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모란: 돌아온 오류
붉은 모란: 돌아온 오류 (1970)
緋牡丹博徒 お竜参上 Red Peony Gambler: Oryu's Return
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xYextbAgMaw
요약정보 액션 | 일본 | 100 분
감독 카토 타이
출연 후지 스미코, 스가와라 분타, 와카야마 토미사부로, 야마시로 신고
오류는 앞 못보는 딸의 눈을 고치기 위해, 가짜 오류 행세를 하던 오도키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그녀의 딸 오키미를 찾는다. 오키미가 도쿄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오류는 도쿄로 소녀를 찾아간다.
이영화의 키워드 : 시리즈
제작노트
눈먼 소녀를 찾아 나선 오류는 동경의 아사쿠사에서 그녀를 찾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폭력단의 항쟁에 끼어들게 된다. 의리를 중시하는 야쿠자 조의 편에선 오류는 기업화하는 신흥 야쿠자 조와 대결하고 정의파 야쿠자 남자와 둘이서 적진으로 쳐들어간다. 단검을 들고 싸우는 여자의 몸짓이나 심지어 투전을 할 때 기모노를 입고 격식을 잃지않는 우아한 움직임을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사라져가는 옛 아름다움의 잔영을 웅변한다.
(2011년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흔히 말하는 신파조의 영화이지만 오류는 상당히 예술적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게다가 감독의 카메라는 사람과 사물에 대한 배치, 근접, 상황감에 대한 섬세하고 따스한 마음을 지닌듯 펼쳐준다.
섹시한 여성의 액션은 지금도 헐리웃에서는 엄청 나오지 않는가!
오류는 일종의 원조격이다.
액션은 아주간결하면서 치열하고 그리 많지 않으니 머리 아플 일 별로 없으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여성이 주인공이니 어머니 같은 마음과 주변의 갈등을 아우르는 바다의 모습을 늘 보여주지만 강단지다.
인연이 닿은 사내나 오랫동안 잊고 잇었던 아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의 표정과 눈망울은 영화내내 가슴설레이게 한다.
적을 향해 단도를 휘두를 때는 설레이는 가슴이 정점에 다달아 숨이 막힐듯 하다. ㅋㅋ
오류에서도 감독의 전문 배우들이 많이 배치되어 인물이 다양하지 못함은 여전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훌륭하다.
제법 지난 영화이지만 여전히 사람을 설레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영화의 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장면이다. 그녀의 허리를 쭉펴 세운 곧은 자세는 흐트러짐이 없다.
그러면서 인연이 닿을 듯한 사내에게 우산 마저 받쳐주고 있지 않는가
이런 마음들 때문에 앞편에서도 여기서도 사내들은 목숨바쳐 오류의 마음으로 향한다.
아래 포스터는 꼭 화투에서 고도리나 오강을 모두 들고 있는 기분이 들지 않는가.ㅎ
사기치는 놈의 손모가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