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9

군산여행 2022,02,12~ 13 1박 2일

군산여행 2022,02,12~ 13 1박 2일 *** 일단 간단 정리 부터 올린다. 여행이 계획대로 되는 것은 잘없다. 우리 부부가 여행갈 땐 더 그렇다. 이동이 자유로우니 아니다 싶으면 생략하고 가다가 돌아오기도 한다.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여러 가지가 오묘히 교차되고 싸우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최고의 여행은 뜻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 몰랐던 것을 듣거나 알게 되는 경우다. 이번엔 그런 일은 크게 없었지만 그래도 현지인의 짧은 도움이 참좋았다. 난 여행할 때 일단 그 지역 검색하여 군청 홈피에 먼저 들어가고 그 다음 몇 블로그 들어갔다가 대충 코스 잡는다. 그런 뒤 네이버나 다음 지도를 펼쳐 지도를 통해 여기저기 찍어 본다. 이전엔 다음만 봤는데 카카오의 엄청난 못된 짓 때문에 이젠 가급적 네이버..

여행 2022.02.15

스파이더맨: 빌런 만들 힘도 없어서, 어린이용 추억 팔아먹기

스파이더맨 : 빌런 만들 힘도 없어서, 어린이용 추억 팔아먹기 제작사가 다르나? 참 대단히 실망한 스파이더맨이다. 옛 거미들이 다 나온다고 이곳저곳 감칠맛 나게 만들더니 막상 보니 애니 스파이더맨(스파이드맨: 뉴 유니버스,2018)의 변형이다. 더 이상 빌런 만들 힘도 없으면서 마블과의 제작을 거부하고 홀로 만들었으나.... 아무 내용이 없다. 다중우주를 만들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델꼬 왔을 뿐.... 싸움도 판에 박았다. 특별히 달라질 것 없는 그저 평범한! 아, 아니다. 숙모만 불쌍하다. 유일하게 목숨 잃는 사람이 되었으니... 내용도 어린이 용이다. 알라들에게도 잘 안통할 교훈을 널러놓는다. 이리 만들 수 있다니, 참 대단한 배짱이다. ********************* 스파이더맨: 노 웨이..

여행 2021.12.26

오랜 미래 신화 미술관 : 2021-05-08 원주 김봉준작가의 개인 미술관

오랜 미래 신화 미술관 : 2021-05-08 원주 김봉준작가의 개인 미술관 원주에 있는 은 몇 번 가려다가 실패 했다. 거리가 멀기에 동선이 중요한데 번번히 이 동선에서 밀린다. 한번은 가는 도중에 누군가 어깨와 등이 너무 아파 잠을 계속 못잤다고 연락이 와서 급히 부산으로 내려간 적도 있다. 이번에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계획했던 태백 방문을 취소하고 원주로 간다. 문막에서도 제법 깊게 골짜기로 들어간다. 23년 전에 들어왔다 하니 당시엔 포장도 안된 길이었을 거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땅을 빌려줘 머물게 해줬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근데 여기는 땅 뿐. 세상에 지친 작가는 아무것도 없는 산골짝에서 개간하고 집을 짓는다. 모두 손수 지었다 한다. 혼자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

여행 2021.05.11

남자 다섯 명의 동해 여행 II

2021-04-17 남자 다섯 명의 동해 여행 II - 주문진, 동해 난 이번 여행을 가슴 설레며 기다렸다. 두 달 전부터 동해 어디를 들려야 할지 일정을 짜기 시작했고, 답답하여 펫북 친구인 께 음식점이나 들릴 곳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밤마다 강원도 지도를 펼쳐서 어딜 들릴까 조회하고 기록하고...... 어쩌면 지역 보다는 참여하는 사람 때문에 더 설레였을 것이다. 면면이 만만한 사람 하나 없고 다들 세상에 대해 사통팔달들이다. 생각이 깊이도 물론이거니와 세상에 대한 고민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남다르고 철학적이며 애매모호하다. 이 분들이 차에서, 민박집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궁금증은 밤잠을 설치게 까지 한다. 대화 중 시간이 조금 지나면 졸아버리는 나의 습성은 운전 중엔 아무 ..

여행 2021.04.22

남자 다섯 명의 동해 여행 I - 부실한 몸, 파킨슨, 방광암...

2021-04-17 남자 다섯 명의 동해 여행 I 상석형과 몸살림운동 인연이 시작된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형의 요청으로 교정을 시작한지 딱 1년 되는 날이 4월 17일이다. 매주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해운대 형집엘 가서 같이 운동하고 교정하고 했다. 1시간 반~2시간 정도 소요된다. 형은 ‘살려줘서 고맙다“카고 ” 난 형 덕분에 매우 즐거웠다“칸다. 1년이 다되어 가서 내가 형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형은 “김철선생님” 뵈러 춘천엔 꼭 들리자 한다. 난 춘천 들렸다가 동해로 해서 내려오는 계획을 세웠다. 친구 많은 형은 같이 갈 사람을 모운다. 그래서 다섯명이 된다. 내 차는 좀 좁아 안되겟다 싶어서 강도사의 를 빌린다. 모하비는 차가 정말 좋다. 소음 별로 없고 차 잘나간다. 그리고 넓으니 매우 쾌적하다..

여행 2021.04.21

캐나다 여행기 2001 5월 10일 - 5월 27일

컴퓨터를 정리하다 보니 20년 전 캐나다 여행기가 있다. 당시 이민 또는 아이들 유학을 보내려고 직장도 그만 두고 캐나다엘 갔다. 영어 안되는 내가 용기내어 횡단을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엄두도 안날 일이다. 당시는 전화카드를 사서 집하고 통화를 해야 했고, 컴퓨터방에 가서 메일을 올려야 햇다. 한국인 민박집에선 컴퓨터를 빌려 메일을 잠시 올리는데 자판이 거의 다 영어라 글 치긴 참 어려었다. 그런 내용들이 편지 형식으로 적혀 있네.... 물론 세상도 많이 바꼈다. 지금은 이민이 어이되는지? 간 분들이 어이사시는지 전혀 모른다. 나중 정리하려고 간단 메모 형식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듯 결국 메모로 끝났다. 옛 기억이 많이 희석화되었지만 띄엄띄엄 떠올라 마음도 기분도 미소로 다가온다. 거칠지만 그냥 올려 본다..

여행 2021.04.05

통영 - 그림같은 하루, 즐거움 가득찬

통영 - 그림같은 하루, 즐거움 가득찬 강제윤 시인의 펫북에 날마다 통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섬 이야기가 많아 날을 제법 잡아야 해서 각오 하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 그래도 통영은 가능하다. 어떤 화백의 그림이 올려있고 2월2일 까지 전시란다. 그러면 통영도 돌고 그림도 보고 꿩먹고 알먹고다. 그냥 돌기만 하면 싱거우니 그림 한점 올리면 여행에 훨씬 낫다. 시간표를 짠다. 개인적으로 한번 만났지만 고성에 산다는 이상추씨 집에 한번 들르고 싶고, 고성에서 부산까지 몸살림운동 하러 다니신 고성 사는 누님께도 잠시 들러 교정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고성으로 길을 잡는다. 전날 함양아지매에게 같이 가자는 메시지. 부부가 같이 오겟다는 메시지, 중간에 진주에 들러 태워가라는 메시지, 코스가 다르니 통영에..

여행 2021.02.01

여수여행 1 : 여순항쟁의 땅으로 끝나지 않은 비극을 가슴에 안고

2020-07-18 여수여행 ; 두레박 코로나 이후 함께 여행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중간에 저녁 모임도 겨우 한번 가졌을 뿐이다. 이번에 어이 합의가 되어 여수로 여행을 간다. 여수 여행은 가 놓아져 그것이 궁금한 것 하나와 지역 방문이 둘, 을 보기 위한 세 번째가 주 이유들이다. < 비석 뒤가 무슨 모르스 부호를 남김 것 같다. 이 여섯 개의 점은 한국현대사의 비극을 대변하는 점이다. 어이 보면 “할 말을 다 할 수 없다”라는 의미로 읽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다. 숨죽여 살다가 민주정부가 들어서자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를 유족들이 내기 시작했다. 일부는 할말을 다 하자하고, 일부는 하다가 친일매국정권이 들어서면 또 다시 탄압 받는다는 주장을 한다. 서로의 의견이 갈려 결국 점으로 표기했다. 21..

여행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