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씨 워싱톤 가다 -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과 너무도 닮은
스미스 씨 워싱톤 가다 (1939) Mr. Smith Goes To Washington
Mr. Smith Goes to Washington-Filibuster
http://www.youtube.com/watch?v=HX8aFpnWxPA
How to Propose a Bill according to Jean Arthur
http://www.youtube.com/watch?v=BZFRP67sX8o
Mr. Smith Goes To Washington ~End Clips
http://www.youtube.com/watch?v=JRiJ_rOqkC0
너무도 놀라운 영화다. 고전이라 들었지만 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만나고 보니
1939년 영화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무려80년의 타임 머신을 타고 미래로 갔는데도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니.....!!!
호수 주변의 땅을 싸게 사들여 댐개발을 빌미로 엄청난 이득을 챙기려는 사업가는 사실 부동산 투기만 아니라 언론을 가지고 있고
의원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국회(우리씩으로 말하면)를 장악한 최고권력가이다.
그가 추진 하는 댐개발에 초선상원의원이 아이들 캠프를 만들려 하자
1. 그가 땅을 매수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 캠프장을 만든다고 가짜 계약서 까지 만들고
(우린 유서 대필 사건이 있는데 이거이 결론이 어이 났는지 몰라고 매우 구리다.)
2. 아이들이 캠프장 만드는데 코흘리게 돈을 내었는데 이 돈을 유용했다고 하고
(실제 국민의 혈세를 엄뚱데 유용하고 자기 배를 채우는 놈들이 엄청 만은데 이놈들 두고 별관계없을 듯한 사람을 끝까지 물고늘어지고..)
3. 언론을 동원하여 이 젊은 의원의 발언을 한줄도 못나가게 막고
( 국정원 촛불집회 내용이 방송국에서 보여주지 않는다 하고 .. 기타 등등)
4. 아이들이 이 사실을 알리려 개인 신문을 만들자 용역을 동원하여 탈취 하고, 없애 버리고...
(용역의 세상이다. 모든 철거 노조 파괴 등에 용역이 동원된다.)
5. 경찰을 동원 하여 항의자를 물대포로 처리하고
6. 발언중 의원들을 몽땅 퇴장시켜 홀로 국회에서 말하게 하고
7. 자기편의 시위대를 조직하여 시위를 벌리고
(요샌 이게 완전 일상화 되었다)
8. 물론 처음엔 돈으로 매수하려 했고....협박을 통해 겁도 줘 봤고...
딸 까지 동원하여 미인계로 국회에 참석못하게 하여 발의 자체를 방해하고...
9. 스미스씨는 국회에 가기 전 링컨 동상 앞에서 정직하고 올곧은 의원이 되겠다고 맹세하는데
우리 의원들은 누구에게 맹세할 것인가?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게? 쿠데타의 상징 박정희에게?
아님 돈의 상징 재벌들에게?
더 있는데, 더 있는데.....억수로 있는데...
기억이 잘나질 않는다. 이런 몇가지만 하더라도 상징성이나 현재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 자행 되는 엄청난 힘과 부정에 대해 스미스씨는 보여준다.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즈음.. 도데체 한국이란 나라의 정치상황은 우찌 이래 시침이 꺼구로 돌아가고 있는지!
* 영화의 결론은 꼭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이것저것 벌셔놓앗으니 이거 마무리가 큰 문제인데 머.. 마무리의 최고는 저쪽놈들은 원래 꼼짝달싹 안하는 놈들이니 누군가 양심선언 하면서 주인공을 다시 살려 놓으면 되는 방법을 택한다.
제도적으로 해결하기엔 그 때도 포악한 놈들의 잡식성을 멈추기 어려운 모양이다.
당근, 저놈들이 법을 만들고 붙잡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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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미국 | 130 분 |
감독 프랭크 카프라
출연 진 아더 (클라리사 손더스 역), 제임스 스튜어트 (제퍼슨 스미스 역), 클로드 레인즈 (조셉 해리슨 페인 의원 역), 에드워드 아놀드 (짐 테일러 역)
줄거리
잭슨시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이 임기 중에 급사한다. 잭슨시의 다른 상원의원인 조세프 페인(클로드 레인스 분)은 잭슨시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새로운 상원의원을 선출하라고 지시한다. 새로운 의원의 조건은 페인과 그의 재정적 후원자인 짐 테일러의 댐건설 계획을 방해하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주지사는 고민 끝에 보이스카웃 단장인 제퍼슨 스미스(제임스 스튜어트 분)를 임명한다. 아이들과 다람쥐나 잡으러 쫓아다니는 순박한 촌뜨기야말로 정치판의 꼭두각시 역할로 적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죽은 아버지의 친구이자 존경하는 정치가인 페인 의원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한다. 상원의원으로 임명된 제퍼슨은 잭슨시의 월워크 계곡에 소년 야영장을 만들려는 계획을 입안하여 상정하려 하지만 월워크 계곡에 댐을 건설하려는 페인과 테일러의 계획과 맞부딪친다. 페인은 스미스를 등원시키지 않으려고 음모를 꾸미지만, 스미스는 비서 선더즈(진 아서 분)의 도움으로 페인과 테일러의 음모를 알게 되고 상원 회의에 등원한다. 댐 건설 법안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하여 스미스는 발언권을 양보하지 않는 한 계속 발언할 수 있다는 국회발언권을 이용하여 24시간에 걸친 연설을 감행한다.
음모에 빠진 스미스에게 적대적이던 여론이 차차 스미스에게 유리해지자 테일러는 언론을 매수하여 흑색선전을 퍼붓는다. 진실을 알리려는 스미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려는 순간 페인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음모를 고백하고 스미스는 최후의 승리를 쟁취한다.
이영화의 키워드 : 법정, 정치
제작노트
상원 의원 샘 폴리가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자 주지사 하퍼는 새 의원을 선출해야만 한다. 타락한 정치인 짐 테일러는 하퍼에게 자신들의 정치 노선에 방해가 되지 않을 인물을 고르라고 종용한다. 마침 소년탐험대장 제퍼슨 스미스에 대한 신문기사가 고민에 빠진 하퍼의 눈에 들어오고, 하퍼는 다루기 쉬울 듯한 스미스를 상원 의원으로 뽑는다. 드디어 스미스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구인 페인 의원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한다. 하지만 어수룩해 보이는 스미스의 정치 행보는 테일러와 페인에게 방해가 되고, 그들은 스캔들을 일으켜 스미스를 워싱턴에서 매장시키려 한다. 미국의 정치제도를 다룬 드라마틱 코미디로, 공개 당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 작품. 정치 비리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다는 이유로 일부 정계인사들이 개봉을 막으려 했다고 한다. 카프라는 정계 비리를 다루면서 오히려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미국 정치제도에 찬사를 보내며, 그가 보여 주었던 보통 사람들에 의한 이상적 낙관주의를 좀 더 현실화, 구체화하려고 시도했다.
(영화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