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리 크뢰이어 - 한폭의 그림 그리고 그림에서 나온 여성의 삶

무거운 빈가방 2012. 10. 10. 01:50

 

마리 크뢰이어 (2012)

Marie Krøyer Marie Kroyer

 

 

http://www.youtube.com/watch?v=f_cv3SgkoQQ

 

 

http://www.youtube.com/watch?v=31s4N5KFVUk

 

 

http://www.youtube.com/watch?v=Q-C6vqM45zU

 

실화가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스러울 경우들이 많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리크뢰이어의 삶도 그런 것 같다.

 

당대 매우 유면한 화가인  p.s크뢰이어의 아내인 그녀는 유럽의 최고 미인으로 칭송받으며 그를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며 살아가고 있으며 그녀의 생활은 남편 그림의 모델이 되어주고 자신도 그림으로 뭔가를 표현하려 애쓰고 아이의 어머니로 남부럽지 않게 살고있다.

 

그냥 이리 살고 있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겠지.

 

덴마크 최고의 화가로 칭송 받는 남편은  정신질환으로 종종 위협적인 행동과 언사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고 딸을 키우는 개 또는 그 보다 못한 존재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내를 그림 속의 아름다운 여인으로 아로새기려 하기만 한다.

 

남편은 빛을 표현하길 즐겨하며 빛을 손으로 느끼고 어루만지기 까지하는 느낌과 표현의 대가이다.

 

그러나 그녀는 생기없는 빛을 표현한다고 남편에게 조언을 받지만 이것은 사실 그녀가 재주없음을 이야기 한 것이고

 

남편은 '재능 없음을 인정하고 그림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해방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얘기한다.

 

이런 와중에 여행지에서 만난 피아니스트와의 뜨거운 사랑은 예정되어 있는 것이고 이혼과 임신 등으로 잃는 것이 잇으며 얻는것도 생긴다.

 

영화는 좀은 춥게 느껴지는 화면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낸다. 그런 풍광 속에 그림 속  모델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표현해 낸다.

 

참 아름답다.

 

그림으로 끝나야할 존재, 마리는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그림을 뛰쳐 나가 생존으로 들어서는 모습은 그리 감동적이지는 않으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안주해도 좋을 사람이 안주를 벗어나려는 것 만으로도 보아줄 가치가 있다.

 

1. 사람에게 있어서 두려움이란 무엇일까? 일어난 일 보다 일어나지 않앗으나 일어날 것 같은 예감 때문에 더 두려운 걸까?

   마리의 남편도 비슷하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예감하고 일어날 것 처럼 상상하며 그것을 아내에게 강요한다.

 예를 들면 ' 넌 언젠가 내 곁을 떠날거야!' 하는 식이다. 떠나지 않을 사람도 떠날 수 밖에 없겠다.

미래를 너무 예견하지 말지어다.

 

2. 아래에 크뢰이어의 작품을 올려 두었다. 고흐, 클림턴 등과 마찬가지로 노동자의 삶을 많이 그렸다는 것은 당시 화가들의 의식 수준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그에 비해 아무 생각없이 보여지는 것이 그녀의 애인 피아노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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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덴마크 | 98 분 |

 

감독  빌 어거스트

출연  비르기트 요르트 소렌슨 (마리 크뢰이어 역), 쇠렌 세터-라센 (P.S. 크뢰이어 역), 스베리르 구드나슨 (휴고 알프벤 역), 르네 마리아 크리스텐슨 (안나 노리 역), 토미 켄테르 (라크만 역)

 

 

 

줄거리

 

마리 크뢰이어는 유럽 최고의 미녀로 칭송 받으며 유명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이 함께하는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여자로서도, 어머니로서도, 예술가로서도 욕망 충족 받지 못한 채 온실 속의 화초처럼 시들어 간다. 정신 질환을 앓는 남편을 병원에 강제 입원 시키고 떠난 휴양지에서 만난 젊은 작곡가 위고 알벤과 폭풍 같은 사랑에 빠지면서 마리의 인생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빌 어거스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광활한 자연과 대비되는 인간의 왜소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쓸쓸하고 적막한 북유럽의 바닷가 풍광은 속내를 풀어놓지 못해 고통스러워 하는 등장 인물들의 내면을 대변하고, “그림에서 빠져 나온 듯한” 마리의 미모조차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는 빛을 바랜다.종국에는 남편이 그리는 피사체로서의 허상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마리의 용기 혹은 무모함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http://cafe.daum.net/naya401/GwnM/375?docid=17Ejl|GwnM|375|20090307012109&q=P.S.+%ED%81%AC%EB%A2%B0%EC%9D%B4%EC%96%B4

Peder Severin Krøyer

(페터 세베린 크뢰이어)
 
Peder Severin Krøyer (July 23, 1851-November 21, 1909), known as P.S. Krøyer, Norwegian-Danish painter, was born in Stavanger, Norway to Ellen Cecilie Gjesdal. He is one of the best known and beloved, and undeniably the most colorful of the Skagen Painters, a community of Danish and Nordic artists who lived, gathered or worked in Skagen, Denmark, especially during the final decades of the 1800s. Krøyer was the unofficial ringleader of the group.
 

북유럽화가들은 북쪽의 투명한 광선 효과나 북극 태양아래에서의 선명한 파스텔조로 표현될수 있는 간단한 주제 선책 간단한 색채와 깊은 그림자를 피하는 문제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노르위에 출신의 크뢰이어는 하루 중 서로 다른 시간대에 광선이 지니는 효과와 램프의 빛이 일광으로 인해 어떻게 영행을 받는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초기에 디에고 벨라 스케스의 영향을 받았던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실제 삶을 그렸으며 이 작품들은 감동적인 파토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그후 텐마크 스카겐의 해변 예술가 단체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작업에 더욱 활력이 넘쳤다 그러나 말년에는 정신질환으로 고생하였다 

 

 

 

 

이 개가 딸을 앉게 하여 그렸다하니(영화의 내용) 아내가 화가 날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