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 완벽에는 희생이 따른다.
나를 찾아줘 (2014) Gone Girl 사라진 여자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82344&videoId=45957
(A형 B형이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바뀐 것 아닌가? ㅎ~)
Gone Girl - Complete Soundtrack
http://www.youtube.com/watch?v=3WZtrkkcH9M
결혼5주년 기념일 날 아침에 아내가 사라졌다.
주변 사람들은 남편을 안된 눈으로 바라 보다가 점점 그가 죽인 것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여기엔 언론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그는 아니라 하지만 편이 별로없다
과거를 회상한다
처음 그녀를 만나 불같이 사랑하다 어느날 부터 시들어져 사는 사랑이 의심과 원망으로 가득차 버린 과거의 날들
아내의 일기속엔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찬 글들이 꿈틀거린다
언젠가 남펀이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
그녀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가? 죽엇는가? 납치인가? 아님 스스로 도망간 것인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함께 살다가
사랑의 감정 보다는 쌓여가는 미운 감정으로
미움이 강하게 나를 지배를 하면서 남 보다 더 멀리 가버리기도 하는 일상은 종종 보거나 느끼거나 하지 않는가!
'나를 찾아줘'는 사라져 버린 아내에 대한 회상을 통해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가 뭔가를 꾸미고 잇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그녀를 찾는 과정에 자신에 대한 일정 정리를 하기도 하는 영화이다.
그런데 이것이 내면의 거대한 철학적 고민이 있는 것은 아니다.
부부 싸움을 주변사람이 유추하고 무책임한 방송이 증폭시키는 아주 작은 이야기이지만
제법 큰 스릴러로 폭발하는 내용이며 폭발에는 또 다른 반전도 있다.
이야기가 약간 밖으로 나가지만
동조중 같은 찌라시나 TV조선 같은 상자도 나온다
그리고 JTBC 같은 방송도 나온다.
무참하게 까발리고 아니면 말지 하는씩의 보도를 보면
핀처 감독은 우찌 한국을 이리 모델로 잘사용하노? 하는 경탄이 절로 나온다.
불같이 달라들어 편이 되었다 얼음짱 보다 더 싸늘하게 식어버리거나
또 한면 엄청난 동정심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순간적 변화들은 사회를 잘되게 하기 위해서라 믿는 듯한 주변 사람들의 행동도 비숫하다.
아, 역쉬 위대한 대한민국.
(이전엔 그냥 우리도 한국이라 불렀다.
2002년 월드컴 이후 우린 엄청난 단결력을 과시하는듯 보이면서 모든 용어가 대-한-민-국으로 불린다.)
아내가 볼 때
자신만을 사랑하던 남편이 어느날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다.
남편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맞춰주려 애썻건만
이런 것 조차도 남편은 싫증을 내고
급기야 다른 여자와 눈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기는 커녕 무시하고 내 눈에 벗어난다.
난 자기 가족을 위해 이리 촌구석으로 와서 지만 바라 보고 살고 있는데
우아하고 지적이며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내가.
전국민의 동생으로 자리잡은 어릴 때 부터 유명했던 내가.
그런데 이젠 이 남자가 욱하면 손을 올릴 폼도 잡는다.
어이 해야 할지? 당신 같으면 ? 내가 아내라면? 그냥 살까? 찢어질까?
셀라비!
이런 것이 삶 아니겠나!
이런 경우 우리가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실제로 우리는 권태, 싫증 으로 이어지다
이혼하거나 아니더라도 거의 남처럼 산다거나 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겪기도 할 것이다.
감독은 이런 일상을 스릴러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보물 찾기 하듯, 수준 높은 수수께기를 내어 하나씩 플어간다.
나(남편, 아내 중 하나), 나(앞에 나가 결정나면 자동 결정되겠지)의 이야기에
동생이 들어오고 남자의 장인장모와 부모가 들어온다.
부모로 인해 생기는 일도 많제...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그리고 사건이 터지자 형사가 추적을 시작한다. 많은 단서를 보여주며
언론은 연일 신이나 어쩔 줄 모르며 격앙된다.
언론은 관심 없는 사람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동정과 분노 등 모든 감정을 끌어올린다.
변호사가 나타난다.
핀처는 위대한 인간을 보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가이지만(소셜네트워크 등)
보통의 사람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에도 대가이다.(, 벤자민 버튼)
'나'의 실체는 무엇이고 누구인가? 내가원하는 것은?
이런 고민 가운데 새로운 팜므파탈이 태어난다.
*** 영어 제목이 나를 찾아줘가 아니고 Gone Girl 이다.
한국말로 하면 '간걸'.....간걸이라니! 영어 제목을 그대로 제목으로 붙여도 참 어울릴 수 있다.
뭐 나를 찾아줘도 어떤 '나'를 찾을 것이냐에 따라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 보다 남이 생각하는 '나'가 더 많았으니까.
그리고 내가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나'도 있으니까.
그래도 간걸이 더 좋다. '간'이란 말에도 여러 의미가 있으니....
요약정보 스릴러 | 미국 | 149 분 | 개봉 2014-10-23 | 청소년관람불가 홈페이지국내 www.나를찾아줘.com/ 제작/배급20세기폭스 코리아(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수입)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벤 애플렉 (닉 던 역), 로자먼드 파이크 (에이미 던 역),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줄거리
우리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이영화의 키워드 : 소설원작,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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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커플, 사라진 그녀
보여지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