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전시 30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거의 모든 것의 재미

(2007,4월20일 18쇄 판, 빌브라이슨) 비가 나리고 춥다. 이불을 절로 머리에 까지 푹 덮어 쓰고 싶은 날씨라 밍거적 거리다가 5시에 겨우 일어난다. 아침명상하고 하루를 시작. 원래 오늘 삼동에 들어가려 했으나 비 때문에 토욜로 미루고 낮에 '개울'이가 새로 사업을 시작한 에 방문하기로 한다. 불심 깊은 우리는 낮에 범어사 들렸다가 좀 걷고 부곡동에 있는 로. 문 입구에 작은 전단지 하나 붙어있고 알려 준 비번 눌리고 2층으로 가니 복도에 비슷한 업종의 집 등 여러 사무실이 있다. 는 공간이 앙증맞다 해야하나? 아뭏든 원장과 공간이 다 귀엽다. '남자들도 눈썹문신 많이 한다'는 마눌님 말씀. 고민은 좀 봐야겠다. 못난 얼굴이라 거울 잘안보니 뭘했는지 어떤 모습인지 종종 잊어버리는 경지의 나니까 한..

감상 전시 2024.02.21

<고달파도 꽃길: 김봉준> :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현실

: 22-08-10 방문 김봉준 화백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듯 많이 봤다. 한국현대사에서 주먹 쥐고 거리에 한번 나가 본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을 한번은 접했을 수 있다. 시위 현장이라 할 수 있는 곳에 걸게 그림으로, 벽에 방 형식으로 있거나,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다. 누구 그린 줄은 몰라도 약방의 감초처럼 민초의 아픔과 저항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현장과 매우 잘어울린다. 김봉준작가가 인사동에서 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우리 부부는 나름 펜이다. 원주에 을 열어 오랫동안 운영해 왔는데 가본 적이 있다(21년 5월 8일) . 원주라면 부산서 꽤 먼거리다. 작심하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 우린 반나절을 그곳에서 작품 감상도 하고 작가와 이야기 나누면서 보냈다. 번듯한 작업실이 아니라 곰팡내..

감상 전시 2022.08.24

한가람미술관 <게티이미지 사진전 –세상을 연결하다>

22-02-25 한가람미술관 22-02-25 한가람미술관 난 돈주고 보는 전시를 잘안간다. 공짜 심리가 많다. 기래도 괜찮으면 도록 사거나 전시 값을 지불하는 편이다. 가끔 그림을 사기도 하여 능력을 너무 높이 평가하는 경향도 있지만. 강도사는 이 전시가 비싸다고 안간다 한다. 처음 내가 하는 패튼이다. ㅋ 난 가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강도사도 가겠다 한다. 사실 얼마나 가고 싶겠노! 사실 나는 강도사 아니면 절대 안갈건데 ... 어제 전시도 그렇지만 이번 전시에서 많이 생각해 보는 것은 “회사”다. 제대로 된 사업체가 꾸려지고 그 곳에서 주요한 작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고하면서 키워내는 그런 회사. 어디 작가뿐이겠나! 물건을 만드는 곳도 노동자들과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잇을 것이다. 왜 임원진만 주식을..

감상 전시 2022.03.02

달리 미술관-달리 무슨 생각을 하겠나. 작지만 큰 !

마눌님 연극공연(-민주공원소극장) 연습 때문에 민주공원엘 모셔다 드리고 걸어서 영주시장 국시 먹으러 간다. 15분도 채 안걸린다. 어쩌면 차보다 빠를 수도 있겠다. 가는 중에 을 발견... 이름이 기억 안나 지도로 찾다가 포기했는데 왠 떡! 근디 6시까지 한다. 국시 먹자마자 바로 올라와야 한다. 내려가는 길은 쉬워도 오르는 길은 장난 아니다. 물빛과 흙빛으로 어울진 , 오르는 계단도 미술관을 위해 만든 듯 하다. 안으로 들어가니 그림전 간단 소개 막이 있고 안에는 작품들이 항거. 한 숨 돌리고 본다. 복도 따라 돌다가 만난 첫방에서 부터 그림을 보면서 끝말 잇기 하듯 그냥 궁시렁 거린다. (김지곤) TV 속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일본에 있던 대한인들도 원폭을 맞는다. 죽거나 다치거나.. 병은 대물..

감상 전시 2021.06.18

책과 아이들: <할머니 우리 할머니><태극기를 든 소녀><여성독립운동가> 전시회

책과 아이들: 전시회 교육대학교 앞에 있는 책방, 은 5층에 갤러리가 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기서도 1년 열두달 꾸준히 전시회를 열고 하나하나 감동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번 전은 서울에서 본 전과 겹치기도 한다. 주 내용은 성노예 할머니 기본으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그림을 전시했다,. 물론 여기 전시회는 책방 답게 책 내용을 중심으로 작가의 원본 그림을 전시하는 경우가 많다. 모두 다 작가가 그린 그림책들이다. 그림책을 가볍게 보는 이들이 많은데 그건 과거 한국 도서들이 아이들 책을 대충 그림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지금 도서들은 장난 아니다. 작품 수준이 높고 한장 한장 띁어 보면 엄청난 작품들이다. 은 사회적운동 책방이다. 아이들에게 독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은 물론 꾸준히 교..

감상 전시 2021.04.09

박재현 예술가를 방문하다 : 그의 작품은 외롭지 않는 따뜻함이 있다.

박재현 예술가를 방문하다 : 그의 설치 작품은 외롭지 않는 따뜻함이 있다. 우짜다 보니 이틀연속 화백을 만난다. 전날은 심수환 화백과 몇몇 사람을 같이 봤다. 심화백은 내 그림 선생이고 그림에 대해 자신감을 갖도록 독려하는 사부이다. 금요일 아침엔 비가 나리니 갑자기 박재현 화백이 떠오른다. 요사이 미술가들은 다양한 활동들을 하니 화백이라 부르긴 좀 거시기 하다. 박재현은 설치 미술을 주로 하고 그림은 잘안그리는 것 같다. 삼량진 근처(김해시 생림면 금곡로 442번길 55, 생림면 마사리 1046-1)에 작업실을 만들어 20년 가까이 살고 있다. 집 지은지 얼마 안되어 한두어번 방문하고 10년 훨씬 넘어 재방문이다. 마눌님 뫼시고 간다. 작업실은 같은 곳인데 안에 구조가 많이 달라졌다. 그의 가장 큰 변..

감상 전시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