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 사랑은 잠시도 쉴 수 없는 것일까?

무거운 빈가방 2012. 10. 2. 02:44

 

우리도 사랑일까 (2011) Take This Waltz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59185&videoId=38861

 

 

Take This Waltz - Official Trailer 2 [HD]

http://www.youtube.com/watch?v=wbxJz2AGWXw

 

Take this waltz - music Leonard Cohen

http://www.youtube.com/watch?v=Vz1-mTcm3hY

 

 

미셀윌리암스를 보기 위해 국도로 갔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본 그녀의 표정은 가슴에 늘 남아있었다.

 

블루발렌타인에서 그녀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고 이젠 세번재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그녀의 표정은 양볼이 움질거리면서 눈가에 모양을 지운다.

 

미소도 아쉬움 속에 그늘지게 만들고 슬픔도 묘한 매력을 발하여 미소로 변환시키기도 한다. 배우의 사명이겠지만...

 

블루발렌타인과 비슷한 내용이라하면 어떨까?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과의 일상도 조금씩 굳어가는 습관들로 메워지면 권태가 스스히 찾아온다고나 해야할지?

 

그녀는 비행여행 중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움직이다 비행기를 놓칠까 두려워 하는 상상 때문에 더 두려워 비행여행 공포가 있다고 한다.

 

두려움을 느낄까봐 두렵다!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상상으로 두려움이 가득하고 상상으로 사랑을 느낀다.

 

새로 만난 남자에게 자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을 하자

 

상대는 감미로운 말로 그녀에게 키스하는 등의 순서를 이야기한다.

 

상상이 더 공포스럽고 흥분된다.

 

그녀는 이 상상 때문에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는 것일가? 상상을 덜 채워주기에 남편을 덜사랑하게 된 것일까?

 

떨리는 감정에 대해 다가가는 카메라는 그녀의 쿵쾅거리는 심장이라도 보여줄 듯 하다.

 

남편에게 다가가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과 새로운 남자를 만나 그에게 조금씩 아니 갑자기 다가가게되는 표정들이

 

그녀의 얼굴을 타고 흘러간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라디오에서는 운동하는 사람에겐 잠시 쉬는 것도 운동이라고 이야길 한다.

 

그녀의 올케도 이런 비슷한 말을 한다.

 

사랑도 잠시 쉬고 상대도 잠시 쉬게 놓아두는 것도 참좋은 사랑법일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녀는 잠시라도 쉬면 안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요리책을 쓰기 위해 날마다 요리에 매달리는 남편의 등을 가만히 끌어 앉아도 남편의 대응은 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마다 강한 농담을 요구하고 새로운 꺼리를 찾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새로만난 남자는 신선한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모양이다.

 

얼굴도 표정도 대응도 대화도 모두 새것이니.

 

젊은여자와 나이든 여자들이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목욕하는 모습을 제법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도 이런 것과 관련 있으리.

 

어느 나든 여자의 말 '원래는 새것이었다우'

 

새남자와 다양한 체위의 섹스씬을 보여주는 것도 이런 것과 같을 것이다.

 

이 두장면을 왜이리 강하게 보여주는 것일가 싶었지만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대비를 보여주고픈 감독의 욕구가 베여있으리.

 

그런데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함인지?

 

그 결론은 잘모르겠다.

 

이리해도 저리해도 좋은 것인지 슬픈 것인지? 인생이 늘 혼용되어 나타나고 그리 살아감을 표현하고 픈지

 

여기에 가장 잘어울릴 배우로 미셀을 선택했다는 것이 가장 탁월하다는 것 말고는.....

 

덜 어둡지만 또 다른 불루발렌타인을 봤다고 해도 좋을 듯 하다.

 

불루에서는 어쩌면 떠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잇다고 생각되는 반면에

 

우리사랑에선 떠나지 않아도 될 것인데 하는 상황에서 떠나니

 

오히려 더 불루한 것이라 해도 좋을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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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캐나다 | 116 분 | 개봉 2012-09-27 |

 

감독 사라 폴리

출연 미셸 윌리엄스 (마고 역), 세스 로겐 (루 역), 루크 커비 (대니얼 역), 사라 실버맨 (제럴딘 역), 아론 에이브람스 (아론 역)

 

줄거리

결혼 5년차인 프리랜서 작가 마고(미셸 윌리엄스)는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남편 루(세스 로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다. 어느 날, 일로 떠난 여행길에서 그녀는 우연히 대니얼(루크 커비)을 알게 되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대니얼이 바로 앞집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마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커져만 가는 대니얼에 대한 마음과 남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삶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새것과의 생활에도 벌써 지친 것일까? 시작 장면이면서 사실 끝장면이다.

 

아쉬운 미소와

 

기대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