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단한 영화 타짜 신의손과 두근거리는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무거운 빈가방 2014. 9. 11. 00:30

영화 두편, 한가위 다음날 바쁜 바깥아내 간만에 시간내어 영화를 같이 보다.  무려 두편이나.

 

타자는 참 대단한 영화였다.

 

예고편을 보면 산만하기 이를데 없던데  본영화는 더 그런 것 같았다.

 

이야기의 유기적 흐름이 거의 우연으로 이루어지고

 

장면들이 만들어 가는 과정이 뭐 하나 제대로 설명되어 지지않는다.

 

상상은 관람객이 매워라?  그것도 어느 정도제....

 

시나리오 작가의 수준을 가름할 길 없다.

 

그래도 만화가 기본 바탕이되엇으면 좀 더 좋은 각색이 가능할텐데....

 

그리고 배우의 소모가 지나치다.

 

배우들이 화면 속에서 살아있기 보다

 

엣날 액션 영화에서 주인공을 위해 잠시 인상거리며 액션을 잡시 취했다가   주인공의 한방에 나가 떨어지며'으악'하면서 쓰러지는 액스트라 정도의 연기를 요구하는 듯

 

그들의 역할들은 이야기 하나에 모우기 위해 마구마구 소모되어지는 듯....

 

전편 타짜에서 보여주는 배우의 자리매김이나 그들의 역할 그리고 연기는 해체분해되어 그저 탬포 빠른 이야기 속에 묻혀버리고

 

고의적 노출만 남아버린 여배우들의 모습이 산만하기만 하다.(고의적 노츨 - 메스컴에서 노출에 대해 마구 띄워줬지만 노출은 발바박 수준이다. 이것을 노출이라하면 ,,,, 한국여배우들 몸사리고 감독은 많이 벗겼다는 씩의 선전들만 난무한,,)

 

 

두근거리는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은

 

참으로 두근거림 없이 영화를 봣다.

 

내게 그래도 슬픔이 약간 몰려 온것은 강동원이 그의 아버지를 찾아갔을 때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은 부자지간의 원망이 서로가 가슴에 품은 것은 애정이란 사실을 보여주는 ...

 

이쁜 두배우와 이제 손짓발짓도 제대로 못해내는 늙은 배우와

 

그들 사이에서 겨우 지탱하는 조성목이가 그의 분장 덕분에 좀 더 빛난다.

 

과거의 영화들 처럼 관객의 눈물을 끌어올리려는 최근의 영화들은 참 허탈하다.

 

소설이나 만화를 영화화 할 때는 작가 아니면 시나리오 작가 등이 붙어 각색 작업을 하면서 영화에 어울리게 만들것인데

 

그저 소설에만 호흡을 맞추어 영화적 재미를 넣지 못하고

 

거친 삶에서 정말로 피눈물 나듯 힘들지만 사랑으로 데워주는 온기 때문에 감동이 와야할 듯 한데

 

그저 이쁜 두배우의 이쁜짓거리만 보자니 속이 이글거린다.

 

미워도 다시 한번의 수준에도 못미침은 이 무슨 일인고?

 

최근 영화들  - 명량, 군도, 해적, 해무.....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었어도 나름 몇가지씩의 즐거움과 생각을 선사한 여름 영화들이 어느 정도 물러나자

 

좀은 차가운 날씨를 느끼라는 것인지.....

 

여름 제법 인기를 얻은 한국영화를 보는 습관 때문에 타자는 좀 팔릴 수 있겠으나

 

시간 내어 봐준 마눌님게 너무도 큰 죄를 지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타짜의 마지막 대결은 웃지 않을 수 없는 장면들이라 웃음을 준 것은 얼쭈 해적 수준이라 만족해야 겠제 

 

타자가 이리 웃기는 영화인가?  역설적인 말이다. 가장 심각한 시기에 웃음이 터져 나왔으니

 

전설로 잔뜩 부풀어 놓은 한국 3대 타자가 이리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은  웃는 것 말고도 할게 없을것 같다.........

 

 

 

 

 

아래 옛영화 장미와 도박사를 보는게 더...ㅎ  노출도 80년 초창기 전두환 때 수준과 비교해 볼만...

http://www.kmdb.or.kr/vod/vod_basic.asp?pgGubun=04&nation=K&p_dataid=03729#none

 

 

 

 

 

 

 

발연기의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