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단편영화 1
시간이 참 많이 흘럿다. 그러다 보니 뭔가 적을려 하는데 생각이 잘나질 않는다. 이 영화 내용이 뭐엿지? 본 기억도 안나는 영화도 있으니 기억의 한게란게.....
그냥 올린다. 기억나는 것은 약간의 사족을 달아서.
차이나타운에 관한 5가지 레슨과 9가지 질문 5 LESSONS AND 9 QUESTIONS ABOUT CHINATOWN
2009 | 10' | HDV | Color | Experimental
DIR. 셀리 실버 Shelly SILVER
10 스퀘어 블록들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시간, 빛, 이동, 이민, 추방, 고급화, 인종주의, 역사, 중국, 미국, 3개의 언어와 13개의 목소리, 152년, 17,820 프레임, 9분 54초, 9개의 질문과 5개의 레슨, 그리고 차이나타운.
위의 내용처럼 차이나타운의 현재와 과거를통해 많은 문제점들을 파해쳤다. 구성이 매우 재미있다. 철도의 개척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모습들을 질의 응답식으로 쭉 훑어본다.
http://www.youtube.com/watch?v=IgFZVxxL4Tg
http://www.youtube.com/watch?v=VTLuS7rU9sg&feature=related
요건 영화는 아니지만 차이나타운에 관련된 동영상Chinatown - VODOMODO - SNEAK PREVIEW, New York History Video Movie Beta
910712 희정 910712HEEJUNG
2010 | 16' 51" | Digi Beta | Color | Fiction
DIR. 유원상 YOO Won-sang
희정은 19세 여고생이다. 희정은 주민등록증을 만들기 위해 동사무소에 간다. 그런데 그녀는 전혀 유쾌하지 않다.
Hee-jung is a nineteen-year-old high school girl. She visits to a citizen center to make her registration card. But, she looks nervous and anxious.
관공서에 들렸을 때 한번씩 느끼는 답답함이 잘 그려져 있다. 손가락 하나가 없는 희정, 그러니 지문도 잇을 수 없고 없는 손가락의 상태를 보여주기 싫으니 너무도 조심스럽다. 그런데 주민증 발급을 위해 서류를 작성하는 동사무소 직원은 지문 없인 안된다 하며 다른 사람에게 어떻느냐고 묻고 그 사람은 희정의 손을 보자한다. 손가락 대문에 너무도 소심해진 희정은 손을 보여 주고 같은 말을 반복한다. '지문 찍지 않으면 안되느냐?'고 아무 책임없는 이 사람은 이야기를 다 듣고 또 다른 사람에게 희정을 이야기하고 그 사람은 또 보자 와그렇느냐고 묻고 희정은 같은 말을 반복한다. 바보들의 문답같은 답답한 행정주의여!
아래 동영상은 주민증 만들려고 동사무소에 왔으나 손까락 때문에 뭐라 말으 ㄹ하지 못하고 배회하는 모습을 잘 담아내었다.
아키라의 친구 AKIRA'S FRIEND
2010 | 30' | 35mm | Color | Fiction
DIR. 아사노 유키야스 ASANO Yukiyasu
엄마와 단둘이 산다는 이유로 항상 괴롭힘을 당하는 아키라는 어느 날, 짝사랑하던 나쓰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리려 “널 납치할 거야”라고 쓴 편지를 보낸다. 그는 장난이었지만, 학교선생님이 그 편지를 보고 실제사건이라고 생각하면서 문제가 커진다.
Akira is picked on because he lives alone with his mother. He sends a note saying “I’m going to kidnap you!” to get his secret crush Natsumi to notice him. He’s just kidding, but when his teacher sees the note and thinks it’s for real, it becomes a big deal.
어린 시절 소년이 소녀를 바라보는 시선을 짧은 화면 속에 참 잘담앗다. 도발적인 문구하나로 학교가 발칵 뒤집어 지고 이것을 전혀 모르는 엄마는 납치범 때문에 아들이 잡혀 갈까봐 외삼촌을 보디가드로 날마다 등하교를 같이 하게 한다.
소년의 성장통과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http://www.youtube.com/watch?v=snlD7ycZXK0
(요건 전혀 다른 노래인데 제목이 Akira Friends Song 이라 되어 있어 퍼 왔다.^^)
앵그리맨 ANGRY MAN
2009 | 20' | 35mm | Color | Animation
DIR. 아니타 킬리 Anita KILLI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시달리던 한 소년이 노르웨이 왕에게 용기를 내어 도움을 구한다는 어린이 학대 문제를 다룬 애잔한 애니메이션.
유럽사회에서도 아동, 아내에 대한 또는 약자에 대한 폭행은 있는 모양이다. 그 자상한 아버지가 어느 순간 엄청난 화를 내면 그것은 아버지가 나빠서가 아니라 앵그리맨이 아버지의 몸 속에 들어간 탓이다. 소년은 앵그리맨을 퇴치해달라고 울면서 기도하고 결국은 국왕에게 편지를 보낸다.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소년의 심정이나 표정, 앵그리맨의 활동상을 애니에 참 잘담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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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가 보는 아빠는 두 가지 모습이다.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와 불같이 화내며 폭력적으로 변하는 앵그리맨 아빠. 보이와 엄마는 언제 화낼지 모르는 아빠가 무서워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또다시 앵그리맨으로 변해 키우던 금붕어가 죽었을 때, 보이는 노르웨이 국왕에게 편지를 쓴다. <앵그리맨>은 각종 영화상의 후보로 거론되었고, 시카고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birthday party BIRTHDAY PARTY
2009 | 6' 15" | DV | Color | Animation
DIR. 조주상 JO Joo-sang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위한 생일축하 파티를 계획한다. 그런데, 계획처럼 진행되지 않는다.
An old man prepares a birthday party for his wife. By the way, the plan is not going well as he intended.
정성스레이 준비한 파티, 설명은 전혀 없지만 일찌기 상처받은 할배가 새롭게 만난 할매에게 열어주는 조촐한 개인적 파티가 배경이다. 그러나 노력과는 달리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할매에게 드리는 비녀 조차도 포장의 문제로 할매를 화나게 만드니.... 떨어진 비녀가 끊긴 전기선을 연결하는 구실을 하면서 할매와 할배의 만남은 자칫 헤어져버릴 상황을 구출한다. 표정에 외로운 노인들의 진지성도 실물처럼 나타난다.
이 애니의 두주인공은 영판 감독 조주상을 닮앗다. 영화 상영후 밖에 앉아 있는 감독에게 닮았더라고 하니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종종 그려넣기도 한다고 답한다. 둘이서 인정 샷 사진을 찍엇다.
난 혹 부산에 오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만약 시간된다면 호룡 도사 수업에 모셔서 학생들이 관심있는 애니의 세계를 들려 주면 참 좋겠다 싶어서다.
GV 때는 매우 퉁명스럽게 답하던 감독인데 둘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니 자상하기 그지없다. 와그렇게 퉁명 했느냐고 물으니 자기는 잘모르겠다한다.
짧지만 잔잔한 애니다.
용감한 당나귀 BRAVE DONKEY
2009 | 12' | 35mm | Color | Fiction
DIR. 게이손 타벳 Gaysorn THAVAT
브라이언은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Brian didn't think he had anything left to lose….
이혼당한 남자가 아내를 그리워 하나 반대로 아내와 함께 사는 남자와 그 집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 그래서 몰래 들어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 남자는 아마 여성 취향인 모양이다. 아래 사진처럼 아내 옷을 입고 홀로 춤추기도 한다. 이게 이혼 사유인진 알 수 없다.
문제가 생겼다. 이웃집 사내가 자기 아내로 보이는 여성을 때리고 이 여성은 고통으로 소리를 지른다. 이것을 본 남자는 당나귀처럼 달려가 그 사내를 작살낸다. 뭔가 이뤄냈다는 기쁨으로 난장판 만들어 놓은 아내의 남편집에 들어와 승리의 춤을 추는데 아뿔사 시간이 너무 길었다. 아내와 딸과 남편이 들어와 그를 쳐다 본다. 난장판과 여자 옷을 입은 사내를
단편이지만 매우 강력한 뉴질랜드 영화다. 4~5년 전에 부산시네미테크에서 뉴질랜드 영화제를 했다. 그 때 10여편으 ㄹ보앗는데 제법 빼어난 수작이 많앗다. 이 단편에서도 발달된 뉴질랜드 영화의 모습이 제법 많이 풍긴다.
http://www.youtube.com/watch?v=Wyd89kUpgG4
장미 맨션 DOGS AND FLOWERS
2010 | 7' | HD | Color | Fiction
DIR. 신현탁 SHIN Hyun-tak
절름발이는 아래층에 사는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 옆집에 사는 조폭은 개소리를 참을 수 없다. 윗집에 사는 아줌마는 남편과 아들을 참을 수 없다.
엣날식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코믹하게 잘그린 영화다. 사람 하나하나의 표정을 매우 잘잡아내고 이것을 환타지식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람의 내음이 물씬 풍긴다. 위에서 던져 대는 쓰레기의 쌓임과 그 쌓임의 풍광 여러 사색을 동반하게하고 그 와중에 층 마다 벌어지는 헤프닝을 이 짧은 시간에 쉼도 없이 담아낸다. 제법 사회를 향한 칼날 처럼 느껴진다. 기쁨과 고통 그리고 슬픔도 적절히 잘 표현한 권하고 싶은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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