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밤쉘 : 민주주의의 완성은 미투의 완성이다. 그 출발을 보여주는 짜릿한 영화!

무거운 빈가방 2020. 7. 29. 06:16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2019) Bombshell

 

폭스사의 여성들 그리고 주변의 남성과 회장의 이야기.

시작은 폭스사가 있는 건물과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가 나레이션 하듯이 시작한다.

건물 하나에 미국의 보수 언론이 다들어 있단다. 게다가 8층엔 창립자와 아들이 자리하고 2층엔 회사를 실제적으로 끌어간 CEO 회장 <로즈 에일스>가 자리한다. 단독 ev가 있고 비밀 문도 있다.

방문자가 오면 비서는 리모컨으로 회장 방문을 열어준다.

일반제작진이나 직원들은 지하에 위치한다.

건물에 대한 설명 속에 보수언론의 위계질서나 위엄을 느낀다. 그들은 사업에서도 계급의 깊은 선을 긋는다. 차별이 모든 곳에 스며들어 승진하려면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점제를 깔고 있다.

 

TV는 시청자들이 보는 상품이고 이 상품에 포장을 이쁘게 잘해야 한다. 포장법 중 가장 뛰어난 방법이 여성앵커, 짧은치마, 긴다리에 포인터를 두는 방법이다. 이 앵커의 자리를 차지하는데는 회장의 육체적 요구도 만족시켜야 한다. 방법은 회장이 정한다. 이 모든 것은 회장의 생각이다.

 

여성들이 회사에서 자리 잡는 게 얼마나 힘들고 주변의 편견 속에 놓여있고 여성들 끼리도 서로의 힘이 되기 어려운 정글을 보여준다.

직원들은 다양한 형태로 감시 당하고 폭스에서 쫓겨나면 다른 방송사엔 가질 못한다. 미국 언론은 폭스를 빼면 대체로 좌쪽인 모양이다.

 

회장은 말한다. 잠시라도 감시의 눈을 돌리면 방송인은 좌회전하고 있을거라고..

폭스직원들의 자가 당착이다. 먹고 살기위한 직장인데 이 직장 빼곤 다 생각이 다르다니! 명함도 못내민다니!

그래서 붙어 있으려면 고분고분해야하고 윗사람의 심기도 살펴야 한다.

 

제목에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란 부제가 달려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은 미투가 나온다.

그런데 이 미투의 시작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선언했다 하여 모두가 귀기울여 주는 것도 아니다. <2차 가해>란 말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선언자는 지루한 싸움에 시달려야 하고 여차하면 역공을 받아 망신살은 물론이고 손해배상가지도 물려야 한다. <삼성>을 건들여 신세 망한 사람들도 제법 있으리라 상상해 본다. 워낙 돈과 권력으로 억눌려 미리 입막음을 하여 별 뉴스도 못탔겠지만...

 

영화의 내용은 아래 다음에서 소개한 글을 보면 충분하다.

꼭 읽어보는 것이 좋다.

실화를 다룰 때 어떤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배우들은 어떤 각오를 하는지, 주변 도우미(분장, 의상, 소품 등등도)들의 역할이 영화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영화의 교본을 본다 생각하고 보면 좋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억한다.

봉준호의 날이 되었던 그 날. <분장상>은 밤쉘이 받았다.

<다키스트 아워>에서 게리 올드만을 윈스턴 처칠로 완벽하게 변신시켜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카즈 히로>의 일본 언론 인터뷰는 우리의 머리를 때렸다.

일본 언론이 일본인이 상을 받았음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이건 어느 나라든 그러겠지만) 일본의 영향으로 상을 받은 것임을 들을려고 질문하자,

<카즈 히로>는 일본에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어서 미국으로 왔다는 말을 한다.

이것 또한 하나의 미투와 마찬가지이다. 조국을 욕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의레적 질문에 의례적 답이 보통이다. 그는 자신이 자란 곳의 이중성과 고정성을 한마디로 질타한다. 이런 힘이 분장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틀에 박힌 고정을 탈피하고 자기 생각을 분장에 관철시키려 노력하는 원동력이 되었지 않나 생각도 든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싸웠다. 진실을 시궁창에 버리고 시궁창을 종이에 펼친 찌라시와의 사움은 그 다웠다. 그런데 결론도 없고 비난만 받는다.

언론이라 부르는 찌라시의 힘은 엄청났다. 지금도 그렇지만 싸움 자체가 무모하게 보일 정도였다.

<밤의 대통령>이란 칭호까지 다르는 조선일보 사장을 건드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검사와 판사, 정치가까지 대부분이 그의 편이다.

그 줄에 서지 않으면 언제 짱돌에 맞아 피흘리다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비록 동의하지 않아도 비난할 수 없고, 두둔해야만 뭔가 하나는 생긴다. 골통들이 잘하는 것은 충성에 대한 약간의 보답이다. 이를 통해 상생한다. 물론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기 망치는 엉터리 정보를 더 신뢰한다.

 

그래서 폭스 회장과의 싸움은 정말 엄청난 달걀로 바위치기를 한거다.

불가능한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이 싸움의 결론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후 수많은 미투가 세상으로 흘러나오는 계기가 된 것이 이 사건이니 이건 세상을 바꾸는 혁명과도 닮았다.

자기의 직장과 지금까지 해 온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싸움을 누가 하겠는가!

 

실제 인물인 두앵커에게 박수를 치고 경의를 표한다.

동시에 진실을 밝히려는 모든 분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

밝히는 싸움에서 죽음을 택하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싸움자체도 알려지지 않아 그냥 사그라든 모든 분들과 일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한다.

이런 일들 하나하나가 그래도 희망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에, 더욱 더!

 

**** 두앵커로 나온 <샤를리즈 테론><니콜 키드만> 얼굴이 평소와 다른 모습이다. 약간 생소하다. 영화를 보면서 왜 저렇지? 했는데. 분장 효과란다. 실제 앵커와 그의 같은 모습을 만들려고 했다하네.. 참 대단한 정성이다.

 

***** 세배우를 한 화면에서 본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EV 갖힌 공간에서 서있는 세사람. 각자의 잔머리들이 빠르게 돌아간다. 눈알 구르는 소리도 다 들린다.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

 

****** 세상의 거대 악 중 하나가 <미국>이다. 모든 분쟁을 조장하여 세계 최고 국가로 남으려 몸부림친다. 그러나 미국은 잘못에 대한 처벌이 엄청나다. 이런 점에서 미국은 여전히 강국으로 남는 이유도 있다. <중국>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왜구는 쓰레기이니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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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일본계 미국인 분장 아티스트 츠지 카즈히로(50)가 시상식에서 남긴 발언이 일본 내에서 뼈아픈 반성을 일으키며 주목 받고 있다.

일본 태생의 분장 아티스트 츠지 카즈히로는 10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방송국의 성폭력 문제 실화를 그린 영화 ‘밤쉘’(일본 개봉명 ‘스캔들’)로 메이크업&헤어 스타일링 상을 두 번째로 수상했다.

 

시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즈히로는 “일본에서의 경험이 수상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카즈히로가 이미 일본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취득했음에도 일본과 엮어보려는 의도가 빤히 보이는 질문이었다.

이에 카즈히로는 “나는 일본을 떠나 미국인이 됐다. 일본 문화가 싫어져서 일본에서는 꿈을 이루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금은 여기에 살고 있다. 미안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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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국, 캐나다 2020.07.08 개봉 109,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제이 로치

주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판단은 날카롭게, 외침은 당당하게, 행동은 과감하게!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한편,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은 물론,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데

 

최대 권력을 날려버릴 폭탄선언

이제 이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 시작된다!

 

[ HOT ISSUE ]

 

샤를리즈 테론 X 니콜 키드먼 X 마고 로비

퓨리오사, 아틀라나 여왕, 할리 퀸이 만났다!

역대급 캐스팅! 할리우드 톱 배우들의 강렬한 만남!

권력 위의 권력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및 전 세계 유수 시상식의 연기부문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친 세 배우의 어마어마한 연기 호흡을 예고하며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 온 작품으로, 올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먼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트럼프와의 맞장도 마다 않는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역은 매 작품마다 믿고 보는 연기, 독보적 존재감으로 스크린에 녹아 드는 변신의 귀재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다. 샤를리즈 테론은 메긴 켈리라는 앵커 역을 맡은 데 대해 ˝빠짐없이 조사하고 억양 연습을 했다. 촬영을 시작할 때부터는 진짜 메긴이 되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샤를리즈 테론은 수많은 인터뷰를 분석하고 억양 지도자와 피나는 연습을 하는가 하면, 차에서 듣는 음원까지 신경 쓰며 메긴 켈리역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연출을 맡은 제이 로치 감독 역시 ˝샤를리즈 테론은 메긴역에 110%로 자기 자신을 던졌다. 잠자는 시간까지 포기하면서 일찍 세트장에 와서 매일 3시간씩 특수 분장을 견뎌냈다. 샤를리즈 테론은 거울을 보면서 관객들이 자신이 아니라 메긴 켈리가 말하는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라는 말로 실존 인물 바탕의 메긴이라는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한 샤를리즈 테론의 노력과 열정을 전했다. 감독은 ˝샤를리즈 테론은 기술이 뛰어나지만 기술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진실만을 생각하며 그 인물이 된다˝라며 그녀에 대한 찬사와 존경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용기 있는 폭탄선언으로 전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되는 최초의 내부고발자 그레천 칼슨역은 99개 이상의 연기상 수상 이력에 빛나는 연기의 신 니콜 키드먼이 맡았다. 니콜 키드먼은 작품에 합류하자마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변화무쌍한 심리와 유머를 인물에 담아 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녀는 여러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며 작품의 디테일을 살렸다고. 제이 로치 감독은 ˝니콜 키드먼에게는 뛰어난 서사적 본능이 있으며, 그녀는 관객에게 인물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라고 전하며, ˝테이크를 갈 때마다 똑같이 연기하는 법이 없었다.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보여주는 것마다 사실적으로 느껴졌다˝라는 말로 그녀만의 캐릭터 해석과 연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실제로 니콜 키드먼은 ˝그레천의 이야기는 변화를 만드는 과정 안에서 그녀가 무엇에 저항해야 했는지에 집중한다˝라며 자신이 연기한 그레천을 통해 영화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영화 속에서 그레천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하기도 했다.

 

방송사의 새로운 얼굴을 꿈꾸는 남다른 패기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역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할리우드 대세 배우 마고 로비가 맡아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케일라는 자신의 우상인 메긴그레천을 따라잡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열정 넘치는 신입 캐릭터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 대해 마고 로비는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에 솔직하고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반응한 영화 속 인물들을 탐구하며 각본가 찰스 랜돌프가 주제에 접근한 방식에 진심으로 감명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를 연출한 제이 로치 감독은 마고 로비의 철저한 준비성에 혀를 내둘렀다고. 제이 로치 감독은 ˝마고 로비는 무척 분석적이었다. 첫 만남에서 모든 장면을 색깔로 표시해 가며 구별하고 모든 대사에 손으로 메모를 적어서 가져왔다. 질문을 많이 준비해오기도 했는데, 질문들이 너무 좋아서 각본가와 나는 마고의 질문이 인물을 더 깊이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촬영이 시작될 무렵 마고 로비는 케일라의 뒷이야기를 꼼꼼히 만들어 왔다고. 감독은 ˝60대까지 케일라의 직업을 포함해 전체적인 미래를 생각해 왔다. 그 철두철미함이 좋았다. 그런데도 카메라 앞에서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뚜렷한 감정을 담아 연기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세 배우의 만남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아쿠아맨>아틀라나 여왕’(니콜 키드먼), <수어사이드 스쿼드>할리 퀸’(마고 로비)까지, 마치 이들이 연기했던 히어로들이 현실 속으로 들어온 듯한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권력 위의 권력, 그 판을 바꾼 여자들!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통쾌하고 짜릿한 실화 역전극!

보는 이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

 

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를 배경으로, 거대 언론 권력을 무너뜨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 속에서 여성으로서 받는 부당함에 맞서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를 고소한 그레천의 소식은 각종 미디어에서 헤드라인으로 다뤄진다. ‘로저 에일스는 감히 건드리지 못할 미디어계의 거물이었고, 자신의 영향력과 자원을 활용해 어느 적이든 무너뜨릴 준비가 된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그레천의 폭탄선언은 폭스뉴스를 넘어 미국 전역을 뒤집어 놓기에 충분했다. 용기 내 목소리를 높인 그녀의 행동은 이후 새로운 변화의 기폭제가 된다. 영화의 중심에 선 세 명의 여성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 탄생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에 대해 각본가 찰스 랜돌프는 ˝단지 여성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남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이야기˝라며, ˝여성은 그 경험이 무엇인지 알지만, 남성은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무언가를 목격할지도 모른다. 현재와 미래의 논의를 더 밀고 나갈 방법을 찾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지와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제이 로치 감독은 ˝때로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 샤를리즈 테론은 ˝계속해서 자라나는 이 운동을 처음 이끈 여성들의 이야기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찰스 랜돌프는 우리를 화나게 하고 감정을 건드리는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무척 복잡하고 균형 잡힌 인간적 이야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변화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순간을 그린 강렬한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한 니콜 키드먼은 ˝어쩌면 누군가 이 영화를 본 후, 침묵을 깨고 더 이상 참을 필요 없어. 나는 말할 수 있고,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듣고 날 믿어 줄 수도 있어라고 말할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마고 로비는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여성, 남성, 보수, 진보 누구에게나 해당되고, 모두가 마주해야 할 문제다. 그 복잡함을 파헤치는 논의를 해 나가며 태도를 바꿔야 한다˝라고 밝히며 그 중요성을 전한 바 있다.

 

 

샤를리즈 테론, 제작자와 주연배우 12역 대활약!

<빅쇼트> 각본가 찰스 랜돌프 X <트럼보> 감독 제이 로치

완벽한 팀워크로 탄탄한 작품 완성시킨 명 제작진의 의기투합!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역으로 열연을 펼친 샤를리즈 테론은 제작자로서도 참여하며 12역의 대활약을 펼쳤다. <몬스터><아토믹 블론드><툴리><롱 샷> 등의 작품에서도 배우와 제작자를 겸한 샤를리즈 테론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의 각본을 읽고 난 후, ‘우리 시대의 분수령이 되는 중대한 순간을 강렬하고 예리한 드라마에 담아 냈다고 판단했고 곧바로 이 영화의 제작에 뛰어들었다. 각본가 찰스 랜돌프는 ˝샤를리즈 테론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의 가장 중요한 창작의 동력이었다. 이 영화가 탄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토록 뛰어난 연기를 펼치면서도 제작자로서 활발히 참여했고, 모든 장면에 메모를 달아줬다˝라는 말로 그녀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빅쇼트>로 동시대 문제를 다루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완벽한 스토리를 펼쳐내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각본가 찰스 랜돌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배가시킨다. 샤를리즈 테론은 각본을 읽고 찰스 랜돌프에 대해 ˝엄청난 자료 조사를 했고, 변화의 순간을 굉장히 폭넓은 시각에서 바라봤다˝라고 호평했다. 그리고 제작자로서 이 각본을 스크린에 완벽히 구현해 줄 인물로, 대통령 선거를 다룬 영화 <리카운트>, 대선 뒷 이야기를 그린 <게임 체인지>, 천재 작가의 놀라운 실화 <트럼보> 등 정치적 사건과 실화 바탕의 작품들을 다뤄 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응축해 온 제이 로치 감독을 떠올렸다. ˝제이 로치 감독과 함께하면 편안하게 스스로를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에 대한 샤를리즈 테론의 신뢰는 공고했고, 제이 로치 역시 이러한 그녀의 믿음에 보답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통쾌한 한방이 있는 뜨겁고 강력한 영화˝(Variety)

해외 유력 매체들의 폭발적 극찬!

전 세계 시상식 22개 수상, 51개 노미네이트 기록하며 최고작 입증!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올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샤를리즈 테론과 마고 로비가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가 하면, 분장상 부문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며 개봉 전부터 샤를리즈 테론을 비롯한 배우들의 실존 인물 완벽 변신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또 영화는 가디언 선정 Top US films 2019, 인디와이어 선정 2019년 여성 배우들 최고의 연기 베스트 영화 20, US위클리 선정 2019TOP 10 영화 등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수상,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분장상 수상, 31회 미국프로듀서조합상(PGA) 스탠리 크레이머상 수상,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2개 부문 노미네이트, 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무수한 기록들을 세우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시상식 시즌의 이 같은 수상 행렬 속에서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무려 22개 부문에서의 수상과 51개 부문의 노미네이트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며 7월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기록들과 함께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는 해외 유력 매체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해외 언론들은 ˝통쾌한 한방이 있는 뜨겁고 강력한 영화˝(Variety), ˝변화를 만들자는 의미를 지닌 폭발적인 작품˝(Rolling Stone), ˝냉철한 스타일과 뜨거운 분노, 그 이상의 결정적 이야기˝(Washington Post), ˝파워풀하고 통찰력 있는 순간들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한방˝(Guardian), ˝모든 것들을 초월하는 세 배우의 치열하고 섬세한 연기˝(Entertainment Weekly) 등 영화가 가진 강력한 스토리의 힘과 더불어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세 배우가 펼치는 폭발적 열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언론 권력의 제왕 로저 에일스로 완벽 변신한 존 리스고,

<나를 차버린 스파이> 케이트 맥키넌 등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조연진들의 열연에 주목!

 

세 주연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명배우 군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로저 에일스역의 존 리스고. ‘언론 권력의 제왕으로 통하는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직원들을 조종하며 지금의 폭스뉴스를 키워낸 까다롭고 다면적인 인물이다. 존 리스고는 이와 같은 캐릭터를 관록 있는 명품 연기로 표현해 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실제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에 있어서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손꼽히는 특수분장으로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 존 리스고는 촬영 전부터 로저 에일스의 오랜 지인을 통해 인물을 조사하고 분석했음은 물론, 배우 본연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특수분장을 소화해 냈다. 그는 많은 분장 속에서 발음 등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로저의 걸음걸이 등 외적인 부분부터 권력자로서의 힘을 보여 주는 표정, 성격, 말투 등 로저 에일스로 완벽히 분해 세 주연배우들과의 장면을 팽팽히 이끌어 가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다. 존 리스고는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와 함께한 데에 대해 ˝내가 함께 작업한 최고의 앙상블이었다˝라고 전하며 ˝배우로서 중요한 무언가에 참여했다는 기분이 들고, 관행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멋진 순간들이었다˝라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나를 차버린 스파이><고스트버스터즈>의 주연을 맡으며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케이트 맥키넌이 케일라의 동료 제스 칼역을 맡아 영화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제스는 보수 언론의 중심인 폭스뉴스에서 근무하지만 사실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동성애자 캐릭터로, 신입사원인 케일라에게 폭스뉴스의 방식을 알려 주고 조언하며 그녀와 가까운 관계가 된다. 케이트 맥키넌은 자신이 연기한 제스의 스토리에 대해 ˝케일라가 나타나자 제스는 슬며시 케일라를 자기 편으로 만들고 자신이 생각하는 폭스의 형세를 말해 준다. 두 사람의 우정은 묘하면서도 굉장히 신선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케이트 맥키넌과 마고 로비가 만들어 가는 끈끈한 관계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의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권력 배후의 권력, 폭스 왕국의 진정한 왕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인물 루퍼트 머독역은 전설적인 영국 배우 말콤 맥도웰이, ‘로저 에일스의 개인 변호사 수잔 에스트리치역은 <아이, 토냐>로 마고 로비와 호흡을 맞추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앨리슨 제니가 연기해 기대를 높인다.

 

 

 

 

[ BEHIND STORY ]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 최초의 내부고발자 그레천 칼슨’,

그리고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까지,

실제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구성된 밀도 높은 작품!

2017년 미국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며 촉발된 미투 운동,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이보다 1년 앞서 일어난 기념비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 최고의 보수 언론이라 할 수 있는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한 그레천 칼슨의 소송은 당시 미디어 산업에서는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이었다.

 

폭스뉴스의 아침 프로그램인 [폭스 앤 프렌즈]의 얼굴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1년에 걸쳐 활약한 뒤 오후 프로그램 [더 리얼 스토리]2016년까지 진행한 그레천 칼슨은 20167, 로저 에일스를 성희롱으로 고소하기에 이른다. 이어 동료 언론인들의 추가 증언을 이끌어 내며 마침내 로저 에일스를 불명예 사임시키는데 성공한 그레천 칼슨은 직장 내 성희롱을 비롯한 여성 인권 운동의 얼굴로 떠올랐으며, 2017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에 꼽히기도 했다. 한편, 메긴 켈리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폭스뉴스에서 [아메리카 라이브 위드 메긴 켈리]와 높은 시청률의 뉴스 쇼 [더 켈리 파일] 등을 진행한 간판 앵커이다. 기업 변호사 출신의 메긴 켈리는 맹렬하고 도전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며 당당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들을 통해 폭스뉴스의 스타로 급부상했으며, 영화 속에도 등장하는 트럼프와의 TV토론 설전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그레천 칼슨의 성희롱 소송 소식에 메긴 켈리 역시 영화 속에서 많은 내적 갈등을 겪는 것으로 표현된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실존 인물 로저 에일스는 폭스뉴스의 공동설립자로서 뛰어난 전략으로 보수층을 집결시키고 폭스뉴스를 거대 TV 채널로 키운 인물이다. 하지만 그레천 칼슨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희롱 고소 사건이 터지며 폭스뉴스 회장직에서 사퇴하게 되었으며, 2017년 사망했다.

 

마고 로비가 연기한 케일라 포스피실은 앞선 인물들과는 다른 가상의 캐릭터다. 영화는 케일라의 스토리를 통해 드라마의 층을 더함과 동시에, ‘로저 에일스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이 같은 사건들이 과거에만 있었던 게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아카데미 분장상 수상에 빛나는 싱크로율 100% 특수분장!

3D 안면 스캔과 석고 모형 작업부터

실제 인물에 맞는 실리콘 보철까지, 철두철미한 작업 과정 공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분장상을 휩쓴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영화 속의 분장은 단순한 헤어&메이크업이 아닌, 실존 인물과의 100% 싱크로율을 위한 엄청난 미션이었다. 누구보다 잘 알려진 스타들을 또 다른 유명 인물로 변신시키기 위해 고도로 숙련된 메이크업 및 헤어 디자이너가 재능을 발휘해야 했고, 이를 위해 <다키스트 아워>에서 게리 올드만을 윈스턴 처칠로 완벽하게 변신시켜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카즈 히로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 합류해 특수분장을 이끌었다.

영화팬들을 가장 깜짝 놀라게 했던 인물은 바로 샤를리즈 테론이었다. 삭발을 하거나 체중을 증량하는 등 매 작품마다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던 그녀였지만, 이번엔 얼굴 자체가 실제 메긴 켈리처럼 보여야 했기에 매일 혹독한 분장을 소화해야 했다. 카즈 히로는 ˝샤를리즈 테론은 매일 세 시간씩 메이크업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이건 완전히 그 인물이 되는 데에 전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카즈 히로는 샤를리즈 테론을 메긴 켈리로 변신시키기 위해 그녀의 눈꺼풀, 코끝, 양쪽 턱 등에 보형물을 달았고, 실제 메긴 켈리의 짙고 푸른 눈을 표현하기 위해 콘택트 렌즈도 착용하게 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이에 더해 메긴 켈리와 자신의 코가 다르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 부분의 수정을 요청했고, 카즈 히로가 3D 인쇄로 제작한 코 마개를 매일같이 착용한 채 연기를 펼쳤다. 샤를리즈 테론은 ˝카즈 히로는 일을 향한 가치관이 나와 같았다. 다시 말해 관객이 자신의 기술을 볼 수 없게 하려고 한다. 그는 엄연한 예술가다˝라며 그들의 엄청난 작업을 관객들이 의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까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존 리스고 등 캐릭터를 위해 분장이 필요했던 배우들은 3D 안면 스캔과 석고 모형 작업을 겪었다. 이를 토대로 카즈 히로가 실제 인물에 맞는 실리콘 분장을 주조했다. 이들 중 그레천 칼슨역을 연기한 니콜 키드먼에게 눈꺼풀, 코끝, , 아래턱을 포함해 얼굴 보형물이 가장 많이 필요했다. ‘로저 에일스역의 존 리스고 역시 뺨, , , 귓불 등에 보형물을 달았다. 관객이 얼굴 근육을 모두 볼 수 있게 하는 걸 중시해 평소 얼굴의 특수분장을 피해 왔다는 존 리스고는 카즈 히로를 만난 후 마음이 바뀌었다고. 그는 ˝턱살, 커다란 이중 턱, 가짜 코와 귓불을 포함해 6개 보형물을 붙였다. 그리고 피부와 뒤섞이도록 한 시간 동안 색을 칠했다. 내 얼굴의 주름이 분장 부위의 주름과 완벽하게 일치됐다. 분장을 했는데도 얼마나 현실적인지 보면서 깜짝 놀랐고 기적 같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무려 100개 이상의 세트 제작!

거대한 폭스뉴스 지하부터 작은 소품 하나까지

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 완벽 재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헬프><트럼보><줄리 & 줄리아> 등의 작품들로 실력을 인정받은 마크 리커 미술감독이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 합류하며 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의 내부를 리얼하게 엿볼 수 있게 된 것.

 

이번 영화를 위해 무려 100개 이상의 세트를 만들었다는 마크 리커는 ˝폭스뉴스 건물의 독특한 개성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조합했고, 이는 큰 그림을 만드는 흥미로운 도전이었다˝라고 밝혔다. 실제 폭스뉴스 건물에 들어갈 수 없었던 제작진은 뉴스룸을 포함해 내부 공간의 대부분을 최근 건물을 비운 LA 타임즈 건물에 재창조했다. ˝한 지붕 아래에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장소였다˝라고 이야기한 마크 리커는 1935년경의 아르 데코 양식이었던 LA 타임즈 건물을 세련된 뉴욕 맨해튼의 고층 건물 폭스뉴스로 바꾸는데 성공했고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가며 내부 시설을 완성해 나갔다. 다행히 메긴 켈리의 사무실 사진 자료가 많아 360도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제작진은 메긴 켈리의 책상, 의자, 신발장 등 작은 것들 하나까지 정확하게 재현해 냈다.

 

한편, 마크 리커 미술감독은 운영의 핵심이 되는 폭스뉴스 지하 세트를 가장 좋아하는 세트로 꼽았다. 그는 ˝폭스뉴스 지하는 풋볼 경기장 세 개 규모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공간은 제작 보조, 신입 제작자, 편집 구역, 그리고 업무 책상으로 가득 차 있는데, 사진 자료에 따르면 그곳은 박제된 동물, 풍선, 파티 전등까지 있는 축제의 중심부였다˝라고 전하며, ˝뉴욕의 건물 지하에서 일하며 창문 없는 공간에 자신의 개성을 불어넣었을 젊은 직원들의 마음을 생각해 최대한 취향에 맞게 꾸몄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제작진은 2015년 할리우드 리포터 기사에 자세히 묘사된 로저 에일스의 사무실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메긴 켈리[더 켈리 파일], ‘그레천 칼슨[더 리얼 스토리] 세트는 웨스트 할리우드의 키호테 스튜디오에 설치했다. 이처럼 100개 이상의 세트를 제작하면서도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은 섬세한 작업을 통해 관객들은 실제 폭스뉴스에 들어간 듯한 실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00벌의 의상, 45개 이상의 맞춤 가발까지,

현실감 살린 디테일의 끝판왕!

아카데미 4회 수상 의상감독이 완성한 각양각색 의상의 세계’!

 

몸에 달라붙어 실루엣을 강조하는 빨강, 하양, 파랑 원피스, 매끈하게 뻗은 다리와 하이힐 등 영화 속에서 로저 에일스가 고착시킨 폭스뉴스 앵커의 외양을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영화계의 전설이 나섰다. 그 주인공은 12차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고 <시카고><게이샤의 추억><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신비한 동물사전>으로 4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의상 디자이너 콜린 앳우드.

 

무려 500벌에 달하는 의상을 만들어야 하는 방대한 작업은 오랫동안 대형 영화에서 실력을 발휘해 온 콜릿 앳우드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녀는 ˝100명 이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재미있는 과정이 될 거라 확신했다. 몇몇 인물은 화면에 잠깐 나올 뿐이지만, 전체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든 의상에 경중을 따질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제이 로치 감독은 그녀에 대해 ˝여성 앵커들의 의상은 폭스뉴스의 핵심이기도 했다. 이 부분이 영화의 서사를 얼마나 강화해 줬는지 생각해 보면 콜린 앳우드의 의상은 완벽 그 자체였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콜린 앳우드는 폭스뉴스 여성들이 로저 에일스 시대에 보여준, 일명 뉴스 의상을 제대로 알고 있었고, ˝그을린 피부, 금발 머리, 강렬한 색채, 몸에 딱 붙는 실루엣, 드러낸 다리가 평균적인 외양은 아닐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폭스뉴스의 스타 중 일부는 자신만의 습성을 더했다˝라고 덧붙이며 ˝예를 들면 메긴 켈리는 이러한 미학에 세련된 패션 감각을 덧붙였다˝라고 설명했다. ‘메긴 켈리가 폭스뉴스의 강렬한 스타인 동시에 아내와 엄마로서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다는 점에 주목한 콜린 앳우드는 메긴 켈리가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에서는 편안하고 정제된 느낌의 의상을 입게 했다. 니콜 키드먼이 연기한 그레천 칼슨의 경우, 폭스뉴스에서 퇴사한 이후에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화면 속 모습보다 온화한 모습으로 그려 변화를 주었으며, 부드러운 색조를 사용했다. 한편 케일라는 가상 인물이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었다는 콜린 앳우드는, ‘케일라가 야심 있는 인물이지만 이후 혼란을 겪기 때문에 부드럽고 순수한 색채에서 시작해 불안정한 도회적 스타일로 의상의 변화를 주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갱스 오브 뉴욕> 등의 작품을 작업한 헤어 디자이너 앤 모건 역시 45개 이상의 맞춤 가발들로 영화의 현실감과 디테일을 더했다. 여성 앵커와 기자의 금발 생머리 등 전형적인 헤어 스타일 역시 폭스뉴스 미학의 상징이기 때문에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서 헤어는 의상만큼이나 중요했다.

 

 

<빅쇼트><허트 로커> 촬영감독이 탄생시킨 에너지와 속도의 정점!

일상적 사무 공간을 역동적인 경쟁, 책략, 생존의 왕국으로!

다중 카메라 촬영으로 살아 숨쉬는 폭스뉴스 탄생!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쉬지 않고 돌아가는 혼란스러운 폭스뉴스 내부로 관객들을 데려가 그 모든 에너지와 속도, 정신 없는 긴장감을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여기에는 <빅쇼트><허트 로커><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의 작품들을 통해 개성 강한 촬영기법을 선보였던 아카데미 후보 출신 촬영감독 베리 애크로이드의 공이 컸다.

 

수 년간 베리 애크로이드가 참여한 작품들을 공부해 왔다는 제이 로치 감독은 ˝그의 촬영은 때로는 배우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았고, 심지어 배우들보다 먼저 다음에 어디로 갈지 아는 것 같았다. 그의 촬영을 보는 일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존경을 표한 바 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 합류한 베리 애크로이드 촬영감독은 무엇보다도 일상적인 사무 공간을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경쟁, 책략, 생존의 왕국으로 바꾸는 미션에 맞닥뜨렸다. 그는 ˝영화의 많은 부분이 시각적으로 관습적이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내부 공간에서 일어나는데, 그 공간을 흥미진진하고 매혹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게 관건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미션을 위해 베리 애크로이드의 대표적인 촬영 스타일이 필요했다. 바로 인물 가까이 다가가 카메라가 액션에 직접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것. 베리 애크로이드를 비롯한 제작진은 아리 알렉사 미니 카메라 여러 대를 활용해 여러 촬영 기사들이 장면 속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했다. 그는 ˝사무실에서 카메라 한 대로 촬영하면 앞에 있는 것 외에는 반응할 수 없다. 우리는 더 많은 에너지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다중 카메라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하나는 옷장에, 하나는 출입구에, 하나는 벽 쪽에 놓는 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촬영을 통해 제작진은 여러 관점에서 촬영된 장면들 중 가장 좋은 시점을 골라 더욱 에너지와 긴장감, 속도감 넘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메긴 켈리역의 샤를리즈 테론이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며 폭스뉴스 건물의 각 층과 파트를 소개하는 독특한 오프닝은 마치 폭스뉴스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베리 애크로이드는 ˝건물 외부와 내부의 장소들과 인물들을 소개하는 아주 멋진 방식이었다˝라고 스스로 만족감을 표했다.

 

베리 애크로이드 촬영감독의 이 같은 노력은 영화 속에서 살아 숨쉬는 폭스뉴스를 탄생시키며 역동적인 에너지와 잠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