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법륜스님과 김철선생님

무거운 빈가방 2013. 3. 7. 00:30

작년 12월 글이다.

 

몸살림운동본부 직영수련원인 선릉수련원에는 김철선생님이 한번씩 오신다.

 

내년 부터는 붙박이로 계시면서 몸살림운동 발전에 마지막이단 기분으로 최선을 다 해 보겠다하시니 매우 반가운 일이다.

 

어느 분이 오셔서 몸이 불편하다고 약간의 교정을 받앗다.

 

그런 뒤 나가려다 다시 돌아서서 손가락을 내 밀면서 '류마치스관절염이래요, 수술해야 한다는데...'라 얘기한다.

 

이 분도 의사다.

 

선생님은 손가락을 물그러미 보더니 '이건 그냥 손가락이 틀어진거여...... 틀어진거...' 매우 안타까워 하신다,

 

사람들이 대부분 안해도 될 수술을 하여 오히려 몸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중지와 약지를 빼버린다.  '두둑...' 짧은 소리가 나더니 틀어진 손가락이 자릴 잡는다.

 

내가 잘아는 선배가 며칠전 형수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있다한다. 병명은 퇴행성관절염...

 

난 너무도 안타까워 전화를 드렸다, 무릎이 틀어졌을 뿐인데 무릎만 잡으면 연골이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니 절대 수술하지 마시라고.

 

연골이 퇴행된 것 사실은 절대 아니라고... 오시면 잡아드리겠다고....

 

이미 수술 했다한다. 그날 낮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의사말만 듣고 수술을 한다.

 

안해도 될 수많은 수술들을....(퇴행성관절염이란 절대 있을 수 없는 병명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법륜스님이 나타나셨다.

 

TV서 한번 봤을 뿐인데 그 모습 그대로다.

 

어깨가 매우 안좋다 하신다.

 

선생님은 발끝에서 머리 끝까지 몸을 부드럽게 만지신다.

 

일어난 법륜 스님은 깨운하다 하시면서

 

' 지난번에 어깨 아파서 몇개월을 고생하고 병원 다녀도 안되던데 김철선생님 만나니 엎디리라 커더이 엎디리니 발로 팍 차버리더라'

그러면서 발로 차는 흉내가 참 압권이다, 두꺼비 입 같이 큰 입에서 웃음을 머금으면서 말하고 흉내내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그러니 그냥 두둑하면서 어깨가 괜찮더라. 참 대단하다.'

 

이 때 몸살림 명예회장님이 곧 책이 나올껀데 글 하나 적어주시면 고맙겟다고 이야기 한다.

 

'발로 툭 차니 뼈가 툭 하면서 들어가 시원하더라. 이리 적으면 되냐' 고 또 웃으면서 한말씀.

 

느끼는 법문 하나 들어 마음을 정화시킨  기분이다.

 

교정을 할 때 사실 어깨를 발로 찬 것은 아니다.  고관절으 ㄹ발로 차기는 하는데 스님은 이것이 헷갈리신 모양이다.

 

2월 말에도 스님은 한번 더 왔다 가셨다.

 

많은 법문들 때문에 몸이 때론 많이 힘드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