이 미국가려고 비자 신청을 했는데 비자가 나오지 않더라한다.

 

알만한 사람에게 이유를 물으니 대사관 초청에 응하지 않은 괘심죄 때문이란다.

 

식사 자리를 만들어 미안하다고 사과 하란다.

 

밥 자리 만들어 당시 기자 생활로 너무 바빠서 그랫다, 밥 먹으러 안가려고 한 것은 아니다 하니

 

우리가 오해를 했던 것 같다 하면서 헤어졌는데 다음날 비자가 바로 나왔다한다.

 

이 분은 밥 얻어먹기는 싫고 차라리 밥을 사주고팠던 모양이다.

 

옆에서 듣고 기시던 할배께서 부언을 하신다.

 

한국주둔 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사의 대표이고 작전지휘권을 가지고 있다.

 

이런 권력의 사령관은 미대사의 명령을 받고 지시를 따른다.

 

그라믄 미 대사는 사실상 총독이 아니겠나?

 

듣고 보니 조선총독부 보다 더욱 교묘하게 발달된 '대한총독부'의 총독이다.

 

** 할배 말씀은 처음엔 조선총독부가 아니란다. 당신 대한제국이니 대한총독부인데 나중 이것을 삭제했는데도

    이것을 밝혀야할 한국에서도 여전히 조선 총독부로 알고있다 하신다.

 

하나 더.

 

미국이 박정희 때 지금의 대사관을 20년 동안 조차하기로 하고 공짜로 사용했단다.

 

그 마감이 1982년 인데 이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는데, 당시 국무총리가 당연히 사용해야하지 않느냐고 했다한다.

 

미국에 있는 한국대사관은 공짜로 사용하지 않는데 이건 국가간의 거래가 전혀 아니다라 하시네.

 

마지막 하나 더

 

YS 때 교통부에서 대사관 차량번호 를 검토했다 한다.

 

미국이 모든 것이 1번으로 시작하고 다른 대사 차는 두자리 수 중 한참 먼 숫자도 많다한다.

 

그래서 형평성에 의해 올림픽 입장 처럼 알파벳 순서로 정하려고 교통부 일개 산하에서 그들끼리 논의 했는데

 

미국 대사가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했다한다.

 

어이 알았을꼬?

 

모든 기관에 사실 CIA가 상주하고 있어서 그렇다한다.

 

한 때 미국대사관에서 청와대도 도청했다하네. 잠시 난리가 낫는데 이것이 현실이란다.

 

미국과 우리나란와의 관계 그 위상을 알 수 있는  짧막하지만 엄청난 것들이 함축된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