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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 : 내가 아는 원더우먼은 어디갔지?

무거운 빈가방 2020. 12. 25. 01:11

 

원더 우먼 1984 Wonder Woman 1984

 

 

작품정보 151min | D-Cinema | color | 미국 | 2020 |

 

감독 패티 젠킨스(Patty Jenkins)

배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주요정보

 

세상이 기다린 히어로, 희망이 되다!

1984년 모든 것이 활기찬 시대, 다이애나 프린스는 고고학자로서 인간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단지 원더 우먼으로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할 때만 빼고는. 그런 다이애나 앞에 거짓말처럼 죽었던 스티브 트레버가 나타나고, 거부할 수 없는 적마저 함께 찾아오는데

지나친 풍요로움이 과잉이 되어 또 다시 위협받는 인류, 위태로운 세상에 오직 원더 우먼만이 희망이다! 그 어떤 적도 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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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 스티브가 나와서, 죽었던 스티브를 어떤 방식으로 살릴 것인고? 매우 궁금했다.

DC의 히어로 물은 마블 보다 영웅의 활동 폭이 훨씬 더 넓다.

원더우먼은 이제 수퍼맨도 되고 스파이더맨도 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아는 원더우먼은 어디로 갔는지 마 헷갈린다.

                                    <누군가 만든 글귀. 우짜겠노... 나도 억수로 당황스럽더라.>

이런 류의 영화는 우리가 비현실적인 상상력임을 알고 본다. 그렇지만 나름 스토리가 촘촘하게 얽혀 매우 그럴사하게 진행이 되고 그러기에 우린 사실인양 빠진다. 상상의 소산이지만, 과학을 적당히 끌어 당기고 세상의 희노애락을 적절히 배치하며 가족애로 이것을 감싸 안는다.

원더우먼은 너무 멀리 간다. 그래서 좀 많이 황당해지고 심각한 멸망의 위기에 놓인 지구 앞에서 헛웃음이 나온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할 애틋한 시간에도 슬픔이나 감흥이 우러나지 않는다.

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 수퍼맨이 나는 모습, 스파이드맨의 지붕과 지붕을 날아다니는 모습, 아쿠아맨의 물 속 유영같은 느낌, 온갖 동작들을 원더우먼은 한다.

여왕과 이모는 다이애나의 어릴 때 모습인데 첫 편인 다 큰 다이애나 때 보다 더 늙었다. ‘벤자민 버튼의 모습같다. 세월이 훨씬 이전인데도 더 늙었으니...

 

인간의 욕망은 끝없고 욕망 때문에 세상이 종말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정도로 내용을 정리하면 되겠다. 여기에 약간의 이야기와 액션이 들어가 있는 정도.

151분이란 시간을 헛웃음으로 보낸다. 오랜 만에 같이 간 강도사는 졸다가 시끄러워 눈을 뜬다. “영화 보다가 조매 안조는데....” 하면서.

엔딩에 눈 오는 장면과 넘어지는 전봇대를 잡는 장면을 조그만 세트장에서 찍은 것을 보고는 마블 보다 돈이 훨씬 더 없구나!

가장 아쉬움이 남는 장면은 앤딩에 전봇대다.

전보대를 잡는 사람이 '바바라'였으면 했다. 마법에 의해 힘을 얻어, 욕망에 사로 잡혔지만 그것이 깨어지자,  이제 스스로 노력으로 힘을 얻었다는 형식으로 .. 이것도 머 내생각에 불과하고 망상이겟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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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젠킨스(Patty Jenkins)
여섯살 어린 나이부터 파일럿인 아버지 때문에 세계 전역을 돌아다녔던 패티 젠킨스는 학업을 위해 쿠퍼 유니온(Cooper Union)에 정착했다. 처음부터 영화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림에 관한 그녀의 열정과 재능은 예술 분야에 발을 들여놓게 만들었고 정해진 수순처럼 그녀의 손을 영화계로 이끌었다. 특히나 서사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젠킨스는 아메리칸 필름 인스터튜트( American Film Institute)에서 실험영화 프로그램을 공부했고 2001년에는 와 라는 단편 영화를 만들어 장래가 촉망받는 젊은 여성 감독으로 부상했다. TV에 나오는 에일린 워노스의 인터뷰를 보고 영화 <몬스터>를 구상한 젠킨스는 실제 살인범과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에일린의 실제 삶을 기초로 해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녀의 비참한 인생을 실감나게 표현해낼 여배우가 필요했다. 젠킨스는 고민하며 TV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다가 <데블스 애드버킷>에 등장하는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를 보고 테론이야말로 주인공 역할을 맡을 여배우라고 생각했다. 결국 <몬스터>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으며, 테론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감독인 젠킨스는 영화계의 열렬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