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살의 신 - 아이싸움 어른싸움된다.

 

대학살의 신 (2011) Carnage

 

 

CARNAGE Trailer 2011 - Official [HD]

http://www.youtube.com/watch?v=ZPX6-4Bo7XU

 

 

Carnage Trailer

http://www.youtube.com/watch?v=xxX02-KdsXM

 

두부부가 만나는 계기가 되는 공원에서의 작은 싸움은 시작 자막이 나오면서 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끝자막에도 이 공원이 다시 나온다.

 

그리고는 끝이다.

 

영화는 끝날 때 까지 막대기에 맞은 피해자 학생의 집에서 이뤄진다. 연극을 그대로  옮겨왔다 하면 될 듯 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니면 영화를 이끌어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영화는 꼭 봐야한다.

 

첫장면에 피해자 부모가 가해자 부모에게 우리식으로 말하면 '아이들끼리 싸움이니 선처해 달라'는 글을 써서 준다.

 

여기에 '막대기로 무장하여'라는 문구가 나오고 상대 부모는 너무 하다고 지적하고 그럴 수 있다 인정하면서 내용을 고쳐준다.

 

모두 다 떼부자는 아니지만 중산층 이상으로 보이고 매우 고결한 영혼을 가진 듯하며 사용하는 언어는 매우 점잖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은 대단하다.

 

그런데 대화가 조금 진행되면 말꼬리를 물면서 자신들이 받은 피해가 실지로 매우 크다는! 맞을 짓을 했기에 맞았다는! 감정부터 시작하여  상대의 허울이나 위선 등을 공격하고 급기야 직업이나 생활상 까지도 비판하면서

 

싸움은 미궁에 빠진다.  가끔 몸동작도 잇지만 거의 다 입씸이다.

 

한 남자는 이 와중에도 전화통 붙잡고 살고 있고 약의 부작용으로 엄청난 사람이 피해를 봐도 적당한 언론플레이와 상대한 대한 협박으로 모든 것을 무마시키려한다.

 

언론의 문구들과  제약사의 주장들은 한낱 광고에 불과하다는 진짜로 진실을 슬쩍 다룬다.

이 시간에도 약을 믿고 평생을 약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싸움이 진행되다 서로가 상종할 사람이 아닌 듯하면서 이제 헤어지려 하면 뭔가 계기가 되어 다시 자리에 앉게 되는 나갈까 말까를 반복하면서 이제사 싸움의 장소라도 옮기려나 하는 기대도 허무는 간당거리는 재미.

 

예의상 있기를 권유하는데 그 중 하나가 유혹적(예를 들면 한잔하까?하는 예의상 발언)이라서 슬그머니 앉아 버리는 뻔뻔스러움과 가식.

 

이런 것들이 당근 물고물리는 입씸의 근거가 되겠지.

 

시작부터 싸움이고 끝날 때 까지도 싸움이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입이 아프지만 이 영화는 왠지 입은 안아프다. 조용조용 싸우니까....

 

대단한 두여배우와 탄탄한 조연급 두남배우 그리고 큰감독이 만들어낸 이 조용한 영화

 

방안을 가만가만 훑고 그네들 옷차림을 장신구를 그리고 방의 배치나 있는 물건들을 조용히 보여주면서 그 위에 위선과 앙심, 잘난체하는 언어들을 쏱아붓는 웃기고도 황당하면서 재미있는 영화!

 

모든 것은 남에 의해 잘못되어지나니! 나 빼곤 다 나쁜넘이여!

 

 

 

 

 

 

 

 

 

 

 

 

 

 

 

 

요약정보 드라마 | 프랑스, 독일, 폴란드, 스페인 | 80 분 | 개봉 2012-08-16 | 홈페이지해외 www.sonyclassics.com/carnage 제작/배급판씨네마㈜(배급), 판씨네마㈜(수입)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크리스토프 왈츠, 존 C. 라일리

 

 

 

 

줄거리

 

어느 날 오후, 초등학교 앞 공원,

11살 재커리는 친구들과 다툼 중 막대기를 휘둘러 이턴의 앞니 두 개를 부러뜨린다.

아이들 싸움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 거실에 모인 앨런, 낸시 부부와 마이클, 페넬로피 부부.

 

지금 애들 싸움보다 웃긴 어른 싸움이 시작된다!

 

Round 1

교양과 이성으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말꼬리 잡기, 비꼬기, 지난 얘기 또 꺼내 시비 걸기 등 유치찬란 말싸움으로 이어지고..

 

Round 2

유치하고 치졸한 말싸움은 엉뚱하게 같은 편 배우자를 향해 폭발하며

급기야 난장판 육탄전까지 벌어지는데..

 

아름다운 거실에서 벌어지는 우아한 부부들의 인생 최악의 오후!

 

 

이영화의 키워드 : 희곡원작

태그라인 교양있는 어른들의 막장 불꽃 대결!

 

 

 

37회 세자르영화제(2012) 수상각색상(야스미나 레자, 로만 폴란스키)

26회 고야상(2012) 후보유럽영화상(로만 폴란스키)

69회 골든글로브시상식(2012) 후보여우주연상 - 코미디, 뮤지컬(조디 포스터), 여우주연상 - 코미디, 뮤지컬(케이트 윈슬렛)

32회 보스턴비평가협회상(2011) 수상앙상블캐스트상

55회 BFI 런던영화제(2011) 초청필름 온 더 스퀘어(로만 폴란스키)

49회 뉴욕영화제(2011) 초청개막작(로만 폴란스키)

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11) 후보경쟁부문(로만 폴란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