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영화제 개막

무거운 빈가방 2011. 10. 6. 00:30

오늘 국제영화제가 개막된다.

 

남다른 감회가 밀려온다.

 

강요에 의해 보기 시작한 영화를 몇년 되진 않지만 즐기는 것으로 바귀면서 참 많이 봤다.

 

짧지만 굵게 산 것인가?

 

몇년 동안 나온 영화관계 카드가 올해 나오지 않았다.

 

부지런히 봤는데 이런 것은 체크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지않아도 많은 고민들 땜에 마음편히 영화 보는 것이 스스로에게도 미안한 실정이라 한면으론 잘되엇다는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은 인맥이다. 인맥이 끊기는 순간 그로 인한 벽돌은 무너지는 모양이다.'

 

갑자기 든 생각이다.

 

새로이 개관한 곳이라 개막작은 봐야 한다는 아내의 말에 서울을 가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

 

개막작을 보고 난 뒤 초심으로 돌아가 부지런히 표를 끊으며 영화를 본다?

 

초심으로 돌아갈 나이가 아닌 듯 하다.

 

이젠 게을러져 어슬렁 거릴 수준이다.

 

그냥 다큐 한두편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내 일을 하는 것이 어떨련지?

 

오늘 몸살림을 빠지게되엇으나  다음주도 빠지면 안된다. 

 

서울에 늘어난 식구(둘째가 제대하고 당분간 서울에 머물 예정이다.)도 챙기고 해야 하지 않을까?

 

축제가 돌아왔는데 얄랑궂은(절대 아니다 덕분에 너무도 좋은 시간들 가졌으니..) 목테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절대 인원수가 있다면 이젠 나 대신 다른이가 차야할 시대가 온 모양이다.

 

난 다음에 조금씩 수집하듯 지난 영화들을 보면 그 뿐이니.

 

아뭏든 새로 단장한 곳에서 영화제가 더욱 발전햇으면 좋겠다.

 

좋은 영화들 더 많이 상영하고 축제로서 영화제를 끌어갓으면 싶다.

 

영화보려고 몸살하는 사람을 원칙이란 이름으로 너무 막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