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의 조건

무거운 빈가방 2011. 11. 21. 01:07

 

인간의 조건 (1959)

人間の條件 第1部純愛篇/第2部激怒篇 The Human Condition I: No Greater Love

 

 

http://www.youtube.com/watch?v=uYYHlKZlNkk

 

Human Condition - TRAILER PART 1

http://www.youtube.com/watch?v=IpkKFLC2zvA&feature=relmfu

 

Human Condition - TRAILER PART 2

http://www.youtube.com/watch?v=Hpr_75YYX1o&feature=relmfu

 

 

Human Condition - TRAILER PART 3

http://www.youtube.com/watch?v=9uRym7Yd_bg

 

 

이영화를 만든이에게도 끝가지 본 사람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570분   9시간반 동안 상영한 영화다.

 

쉬는 시간 합하면 10시간이 넘는다. 이것을 끝까지 자리 지킨다면 초인적수준이다.

 

그만큼 볼 가치도 있다. 웅장한 대서사,  만주를 중심으로한 지역들의 황량함, 전쟁을 통해 겪는 인간들의 갈등과 집단적 괴물성 등을

 

긴시간 종안 조금씩 조명해 들어가면서 인간의 고뇌에 초점을 맞춘 이 영화는 시작을 보면 끝을 봐야할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

 

나는 '인간의 조건'이란 소설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 보는 동안 불편할 것이란 생각은 했다.

 

내가 한국인이고 일제의 압박 속에 우리 선조들이 헛되이 생을 저버린 가장 큰 피해자이지만

 

일본넘들에겐 별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무대가 만주지역이 되다 보니 피해에 대한 것은 중국인에게 머물 것이라는것

 

약간의 반성을 실은 듯하나 결론은 변명으로 가지 않겠나 하는것, 이런 상상 때문에 처음엔 영화를 보지 않으려고 했다.

 

 

한 사내가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는 글을 보앗다.

 

그런데 그는 전쟁 속에서도 망가지질 않는다.

 

늘 따라오는 갈등 속에 있고 전쟁 중이니 살기 위해 살인을 한다는것 등 어쩌면 우리가 묵인할 것에 대한 저짐은 있으나

 

그래도 언제나 고고하다.

 

일본인들이 아시아의 대부분을 점령하면서 그 지역사람들의 피와 살을 짜내어 그들의 발전을 꾀했다.

 

그런 와중에 늘 한국사람이 있었다.

 

일인들이 가는 모든 곳에 오랜 세월 식민민족으로 있었기에

 

모든 탄광에, 모든 건설 현장에, 모든 위안소에

 

그들의 착취 일부는 드러나지만 이 영화에선 착취보다는 착취에 저항하는 바른 한 일본인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그래서 더욱 불편하다.

 

그들이 저진 만행은 상상초월이다.

 

몇년전 영화제에서 본 '남경'은 내기하듯 사람의 목을 칼로 자른다.

 

독일인 구역까지 쳐들어가 여자들에게 위안부 역할을 강요해 낸다.

 

그들이 아시아 곳곳에 개발한 탄광에서 철수하기전 한국인들을 폭파시켜 땅에 생매장 시틴 것도 매우 유명하다.

 

군인이 있는 곳곳에 위안부를 두어 인간 이하의 짓거리를 강요하였지만 여기선 너무 점젆하게 여성들에 대한 행동을 묘사한다.

 

 

'인간의 조건'에서의 일본인은 사실 너무 선량하다.

 

마지막 편에 가면 쏘련인들의 포로가 되고

 

사회주의에 물든 주인공 '카지'는 '몇백만 중 단 몇명이 죄를 저질 수도 있겠지...' 하는 식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다가

 

포로에 대한 처우와 방식에 대해 회의를 품으면서 점점 쏘련에 대한 항의를 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일인을 착취하는 일인 장교나 그들에게 붙은 끄나풀도 묘사는 한다. 본질은 아니다.

 

 

끝으로 가면 일본인 들이 저진 만행은 어디갔는지 없고

 

죄없이 단지 국적이 일본이라는 이유만으로 전쟁터에 몰린 한휴머니스트에만 초점이 맞추어지고 그들의 만행은 사라진다.

 

마지막 남은 훔친 빵 한조각 입에 넣지 않고 가장 소중한것을 그 보다 더 소중한 아내에게 주려고 주머니에 넣은 채

 

추운 겨울 걷다걷다 죽는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인간의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전쟁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고 이 속에 일인이라는 이유로 망가지는 한 인간의 삶이 조건인가?

 

난 모르겠다.

 

첫편에 나오는 한국인은 인신매매범에 모략가이다. 나쁨의 대명사다.

 

끝에 나오는 지나는 행인 두명, 일본이 전쟁에 지자 조선으로 돌아가는 부부이다.

 

용학형 말씀 처럼 '저들에겐 조선인은 안중에도 없다.' 바로 그말이다.

 

한국인이기에 너무도 불편할 수있는 영화.

 

그냥 영화로서는 대서사를 통한 엄청난 영화.

 

일본인들에겐 별 죄없이 '전쟁으로 참 힘들었엇다'는 과거의 영화.

 

이 대서사의 영화는 이렇듯 여러 해석이 가능한 흑백의 대작이다.

 

 

1. 카지 아내 왈 당신품에 안기면 온몸이 녹아난다. 나는 어떠한가? 갑자기 그 생각이 떠올랏다.

 

2. 쏘련의 포로가 되어 철길 일을 하는데 그 곳엔 철망도 없다. 탈출이 안된다는 이야기.

 

  작년 영화제 때 본 '세상끝에서' 같은 장면이 생각났다.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는 세상끝의 이야기를 다룬 그 장면들이.

 

3. 한교포는 8.15일이면 일본에 있기가 불편하다 한다. 우리에겐 해방의 날인데 그들에게 히로시마 등의 희생과 패전의 날이기 때문이란다.

 

 

추가로 하나 더 : 후쿠오카 중심으로한 지역 탄광들 몇개를 보면 모든 비용을 아끼기 위해 탄광의 크기는 정말 너무도 작다

                   

                       그들은 사람 한명 겨우들어갈 구멍 정도만 파고 그 안으로 사람이 기어들어가 옆에멘 걸통에다 광물을 담는다.

                 

                       그러다 흙더미 조금만 무너져도 깔려 죽는다. 당시 탄광의 현실이다.

 

                       영화 속의 탄광은 너무도 크고 사람 몇명 머리 위에 올려도 좋을 만한 크기이다. 아마 절대 그런 탄광 없을 것 같다.

 

                      그리 크게할 정도면 광물도 별로 없는 비경제적일 것이고 당시의 일제는 절대 그런식으로 운영하지않는다.

 

                      인간의 고혈을 하나하나 짜버려 말려죽일려는 본질을 가지고 잇엇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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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쟁 | 일본 | 206 분 |

 

감독 코바야시 마사키

 

출연 나카다이 타츠야 (카지 역), 아라타마 미치요 (미치코 역), 아와시마 치카게 (긴 토후쿠 역), 아리마 이네코 (요 슌란 역), 사다 케이지 (카게야마 역)

 

줄거리

 

세계 2차 대전 당시 대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카지는 군대에 집영되는 대신 광산에 가서 군대에 납품할 광물들을 생산하는 광산의 간부로 발탁된다. 군대 입대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결혼을 하고 부인인 미치코와 함께 광산으로 간다. 양심으로 똘똘 뭉친 카지는 그곳에서 일본인에게 당하는 중국 노동자들의 생활개선과 동시에 포로로 잡혀온 중국 노동자들의 인간적인 생활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본군과 광산의 다른 간부들과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일본군에 눈 밖에 나서 군대에 입영되게 된다.

 

이영화의 키워드 : 전쟁, 제2차세계대전, 소설원작, 시리즈

 

 

 

 

 

 

인간의 조건 2 (1959)

人間の條件 第3部望郷篇/第4部戦雲篇 The Human Condition II: Road to Eternity

 

요약정보 드라마, 전쟁 | 일본 | 177 분 |

 

감독 코바야시 마사키

출연 나카다이 타츠야 (카지 역), 아라타마 미치요 (미치코 역), 사다 케이지 (카게야마 쇼이 역), 와타나베 후미오 (산보 역), 야스이 쇼지 (시칸 미나라이 역)

 

 

일반 병사가 된 카지는 군대의 부조리를 보지 못하고 매번 부조리한 상황에 반항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과 같이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선임 신조에게 끌려 그의 사상인 공산주의에 조금씩 끌리게 된다. 그러다 부상을 당한 카지는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단게를 만나고 마음의 위안을 가지고 그곳에서 퇴원을 하며 자신의 고향 친구인 카게야마가 자신의 부대의 소대장으로 온다. 친구 카케야마의 도움을 통하여 신병들을 자신의 방법대로 인간적인 방법을 통하여 훈련시키게 되지만 이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선임들에게 매번 당하고 지내다 전쟁이 시작되고 카지는 전쟁에 휘말리게 되고 일본군은 대패를 하게 된다.

이영화의 키워드 : 전쟁, 제2차세계대전, 소설원작, 시리즈

 

 

 

 

 

 

 

 

 

인간의 조건 3 (1961)

人間の條件 完結篇 The Human Condition III: A Soldier's Prayer

 

 

요약정보 드라마, 전쟁 | 일본 | 189 분 |

 

 

감독 코바야시 마사키

출연 나카다이 타츠야 (카지 역), 아라타마 미치요 (미치코 역), 나이토 타케토시 (탄게 역), 키시다 쿄코 (류코 역), 카네코 노부오 (키리하라 역)

 

 

 

줄거리

 

전쟁에 패전한 일본의 병사들은 곳곳으로 퍼지고. 카지는 한 무리의 병사들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선다. 집으로 향하는 도중 난민들 무리를 만나며 그들까지 자신의 무리에 받아들여서 그들을 이끌고 목적지까지 향한다. 그들은 여행 중 여기저기에 있는 중국군과 소련군들의 공격을 받지만 카지는 자신을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랑스러운 부인 미치코를 생각하면 힘든 걸음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결국 카지의 무리는 소련군에 잡혀 포로가 되고 카지의 리더십을 통하여 그곳에서의 생활을 견뎌내지만 한 때 일본군이었지만 소련 포로수용소 안에서 포로관리인이 된 일본군들의 부조리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동료를 죽인 포로관리인을 살인한 카지는 소련 포로수용소를 탈출하여 자신의 고향으로 향한다.

 

 

이영화의 키워드 : 전쟁, 제2차세계대전, 소설원작, 시리즈

국가별 정보

한국 15세이상관람가 | 189분

일본 1961.01.28 개봉 | 1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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