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기인형 / 러브송

무거운 빈가방 2010. 4. 17. 02:20

10-04-16 공기인형 / 러브송

 

이번 주에는 영화 한편 못보다가 상상마당 가서 두편을 보았다. 일본영화 <공기인형>과 프랑스의 <러브송>이다.

지구 정반대에 있는 다른 나라, 소재와 구성 내용도 별개임에도 묘하게 닮았다.

 

공기인형에서 받을 수 있는 뭔가 딱딱하면서 고형화된 물질이란 존재의 느낌

러브송, 제목만 들어도 미소가 스밀 듯한 따뜻한 마음과 귀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노래

 

외로운 사람들만의 공간으로 채워져 누군가의 바람을 필요로 하는 고층빌딩 숲에 가려진 마을 사람

둘도 부족해 셋이요 아니면 넷이고 이성으로도 부족하면 동성까지 함께해야 하는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사람

 

김원중의 노래가 오히려 어울릴 것 같은 영화.

‘그대 울지마라. 외로이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너무 늦은 시간. ‘사람이니까 자야하안다아~~’

각자의 이야기는 다음에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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