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르멘이란 이름 - 늘 힘들게하는 고다르

무거운 빈가방 2011. 8. 19. 05:17

 

 카르멘이란 이름 ( 미녀 갱 카르멘 (1983) )

(Prenom Carmen / First Name: Carmen)

 

내 영화보는 수준은 늘 의심스러웠다.

종종 자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영화를 다 보고난 뒤에도 오는 감흥이나 감흥의 요약말 등은 자주 엄뚱한 말만 늘어놓는다.

 

집중력 부터 시작하여 사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나 느낌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영화도 휙 지나가면 기억이 잘나질 않는다. 특히 나누는 대사는 거의 기억 못한다.

그래서 한 때는 적엇다. 영화 보면서 팔이 아프다는 현실이 상상이나 되나?

나중 이것을 꺼내 다시 보면 재해석되는 것들도 제법있다. 그런데 안보고 그냥 던져버리는 경우는 더 많다.

 

고다르는 내게는 넘지 못할 산이다.

평론가들은 귀신들이다.

베니스영화제 대상을 받았다는데 난 너무 힘들다.

 

첫장면 부터 고다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영화인지, 영화 속 영화인지 영화속 현실인지 도무지 종을 잡질 못하것다.

 

처음 은행 털 때도 그럴려니 하다가 중반에 가면서 이것도 영화 중 영화를 찍는 것이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영화 속의 현실과 영화 등이 마구 엇갈린다.

 

그러니 뭘 이해하고 재미잇게 봤겠노?

평론가들이 왜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쳤는지 난 지금도 알 수 없다.

고수들의 영역인갑다.

 

내게는 넘지 못할 산이다.

고다르 영화치고 온전하게 본 것은 단한번도 없다.

보고 난 뒤는 늘 다시 봐야제, 다시 도전해야제 하면서도 지나면 그냥 슬그머니 잊어버린다.

다시 보는 것도 고행일 듯 싶어서다.

심지어 '내멋대로해라'도 그러했으니 무엇인들 안그러랴!

 

독백하는 듯한 대사는 괴로웠으나 아름다운 음악과 잘어울리는 프랑스 여배우들의 모습은 그래도 다른 즐거움이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158&videoId=7236&t__nil_VideoList=thumbnail

 

http://www.youtube.com/watch?v=5h79MqIPB40

 

Maruschka Detmers smoking in movie Prenom Carmen

http://www.youtube.com/watch?v=CANQ5I6-NPk&feature=related

 

Prénom Carmen - L'Aurore - Godard - Sub. Ita(고다르 모습만 봐도 우습다.)

http://www.youtube.com/watch?v=P7u781bhpzU&feature=related

 

http://www.youtube.com/watch?v=ktZdVtEWfLY

 

Carmen de Godard, Capitulo 3

http://www.youtube.com/watch?v=dP-nFlKvqxw&feature=related

 

Carmen de Godard- Capitulo 4 (은행 터는 장면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YylKIG1OfII&feature=related

 

 

Carmen 1983 trailer (이건 진짜 현대극 카르맨 동영상이다. 유튜브에 있어서 올려본다.)

http://www.youtube.com/watch?v=NRogO9aaEyk&feature=related

 

 

영화명 : 카르멘이란 이름 ( 미녀 갱 카르멘 (1983) )

(Prenom Carmen / First Name: Carmen)

감 독 : 장 뤽 고다르 / Jean-Luc Godard

등 급 : 청소년 관람불가

출 연 : 마루쉬카 데트메르, 자크 보나페

정 보 : 1983 | 85min | 프랑스 | 35mm | Color

 

요약정보 코미디, 범죄, 로맨스/멜로 | 프랑스 | 85 분 | 개봉 2002-12-13 |

 

감독 장 뤽 고다르

출연 마루쉬카 데트머스 (카르멘 X 역), 자크 보나페 (조제프 보나페 역), 미리엄 루셀 (클레르 역), 크리스토프 오당 (쉐프 역), 피에르-알랭 샤퓌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158&videoId=7236&t__nil_VideoList=thumbnail

 

 

 

6회 시네바캉스 서울(2011) 초청상영작(장 뤽 고다르)

 

 

 

 

 

 

 

 

 

 

 

 

 

 

줄거리

베토벤의 현악 4중주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영화 카르멘은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터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연출을 맡은 고다르 자신 이 직접 연기하는, 정신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한 영화감독의 자기비판적인 글로부터 시작된다. 카르멘은 영화제작을 꿈꾸는 테러리스트이자, '팜므 파탈'이다.

 

 

갱단의 일 원인 카르멘은 일당과 함께 털고자 하는 은행의 무장경찰을 사랑하게 된다. 그녀가 그를 유혹하고자 하는 바람에 두 명의 동료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줄거리 자체는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뒤죽박죽 얽힌 네러티브와 몇몇 장면의 독특한 처리 방식 때문에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특히, 은행습격장면은 그것을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으로 인해 익살맞은 장면으로 둔갑한다. 이 영화는 영화사학자들과 영화광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은 고다르 감독의 후기 걸작이다.

 

 

매력적인 한 여성 테러리스트와 그녀에게 집착하는 경찰 이야기. <카르멘이란 이름>은 극작가 메리메의 <카르멘>이 원전이지만 둘 사이의 공통점은 집착하는 사랑이라는 소재뿐이다. 영화의 또 한편에는 고다르 자신이 직접 연기하는 괴팍한 영화감독 '장 아저씨'의 에피소드가 자리하고 있다.

 

 

 

 

이영화의 키워드 : 리메이크, 음악, 은행털이, 사랑

 

 

제작노트

현대판 카르멘 이야기로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터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중간 중간 삽입되는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연주 장면, 그리고 정신병 치료를 받는 한 영화감독(장 뤽 고다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 사학자들과 영화광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은 고다르 감독의 후기 걸작이며, 1983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리용드상을 수상했다. 줄거리는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뒤죽박죽 얽힌 서사구조와 독특한 컷 처리방식 등이 어우러져 영화 전체의 분위기는 가볍고 코믹한 듯 하면서도 고다르 특유의 힘과 우아함이 유지되고 있다.

장 뤽 고다르는 이 영화를 각 부분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체적인 화음을 만들어내는 현악 4중주와 닮은꼴로 만들려고 했다. 컷을 처리하는 고다르의 독특한 스타일은 이 영화에서 특히 잘 나타나고 있는데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도 힘과 우아함이 유지되고 있다. 독특한 영상과 베토벤의 음악,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며, 그의 형식주의가 완벽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선언적인 영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