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제영화제

올이즈로스트 - 단 한명의 출연으로 이리 많은 긴장과 박수를!

무거운 빈가방 2013. 10. 7. 01:16

 

All Is Lost Official Trailer #1 (2013) - Robert Redford Movie HD 

http://www.youtube.com/watch?v=Lk_R04LfUQU

 

 

All Is Lost Movie CLIP - Approaching Storm (2013) - Robert Redford

http://www.youtube.com/watch?v=PnMpPV8DPcA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73797&videoId=42146&t__nil_VideoList=thumbnail

 

 

노인과 바다의 현대판

로버트레드포드의 최고 리얼 연기. 단 한명의 출연으로 이렇게 많은 긴장과 박수를 받은 경우는 드물다

올이즈로스트는 처음에 로버트가 하는 말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가 제목이다


그는 8일전 요트로 인도네시아해햡 쪽으로 가다가 물위에 떠다니는 컨네이너에 부딪쳐 배가 찢어진다.
이 때 부터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배를 수리하고 조난 당하지.않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 영화는 어찌 보면 조난 당했을 때는 어떻게해야 하고 폭풍우에서 행동은 이리해야 한다는 교과서 같기도 하다.

그런데.여기서는 망망대해에 단 한명의 인간이 배를 부둥켜 안고 사투를 벌이는 고독이 있다.


겨우 한마리 잡은 물고기를 손에 넣기도 전에 그 보다 큰물고기가 채어갈 때 관객이 지르는 탄성은 어마어마하다.

몰입도가 이리 크다는 의미겠다.


뜨거운 태양아래 조금의 물이라도 확보하기 위한 아이디어.

살기위한 라이프장비의 활용.

가라앉는 배 안에서 우산적으로 건져올려야 할 것들을
매우 차분하게 로바트의 긴박한 연기와 함께 하나하나 보여준다.

그 동안 관객은 가슴을 졸이며 저 배가 언제 어이될까? 빨리해야하는데 하는 조바심

망망대해에 낮과 밤에도 배가 지나지만 그가 쏘아올린 조명탄에도 아랑곳 않고 유유히 지나는 배.

그는 마지막 남은 힘으로 희미한 불빛을 향해 구원의 행위를 한다.

엔딩이 시작되자 함성과 함께 울리는 우뢰같은 박수소리는 이전 톰행크스의 개스트어웨인가 하는 영화와는 또 다른 차원의 생존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의 내용적 재미도 제법 있지만

흔들리는 배의 표현과 거대한 파도

벗어나려는 인간의 몸부림에 대한 장면들

 

 긴 호흡으로 배우의 모습 모습을 담아낸 카메라는 참으로 아름답다.

 

 

올 이즈 로스트 / All is Lost


 

바다에 맞서는 한 남자의 고독한 항해가 시작된다!

인도양에서 요트를 타고 항해를 하던 한 남자(로버트 레드포드)가 선적 컨테이너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다. 네비게이션과 라디오도 모두 고장 난 상태에서 그가 의지할 것은 오직 나침반과 항해 지도, 그리고 자신의 오랜 항해 경험뿐. 거대한 폭풍우와 상어가 출몰하는 바다에서 돌아갈 항해로를 찾으려 사투를 벌이던 몇 일째, 그는 주어진 식량마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는데... 거친 바다 위에 홀로 남겨진 이 남자의 항해는 과연.. 계속될 수 있을까?

 

 

PROGRAM NOTE
홀로 대양 항해를 즐기고 있던 어느 이름 모를 사나이가 어느 날 인도양 한복판에서 깨어나 보니 자신의 39피트짜리 요트가 바다를 떠다니던 컨테이너와 부딪쳐 심하게 파손 되어 있다. 항해장비와 무선통신은 작동불능 상태, 더욱이 그는 자신이 거친 폭풍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일단 파손된 선체를 막아놓긴 했지만 아무리 뱃사람으로서의 직감과 나이답지 않은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가 폭풍 속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육분의와 해도만 가지고 대양의 조류를 따라 화물항로까지 나아가 지나가는 배에 의해 구조되는 것이 그의 희망. 그러나 작렬하는 태양, 주변을 맴도는 상어 떼, 점차 바닥을 드러내는 생필품. 임기응변 능한 그였지만 운명과 대면할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올 이즈 로스트>는 강력한 흡입력, 본성에 대한 묘사, 그리고 깊은 감동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대자연에 맞서 싸우는 힘없고 초췌한 노인역을 대사도 없이 너무나 잘 소화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가 일품이다.
 
DIRECTOR
Director
J. C. 챈더 / J. C. CHANDOR
J.C. 챈더는 뉴저지에서 자랐다. 1996년 우스터 대학교 졸업 후 15년간 광고를 제작했다. 챈더의 각본, 감독 데뷔작인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선댄스영화제에서 개봉되었고 2011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각색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