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영화관 - 청춘의 다양함이여

무거운 빈가방 2012. 5. 22. 00:27

 

마지막 영화관 (1971)   The Last Picture Show

 

http://www.youtube.com/watch?v=3YQomR5xJ_Y

 

 

http://www.youtube.com/watch?v=9vrUiCaCWLc&feature=related

 

http://www.youtube.com/watch?v=xTu4na1tAhA&feature=related

 

 

더 이상 볼 수 없는 제프 브리지스의 젊은 모습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마지막영화관'이란 제목 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춘에 대한 보고서로 봐도 될련지?

 

이농현상을 겪어 텅빈 농촌이 되어가는 한국의 현실 처럼

 

낮엔 먼지만 날리는 조그만 소도시에서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자기들끼리 모여 뭔가를 작당하기도 할 것이고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다양한 대상으로 볼 것이다.

 

마을을 지켜온 어른들은 그들의 감춰진 로맨스나 삶의 모습들, 지나온 과거에 대한 회한이나 그리움을 보여 줄 것이다.

 

어른들의 위신과 허세, 청소년들의 잰체 하는 과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고 놀리고 하는 모습들

 

'마지막영화관'은 문닫는 영화관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영화관을 찾는 무너져 가는 소도시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매우 진지하여 조금도 지루하지 않고

 

삶의 모습도 과거지만 미래의 거울처럼 펼쳐져 긴시간 흘럿지만 모두 귀감이 된다.

 

티모시 바톰즈의 애잔한 표정과 목소리는 흑백화면과 참 잘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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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미국 | 118 분 |

 

감독 피터 보그다노비치

출연 티모시 바톰즈 (소니 그로포드 역), 제프 브리지스 (듀안 잭슨 역), 시빌 쉐퍼드 (재시 파로우 역), 벤 존슨 (샘 더 라이온 역), 클로리스 리치먼 (루스 포퍼 역)

 

 

 

줄거리

1950년대 텍사스의 작은 마을 애너린. 소니(티모시 보텀스 분)와 듀안(제프 브리지스 분)은 오래되고 절친한 친구 사이다. 소년기와 청년기 사이의 어정쩡한 시기를 견디며, 두 친구는 영화관과 농구, 여자애들 속에서 나름대로 즐겁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또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가고, 애너린은 조용히 죽어가는 마을이다. 소년들은 마을을 벗어나 어디엔가 기다리고 있을 화려한 미래를 향해 달려 가야 할지, 그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친구인 은퇴한 카우보이 샘 라이언(벤 존슨 분)이 유산으로 물려준 황폐한 풀장과 낡은 영화관을 운영하며 마을에 남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고등학교 졸업식이 가까워오면서 그들은 사랑과 외로움, 질투에 관한 가슴 아픈 교훈을 얻게 된다. 그러는 가운데 마을 사람들은 옛날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오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급기야 마지막 영화를 상영하는 날이 온다. 영화관의 문을 닫으며, 두 소년은 자신들의 인생의 1막이 끝났음을 느낀다. 그들 앞에는 이제 또 다른 인생의 막이 놓여있고, 그들은 새로운 인생을 향해 문 앞에 초조하게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