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크로싱 DUCK CROSSING
2009 | 12' | 35mm | Color | Documentary
DIR. 콜도 알만도즈 Koldo ALMANDOZ
갑자기 오리들이 스크린을 지나간다.
Suddenly, ducks cross the screen.
이 영화제에서 가장 재미잇게 본 영화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영화를 볼 때 종종 저런 장면 비슷한 것들이 획 지나갔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류의 장면들은 수많은 영화에서 볼 수 있다하네. 그러고 보니 상당히 많앗던 것 같다. 오리를 주인공으로 잠시 출연시켜 오리가 말하는 형식을 취하여 잠시 오리와의 인텨뷰를 진행한다. 자신들은 영화에 너무 많이 출연했고 이젠 임금 문제도 협상해야 겠다고 말한다.^^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잇는 것 같다. 그들의 출연은 영화에 상당한 역동성을 준다고 한다. 한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바뀔 때 오리의 출연을 통해 장면의 역동성을 주면서 잠시 영화의 방점을 찍어 관객에겐 뭔가 모르는 가벼운 휴식 속에서 움직이는 동력을 얻는 모양이다.
1924년 사운드웨스트(?)에 출연 햇으니 1927년 '재즈싱어' 보담 훨씬 빠르다한다.^^
제법 많은 이야기를 햇는데 많이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리출연'의 효과는 새로 알게된 놀라운 사실이란 점은 너무 재미있다.
영화 동영상은 찾아지질 않는다. 그래서 거리를 지나가는 오리떼의 모습이 담긴 저화질의 덕크로싱으로 대신한다. 줄을 서서 걸으면서도 도도함을 뽐내는 그들의 걸음걸이가 참 재미잇다.
http://www.youtube.com/watch?v=7694pjG7nvk
날강도 HEART ROBBER
2010 | 17' 21" | HD | Color | Fiction
DIR. 류현경 RYOO Hyoun-kyoung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있었던 대학 동기 수연과 민구. 복학한 후 방황하는 수연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민구는 수연과 하루를 보내며 그녀를 위로하려 하는데…
감독 류현경이 배우로의 재미에 푹 빠진 모양이다. 촬영 보다는 출연에 더 몰두한 듯 하다. 혼자서는 잠을 자지 못하는 듯한 여대생과 그를 쫓아 계속 교재를 유지하려는 남학생과 관계를 풀어낸다. 왜 날강도인가? 그녀는 필요한 부분만 빼어 먹곤 민구를 애서 외면하는 것 때문일 것이다. 아래 사진의 류현경 다소 거북해 보이는데 영화는 그렇진 않다. 장면들과 연기 모두 상당히 끈적거린다. 소재도 재미잇다.
미안해, 널 사랑해 SORRY, I LOVE YOU
2009 | 11' | 35mm | Color | Fiction
DIR. 레티시아 돌레라 Leticia DOLERA
출연 안토니오 바로소 (토니 역), 마누엘레 베예스 (바바라 역)
사랑을 담은 공상과학 이야기. 평범한 남자 토니는 한때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지 못했고, 그 순간 이후 그의 몸 속에는 뭔가가 썩어가기 시작했다. 지금, 그에게 변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
아~ 이 영화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제법 진지했던 영화인데 왜 이럴까? 정말 쏘리다.
불편한 문제 AN UNPLEASANT ISSUE
2010 | 15' 15" | HD | B&W | Fiction
DIR. 젠크 에르튜르크 Cenk ERTURK
에바는 이제 곧 아기엄마가 된다. 그녀의 남편 아담은 불법으로 돈을 벌며 그녀에게도 그 일을 돕도록 한다. 죄책감에 빠진 에바는 그런 남편을 위해 계획을 세운다.
흑백에 담은 영화는 잘찍은 사진을 보듯이 장면장면 정성을 들였다. 움직이는 동선이나 표정 등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감독의 정성이 듬뿍 담긴 영화다. 여기에 적절히 버무린 음향의 효과 또한 만만찮은 영화도 눈을 제법 시원하게 해 준다.
GV에 참여한 감독의 말이 재미있다.
영화의 목적은 간접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표현하는데 있다. 추한 것을 강조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현실은 고통스러우나 영화인은 책임의식이 있어야 하고 추한것을 의식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책임있는 행동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진실된 스타일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은 영화는 하나의 환타지여야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장면은 아름다우나 내용은 꼭 그렇지만은 아니엇던 것 같다. 그래도 아름다운 화면에 눈이 쏙 빠져든다.
벽보이 WALL BOY
2009 | 17' | Digi Beta | Color | Fiction
DIR. 사샤 에팅거 엡스타인 Sascha ETTINGER EPSTEIN
도시의 가장 음침한 범죄에 빠져들었다 도망치게 된 어느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The true story of a young runaway caught up in the city's darkest vices....
단편영화 중 가장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이다. 저녁 길가에 서 있는 소년들을 벽보이라 한다. 그들이 와 서있겟노? 창남의 역할을 한다. 남자 손님 또는 여자 손님이 그들을 데리고 간다. 호주영화인데 매음에 대한 역사는 매우 오래되엇고 어느 나라든 있는 모양이다.
이 소년을 구출하고 싶은 거리의 자원 봉사자들은 괴를 내어 포주의 눈을 피해 소년을 구출한다.
결론은 그렇다하여 거리의 벽보이가 사라졌느냐?는 의문으로 맺는다.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아주 짧은 화면에 담았다.
보라색 옷의 여인 WOMAN IN PURPLE
2010 | 13' 35" | HD | Color | Fiction
DIR. 이고르 드리아카 Igor DRLJACA
사라예보에 사는 고아 미르자는 마약거래상을 도우면서 쉽게 돈을 벌고 있다. 여느 때처럼 일을 나간 그는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고통스럽게 인식하게 되지만, 그 일로 인해 더 나은 변화의 가능성과 만나게 된다.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일하는 곳에 딸을 데리고 왔는데 사장이 그 딸을 보고 군침을 삼킨다.
이 정도만 기억.... 슬픈 고통에 대한 이야기인 듯 하기도 하는데.... 오랜 전쟁으로 너무도 많은 상처를 입은 그곳. 부산국제영화제 때 봤던 '새하얀 세상'의 모습이 어울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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