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10 사랑이 찾아 올 때 - 흘려버린 사랑은 더욱 그리워라 부산국제영화제
(2009) 當愛來的時候 When Love Comes
아직 까지 동양에선 대가족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랄 수 잇을까?
대가족을 이루고 있으나 다정다감하고 정 많은 사람들의이야기다. 그들은 서로 사랑한다 할 줄 모르고 그냥 서로를 미워 하는 듯 소리지르고 원망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위기가 다가오면 마음을 열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엇는가를 알고 말하고 확인한다.
할배의 긍정적 사고는 세상 모든 할배의 그것이다. '지났는데 우짜란 말이고 다 괜찮아~'
대가족이지만 그리 복잡하지는 않다. 할배와 부부 그리고 자식들이 다다. 가장은 부부 중 여자이고 할배도 친정할배다. 그러나 불임이라 남편의 다른 여자를 받아드려 두 딸과 함께 같이 산다. 이들에겐 흔히 보는 남자를 중심에 둔 갈등은 없다. 단지 애정 표현이 서툴 뿐이고 서로가 필요한 조금씩의 것들을 보충하며 만족해 살 뿐이다.
따뜻하면서 차분하고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하는 영화다.
이번 영화제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유달리 가족에 대한 영화가 많다. 그 이유는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무엇보다 필요로 하면서도 가까이 있다 보니 너무 함부로 쉽게 대해버리는 일상들을 돌이켜 보도록 하려는 영화제의 배려처럼 보인다. 세상에 가족을 빼 버리면 할 이야기들이 그리 많진 않을 것같다.
17세 여자아이의 임신을 통해 바라 보는 자기의 가족 모습을 무리없이 하나씩 보여주는 가슴 찡한 영화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kVHd7_CQxvc&list=QL&feature=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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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대만 | 107 분
감독 장초치
출연 이역첩, 오강인, 범식위, 고맹걸, 온승호
줄거리
복잡다단한 가족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는 작품. 레이천의 삶은 복잡하다. 기어이 아들을 낳고야 말겠다는 어머니의 집념으로 뒤늦게 막내 남동생을 얻었고, 자폐증에 걸린 삼촌까지 함께 살게 되면서 정신이 없다. 여기에 임신까지. 그들은 사랑의 힘으로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까?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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