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데드 - 내가 죽겠다.
이블 데드 (1981) The Evil Dead
The Evil Dead (1983) - Original Theatrical Trailer
http://www.youtube.com/watch?v=dtsK7skqk9U
영상자료원에서는 한국귀신영화(백골령의 마검)를 상영하고 , 시네마테크에서는 서양 귀신영화를 상영한다. 백골령의 마검은 꼬마 때 본 영화인데 지금 기억을 억지로 되살려 보면 제법 많은 내용들이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당시 섹시코드 (마냥 지금씩 표현을 빌린 내 생각이다) 최인숙이 나오는 것이라 더욱 구미가 땡겼다.
그러나 오후 약속 땜시 먼 곳 보담은 가까운 곳 서양귀신 영화를 택했다.
아~~~~ 아~~~ 잘못되었다. 한참 잘못되었다.
중간에 일어서고 싶은데 그래도 어디가지가나 두고보자는 마음 땜시 가도 못하도 고막을 터뜨릴 듯한 사운드와 굉음들, 그리고 튀기는 피와 뭉개지는 피부를 보면서 눈과 귀가 입는 타격이 심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 했다.
같이 본 친구는 영화 보는 사람들 전부가 이상하게 보인다고 한다.
내 속은 스믈거리고 몸도 이상하다.
이리 내용도 없고 대화도 없이 오로지 신체를 부수는데만 열중하는 이런 류의 영화!
마친 뒤 박수치는 사람도 있으니 사람의 취미는 참으로 다양하다.
이 영화가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속편도 여럿 나왔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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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스릴러, 판타지, 공포 | 미국 | 85 분 |
감독샘 레이미
출 연 엘렌 샌드와이스 (세릴 역), 브루스 캠벨 (애쉬리 윌리엄스 역), 리차드 드매닌코 (스콧 역), 벳시 베이커 (린다 역), 테레사 틸리 (셸리 역)
줄거리
여행을 떠난 애쉬리(브루스 캠벨 분), 스콧(리차드 드매닌코), 세릴(엘렌 샌드와이스), 셸리(테레사 틸리), 린다(벳시 베이커) 등 5명의 친구는 테내시 경계를 지나 자신들이 머물 깊은 산 속에 있는 집을 찾아간다. 낡은 집을 발견하고 여장을 푼 일행에게 밤이 되자 집 안에 점차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난다.
이들은 지하실에서 그림이 있는 오래된 책과 총, 그리고 녹음이 된 테잎을 꺼내온다. 테잎에는 이상한 얘기가 녹음되어 있었다. 녹음의 주인공은 아내와 조그만 통나무 집에 은신하면서 칸도르의 옛터를 발굴하는데, 이곳에서 고대 수메르의 매장과 장례식 주문에 대한 책을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죽은 자의 책'으로 직역되는 이것은 귀신들의 부활을 다루고 있으며, 이 책에 대한 주문을 암송하면 귀신들이 되살아난다고 녹음되어 있었다. 이런 내용에 이어 테잎에는 주문을 외는 소리가 이어지고, 이때 겁을 먹은 쉘리가 카세트를 끈다. 테잎을 듣는 것에 대해 옥신각시하던 중, 밖에는 형체 불명의 괴물이 이들을 노리고 세릴이 흉칙한 얼굴로 변한다.
하나 둘 흉칙한 모습으로 쓰러진 친구들은 무시무시한 힘으로 다른 친구를 덮쳐 결국 마지막에 애쉬리만 남는다. 총을 쏘아도 죽지않고 살아나는 친구들과 피를 뒤집어쓰는 사투를 벌이던 애쉬리. 결국 그 문제의 책을 난로에 집어넣어 태우자 흉칙한 모습으로 달려들던 친구들이 썩어들면서 없어진다. 곧 날이 밝아지고 온통 피투성이인 애쉬리가 밖으로 나갔을 때, 돌연 괴음을 내는 괴물이 달려와 애쉬리를 덮친다.
이영화의 키워드 : 리메이크, 시리즈, 좀비, 판타지, 스플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