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대일- 좀 더 강렬하길 원한

무거운 빈가방 2014. 6. 13. 05:40

 

일대일 (2014) one on one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84695&videoId=44399&t__nil_VideoList=thumbnail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84695&videoId=44366&t__nil_VideoList=thumbnail

 

 

대어놓고 함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영화에 펼쳐진다.

 

실상은 내가 꿈꿔 왔던 수많은 일들이다.  그래서 쫓기는 시간에도 만사 재끼고 영화를 봤다.

 

영화적 한계가 그대로 드러난다. 좀 더 강도가 높앗으면하는 내 마음에 비해

 

'26'년을 보면서 한숨이 나오는 것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위해 목숨가지 내어놓은 꼴이 되어버린 장면이엇다.

 

어쩌면 이게 일반 국민의 모습이기도 하겠다.

 

때로는 쉽게 분노하지만 현재의 이 나라 이 꼴 속에서 느끼는 분노는 내 몸과 마음만 해친다는 자포자기와 어떤 형태든 쉽게 용서해 버리고 마는 응징에 대한 부족한 집념들

 

아니 어쩌면 그 보다는 이것을 잊게 하고 복수를 포기하는 더 강한 찌라시들(언론이라 칭하지만 전혀 관계없는 신문 방송 등)의 자기이익을 위한 공세들 때문일 수도 있겠다.

 

자술서를 강요하는 것은 강요 받았거나 그러지 않아도 스스로 술술 적어버리는 일반인들에게는 아픔 뿐이다.

 

그들의 죄를 열거하고 빌게 만들고 그리고 조금씩 고통 스럽게 죽여야 한다.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로 참으로 진짜로 너무도 훌륭하고 친절하다.

 

목표물에게 그를 어이 죽일것인가 하는 토론 내용도 생방송으로 다 들려 주지 않는가!

 

그리고 죽일 무기도 각자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도 가능하지 않는가

 

그런 뒤 조금씩 하나씩 몸에 흠집을 내지 않던가

 

마지막 할매가 선택한 가위에는 반쯤 떨어져 나간 견출지가 붙어있고 그 견출지에는 흐릿하게 남은 죽은 아이 이름이....

 

'일대일'과 '친절한 금자씨'는 합쳐져 편집되고 조금은 각색되어 전국민에게 보여줘야만 한다.

 

국민의 영화로 자리잡도록 (국민을 가장 생각하지 않는 나라에서 찌라시 들은 늘 '국민 머시기'라 붙이기에)해야한다.

 

시작과 동시에 소녀를 뒤따르고 결국엔 죽여 버리는 사람들....

 

이 때 죽은 아이는 누구일까?

 

한국인이라면 이번 세월호의 거대한 음모 부터 천안함이나 대통령을 지낸 이 마저 자살케 만드는 일들이나 그 밖의 수많은 사건들과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 개인과 연관된 억울함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너무도 쉽게 억울한 죽음을 떠올릴 수 있는 나라니 힘들 것은 전혀 없다.

 

매우 약하지만 그 진혼곡을 들려 주고픈것이 일대일이라 보면 될 듯 하다.

 

그러기에 진혼곡을 외면치 말고 부족하고 기분 상할 지 모르겠지만 들어야만 한다.

 

온라인이나 티비에서는 가급적 많이 모여 술이라도 마시면서 보면 더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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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한국 | 122 분 | 개봉 2014-05-22 | 청소년관람불가 홈페이지국내 www.facebook.com/KimKiDuk.Films 제작/배급김기덕필름(제작)

 

감독 김기덕

출연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줄거리

 

5월 9일,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

 

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들 중 당신은 누구인가?

 

제작노트<작의(作意)>

 

<일대일>은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대한민국에 대한 영화다.

‘나 역시 비겁하다’는 것을 먼저 고백하면서 이 시나리오를 썼다.

나는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충격을 받는다.

부정부패도 성공하면 능력이 된다.

사회를 미워도 해봤고, 증오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고, 비워도 봤다.

 

영화 도입부에 살해되는 여고생 ‘오민주’는 누구인가?

이 영화를 보는 각자의 살해된 ‘오민주’가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누구든 각자의 ‘오민주’가 있어야만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다.

그리고 결말을 동의하든 부정하든 할 것이다.

살해 당한 기분이 없다면 이 영화를 볼 필요가 없다.

누군가 이 영화를 이해할 것이라 믿어 만들었다.

그러나 아니어도 어쩔 수는 없다.

그게 바로 지금이고 우리다.

 

 

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10163

 

김기덕 [일대일] 개봉 8일만에 온라인 서비스 이유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이 29일부터 IPTV 및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을 개봉하기 전 10만 관객이 들기 전까지는 IPTV 및 온라인 서비스 등의 2차 판권 출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개봉한 후 불과 8일 만에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하게 됐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6일 김기덕 필름을 통해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일대일'은 어제까지 약 7000여 명의 관객 분이 관람해 주셨다"며 "이대로라면 이번 주 수요일까지 만 명도 어렵다고 판단되며, 그 기점으로 극장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10만 관객이 들기 전에는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제 생각을 바꾸어 안방에서라도 '일대일'을 볼 수 있게 하여, 배우들에게 다음 연기 기회를 얻게 하고, 스태프들에게는 다른 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2차 판권 출시 이유를 털어놨다.

김 감독은 "주말 8개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하고 텅 빈 극장을 보면서 어렵게 약 50개 스크린을 열여 준 극장 측에 너무 죄송했고, 저를 믿고 참여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은 부정 부패도 성공하면 능력인 나라가 되어버린 비참한 돈의 세상에서 우리 모두 스스로를 진단해 보고자 만든 영화"라며 "그나마 작은 믿음이 있었는데 어렵게 구한 극장이 텅 비는 것을 보면서 큰 절망감에 배우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10만 관객이 들지 않으면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번복해 죄송하고, 제 영화에 대한 불신의 뿌리를 뼈아프게 돌아보고 반성 하겠다"며 "먼 극장까지 오셔서 '일대일'을 봐주신 관객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솔직히 상영관도 별로 없고", "일대일, 8일만에..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대일'은 여고생 오민주의 살해에 가담한 용의자 7인과 이를 응징하러 나선 '그림자' 7인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영화로 폭력과 권력의 모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마동석, 김영민, 안지혜, 이이경, 조동인, 테오, 조재룡, 김중기 등이 출연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