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친구 지구인 GV - 베르나르
10-05-14 우리친구 지구인 GV 베르나르 (씨네아트모모)
영화 마치고 베르나르와의 대담 내용이다. 듣고 정리하다 보니 잘못 들은 것도 있을끼고 잘못 적은 것도 있을끼다. 고나심있으면 함 보는기다. 베르나르 그들은 참친절하다. 그를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해 웃음과 손흔들기 제스추어 등등 간단하지만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즐거운 저녁이었다.
베씨: 영화 상영 기쁘게 생각한다. 스타가 없기 때문에 배급에 문제가 있었다.(배급문제를 스타 문제로 보는 것은 영화의 특성상 조금은 맞아도 다는 아니다. 좋은 영화는 무명을 스타로 만들기도 하니까. 초자감독의 자기변명도 약간 깔려 있으리라.) 외계인은 스타를 모르기에 당연히 스타가 없다.(이 대목은 너무 재미있다. 영화를 철저히 외계인의 시선에서 만들었단 이야기다.)
외계인이 지구를 관찰하는 다큐스타일로 만들었다. 다큐와 픽션 사이의 혼란이 극대화되길 기대했다.
만든는데 위험을 너무 지나치게 무릅섰다고 생각하기도 햇는데 어느 순간 내 독창성이 멀리가길 바랬지만 영화이기에 한계는 잇는 것 같다. 그래도 스타 없는 것은 완벽한 이단 아닌가?
최고의 지원은 끌로드룰루슈 제작자이다. 제정지원도 하고 가고 싶은데 까지 가자고 격려도 했다. 프랑스는 보통은 정부가 제정적 지원을 하는데 이건 좀 다르다. 제작자 지원이 많앗다.
새로운 것이 많은데 대부분의 연기자가 처음 연기한 사람들이다. 닭(한마리가 나온다)도 처음 출연했다. 일화로는 닭은 시나리오상 죽임 당해야 하는데 움직임이 아름다워 시나리오를 바꿨다. 카메라 한 대가 감독 지시 받지 않고 찍었는데 배우들이 닭에 대해 질투하기도 했다. 지금도 끌로드 집에 살고 있다.
세부분 나눠 촬영했다.
1. 사람 찍는 것(몰래) - 1달 걸림
2. 도시에 사는 커플 1달
3. 사람 우리 안 1달 찍음
그 다음 특수효과 작업을 했다. 성관계 장면도 특수 효과로 만들어서 찍은 것이다. 사실인줄 알았나?(아무도 사실이라 생각지 않는데 유독 감독만은 사실이길 바랬던 것 같다. 초보 감독 같으니 ㅎㅎ)
질문 1. 소설가인데 영화와 연출도 했다. 어떤 차이와 특징이 있느냐?
베씨 : 연극과 영화는 전혀 다르다. 연극은 우리의 남녀 커플이 외계인 보는 것으로 설정했는데 영화는 정반대다. 연극은 최후의 인간이랄까? 외계인이 뭔가 질의한다. 영화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질의 한다. 연극은 희곡만 섰다.
영화 연출은 연극연출 보다 훨씬 복잡하다. 더 많은 사람을 다뤄야 하고 촬영장에 300명 이상이 같이 잇기도 하니 병정 다루듯 하기도 한다. 기술적 문제도 상당히 복잡하다. 조명, 기기문제, 일기예보, 음식 등등 이상한 문제 까지 다 신경을 써야한다. 시간의 한계도 있어 서둘러야 하고 하루 2~3시간 밖에 못잤다.
질문 2 : 한국 애정 많다(소설 영화에 한국인 나온다), 다른 영화 계획은?
베씨 : 한국 조금씩 넣는다. 영화 만들고 싶지만 돈 만드는게 어려워 계획없다.
질 3: 시나리오나 글 쓸때 어떤 스타일인가? 중간중간 메모? 필꼽히면 한번에 적나? 글 안쓸 때는 영감을 어이 극복하고 극복 방법은?
베씨 : 시나리오도 소설과 같은 방법으로 섰다. 소설 1,2,3장 씩으로 정해 두고 한다. 영화는 시작, 중간, 끝 식으로 했다.
글을 쓸 때 점점 긴장을 높여 마지막 반전 때문에 더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엔 뚝 떨어뜨린다. 정신 속의 긴장을 점점 높여가는 것이 내 글쓰기의 비밀이고 독자와의 관심 유지다. 이야기를 단계로 만들고 다음에 인물에 옷입히고 살 붙인다.(성격규명하는 것)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한다. 그 다음 그 글을 좋아해야 한다.(자기에 대한 애정이 확실한 사람이다.)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이 내 이야기 들어주기도 원한다.
질 4 : 어느 점에 주안점을 줬나? 이전돼지 도살장면 보고 돼지 고기 안먹엇다 했다. 여기선 닭고기 도살이 나오는데 닭고길 안먹나? (카메라가 가가이 가면 웃고 손을 흐든다. 이들은 참 대단한 프로들이다.)
베씨 : 제일 어려웠던 것은 배우 다루는 것이다. 배우들은 모두 어딘가에 미쳐있기 때문이다. 배우는 일종의 정신병적 현상이 아닐까? 여배우들은 옷입는것에 질투한다. 촬영 협조 보다 옷 다시 입거나 화장 고치는데 신경 많이 쓴다. 배우들 울기도 하는데 위로 하는게 어려웠다.
주안점은 글을 시나리오로 바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어려웠다. 일이 아니엇으면 기쁜 일이 였겟다.
우리씬 찍을 때 늦게 도착한 배우, 술에 만취된 배우가 있어서 해고할 수밖에 없엇다. 이 배우가 오히려 화를 내었는데 다른 배우 못찾아 계속했다. 유치원 아이 다루듯 하는 것이 기본인 것 같다.
훌륭한 배우도 있었는데 우리 안의 여주인공은 끌로드의 다음 영화하기로 했고 희곡의 연극에도 주연했다.
영화 결과에 만족한다. 프랑스에선 10만명 봤다.
1주일 정도 배우들도 닭고기 안먹었다. 닭고긴 피하기 어려워서 먹는다. 돼지는 아직도 전혀 안먹는다. 돼지는 영리하게 보이고 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역쉬 보이는 것이 중요한 모양이다.^^)
‘아버지들의 아버지’라는 단체(???)와 과학연구를 하는데 돼지와 인간 사이의 유전자 유사성을 연구중이다. 시체를 덜먹으려고 하는 중이다. 미래는 아무 고기도 안먹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고통받는 존재를 먹는 것이니. 닭공장 씬에 충격 받았나? 일부러 그랬다. 고통스럽게 해서 미안하다.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안보냈다. 영리한 닭 한 마리가 살아 남앗는데 그래서 모두 좋아했는데 촬영하는 사람 한명이 닭목을 잘라버렷다.
매일5시간씩 3달 촬영했는데 안 보여준 장면들 많다.
질 5 : 소설 인기 많다. 소설의 메시지를 영화로 전달하는 것 어렵다. 책 다 봤다는 가정을 못한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려고 하느냐?
베씨 : 메시지는 ‘우리는 다른 생물체 종과 똑같은 종이다.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관찰되어지고 다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 다루는 다큐는 공정하지 못하다. 인간우월 입장에서 만든다. 인간 종은 발전이 끝나지 dskg은 종이다. 후손에게 보다 나은 기회를 줘야 한다. 인간이 가장 어려운 것은 진화를 했다고 믿는다. 다가올 미래가 해야할 더 어려운 진화 될수도 있다.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을 바꾸는 진화.
모든 작품을 한마디로 한다면 ‘인간 의식의 모험’ 이다. 영화나 연극 모두 이것에 관한 것이다. 한국에서 성공했다면 한국이 가장 진화한 것이다. 그래서 내가 여기에 있다.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질을 닮기 바란다.
( 끝나고 사인 안되다고 주최측에서 안내 했으나 베씨는 친절하게도 싸인 해 주겠다 하여 싸인식이 진행되었고 사진 찍는 것도 일정 진행했다. 이들에겐 독자가 매우 소중하니 그들에게 나름 최선을 다 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가끔 우리들의 잘나가는 사람들이 보이는 오만과는 많이 다른 듯 하다.)
아래 맨 오른쪽 아가씨가 사회를 맡았다. 그녀가 가끔 내게 포스트를 챙겨준다. 고마운 처자다. 담에 술한잔 아니면 밥이라도 사야하는데 시간이 잘 맞지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