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코믹과 위트 속에 거장의 무게감이

무거운 빈가방 2012. 3. 9. 00:30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1964)

(Dr. Strangelove or :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감 독 : 스탠리 큐브릭 / Stanley Kubrick

등 급 : 12세 관람가

출 연 : 피터 셀러스, 조지 C. 스캇, 스터링 헤이든 , 키난 윈, 슬림 피켄스

정 보 : 1964 | 95min | 영국 | DCP | B&W

 

끝장면이다. 핵폭발로 지구가 멸망하는 장면을 유려한 음악과 함께 표현한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12105&videoId=12474&t__nil_VideoList=thumbnail

  (The final scene of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The music is Vera Lynn - We'll Meet Again)

 

http://www.youtube.com/watch?v=1gXY3kuDvSU

 

Dr. Strangelove (1964) - Mein Führer I Can Walk!!!

http://www.youtube.com/watch?v=so8NQficzZg&feature=related

 

Dr. Strangelove: Major Kong Rides The Bomb 1080p 폭탄을 탄 카우보이

http://www.youtube.com/watch?v=JlSQAZEp3PA&feature=fvwrel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12105&videoId=33505

 

 

쏘련과의 핵전쟁에 관련된 영화는 옛날 TV에서 명화극장이라는 이름으로 토,일요일 보여준 영화 두편이었다.

 

기억나는 하나는 핸리폰다가 대통령으로 나왔는데 시스템의 고장으로 핵을 실은 비행기로 모스크바로 향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실패하자 폰다는 뉴욕을 파하여 모스크바 대 뉴욕이란 논리로 쏘련과의 세계대전을 피한다는 내용이다.(1964년 '핵전략 사령부'란 영화인데 스테레인지러브와 같은 시기 작품이네)

 

중,고딩쯤 이었는데 핸리폰다의 깊은 목소리와  표정은 당시에도 내게 전율을 주엇다.

 

그런데 닥터는 비장미를 모두 제거하고 영화 전체를 코믹과 위트로 가득 메우면서  미쏘의 핵경쟁을 강하게 비난한다.

 

핵경쟁이 가져올 비극은 핵 자체에만 잇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그리고 서로에게 주는 두려움 때문에 오히려 위기를 가중시킨다는 대단히 역설적이면서 군비경쟁의 핵심을 파고든다.

 

핵으로 인한 세게멸망의 과정을 단 한차례도 긴장을 시키지 않으면서 오직 코믹과 위트로만 밀고나간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는 오히려 거장의 무게감을 더욱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1. 미국인에게 카우보이 모자는 정벌과 징벌의 상징인 모양이다. 핵을 싵고 가는 비행기의 기장도 쏘련 공격의 명령이 떨어지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쏘련으로 향한다.

 지옥의 묵시록에서도 오직 서핑보드를 탈 바다를 화보하기 위해 헬기로 베트민을 공격하여 마을을 쑥대밭으로 킬고어대위 역의 로버트 듀발도 카우보이 모자로 공격성을 상징한다.

그들이 건국할 때 인디언을 학살하고 한 그 상징이 카우보이 모자로 표출되는 모양이다.

 

2. 오랜만에 보는 조지 c 스캇도 참 인상적이다. 패튼대전차군단(중학교 때)에서의 강인한 인상은 평생 뇌리 속에 남아있었는데,

   여긴선 코믹의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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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미 공군의 잭 리퍼 장군(General Jack D. Ripper : 스터링 하이든 분)은 공산주의자들이 미국인의 '신성한 혈통'을 오염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핵폭격기를 출격시킨다. 미국 대통령은 절대절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문회를 소집하는데, 그 자리에서 소련 대사는 만일 소련이 핵공격을 당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이 파멸되는 '운명의 날'이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피터 셀러스는 이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세 인물의 역할을 맡고 있다. 셀러스는 1인 3역으로, 머킨 머플리 대통령(President Merkin Muffley), 발광한 리퍼 장군의 부관인 영국 공군 대위 라이오넬 맨드레이크(Group Capt. Lionel Mandrake), 전 나치주의자였던 천재 과학자 스트레인지러브 박사(Dr. Strangelove)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스트레인지 러브 박사는 핵무기에 지구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사실이 너무 명백하므로 핵무기로 상황을 대응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과연 폭격기는 제 시간에 제거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잭 리퍼 장군이 전세계를 파멸시키는데 성공 할 것인가?

 

 

 

이영화의 키워드 : 냉전시대, 폭탄, 핵무기

제작노트

작품해설

공산주의자들이 미국인의 신성한 혈통을 오염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미 공군의 잭 리퍼 장군은 독단적으로 핵폭격기를 출격시키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자문회를 소집한다. 이 자리에서 소련 대사가 소련이 핵 공격을 당하면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이 파멸되는 운명의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하자 이 비극을 해결할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 상황과 핵전쟁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했던 당시 상황을 다룬 이 작품은 자신들이 만든 기계에 의해 도리어 제어능력을 상실해버린 인류가 파괴되는 과정을 블랙코미디로 풍자하고 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미군 폭격기 조종사가 핵탄두 위에 올라 소를 몰듯이 땅 위에 투하되고 핵폭탄이 끊임없이 폭발하는 지구의 종말 장면은 역설적으로 아름답게 들리는 배경음악 ‘We Will Meet Again’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된다.

 

Tip

1> 피터 셀레스는 원래 1인 4역을 하려 했으나 카우보이식 억양을 내기가 힘들어 1인 3역으로 만족했다고 한다.

 

2> 영화 중간 조지 스콧이 열변을 토하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은 원래 실수로 넘어진 장면인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완벽주의자 스탠리 큐브릭도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