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영화음악의 길라잡이 ) 국제교류문화재단 10-04-08
이번엔 OST-BOX 대표이며 영화음악 칼럼니스트인 김관희 대표의 강의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지방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그는 그날도 대구에서 급히 올라와 강의하고 다시 내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었다. 언제든 메일을 주면 답변을 주겠다하면서 메일 점검도 자기의 일과 중 중요한 일이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프로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영화음악 길라잡이>란 책도 발간하였고 <영화음악은 나의 힘 ‘한국의 영화음악가 9인을 만나다’>란 저서도 있다.
구수한 사투리를 갈면서 제법 사람을 웃게도 만들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가게 두지 않는 응집력 있는 강의로 영화음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영화음악의 정의
영화를 위하여 작곡 ·편곡 ·선곡(選曲)된 음악. 영화에서 ‘사운트랙(Soundtrack)’이라 함은, 영화에 삽입되는 모든 소리를 통칭하는 말이다. 즉 여기에는 음악을 비롯해 각종 효과음과 배우들의 목소리 등도 포함된다. 따라서 영화 음악은 사운드트랙에 포함되는 하위 개념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화 음악과 사운드트랙이란 말을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영화 음악은 여기서 다시 두 가지 분류로 나뉜다. 하나는 노래이고, 다른 하나는 노래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 연주곡인데 후자를 가리켜 ‘필름 스코어 (Film Score)’라고 한다.미국에서 시행되는 아카데미상의 경우 이 두 가지를 각 부문으로 인정하고 따로 나누어서 시상을 하고 있다.
( 1. 영화음악에 사용된 모든 소리, 혹은 그것을 기록하는 필름의 트랙
2. 영화에서 사용된 음악
3. 영화에서 사용된 음악의 음원을 모아 발매한 앨범(음반).)
영화음악의 용어
-Original Soundtrack
-Original Sound Track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 OST로 사용하고 있음. 특히 뮤지컬 OST 이런 표현은 용어의 혼란을 초래한다. 그래서 그냥 영화음악이라 사용했으면 한다.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 ‘영화 속의 음악’을 지칭하는 신뢰감의 표기법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오리지널스코어와 기타 삽입곡이 섞여서 수록되어 있는 경우
-The Score ( 순수하게 영화를 위해서만 작곡된 음악)
-The Album ( 영화와 관계없는 것도 수록 트렌스포머는 스코어, 앨범 다 있음)
-Complete Score / Expanded Score
-Limited Edition
-Collector’s Edition (Limited Edition, Collector’s Edition는 우리나라엔 없다.)
-Deluxe Edition
-Bundle
-Promotional
-Bootleg
(우리나라 절대 없다. 일종의 빽판, 음악이 어지 유통되었는지 모르는 것인데 외국엔 음반 많다. ET, 스타워즈 등. 불법이지만 마니아들이 워낙 많아 마니아들이 만들어 유통시킴)
영화음악의 분류
타음악과의 차별성, 의의
영상과의 조화 및 기능성을 우선시한 장르음악이며, 이로 인한 수용자와의 접근성을 매우 중요시 한다. 다양한 장르를 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영화의 주제에 따라 그 음악의 포괄적인 성격이 정의되는 경우도 많다.TV 매체물과는 달리 순간적인 임팩트를 크게 고려한다.영화라는 매체로 소개될 때, 개봉과 거의 동시에 제공되는 관련 컨텐츠(영화의 관람전 독자적으로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이며 이 점은 홀드백 기간 이후에나 접할 수 있는 일반적인 판매용 비디오나 DVD와는 구별된다. 영화 <접속>의 경우는 이런 사이클을 잘 반영한 사례이며, 비평과 흥행에서 상당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1) 선곡 : 특정한 목적과 이유에 의해 선택된 음악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성과 힘을 음악의 선택만으로도 표현해 내는 선곡자의 역할이 성공을 좌우하기도 함.
2) 작곡
사전적 의미로는 ‘음악작품’을 창작하는 일‘이며 특정 영화를 위해 작곡된 음악을 오리지널스코어라는 용어로 통칭 된다.( 작가의 온전한 창작물이자 독립된 영역을 확보하고 잇음에도 기능적인 음악, 영화에 밀착되어 공생하는 음악이란 선입견 때문에 늘 한단계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가. 음악의 성격에 따른 분류
나. 제작방식에 따른 분류
3) 선곡+작곡
현대의 영화음악들과 사운드트랙 앨범들이 보편적으로 채택하고 잇음
영화음악의 접근법
- 동기 단계 (예: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최 민식 의 트럼펫 연주)- 감상 단계 (음악의 기능성을 이해하고 반복 청취, 감상자만의 컴필레이션 구성)
예를 들면 타이타닉에서 들은 음악이 나오면 ‘요거 나올 때 디카프리오 빠졌지’ 하는 등의 연상이 됨- 분석 단계 (작곡가, 감독 등의 기준에 의한 구입/수집과 큐시트 분석) - 요구 단계 (재발매 요구와 활발한 복원 작업) - 창작 단계
영화음악감독의 역할
- 시나리오 검토- 데모음악 샘플링
(무작위로 곡을 듣는다. A라는 장면의 음악과 어울리는가? 하는 등 끼워 맞추기 작업)- 큐시트 제작 및 저작권 해결
(치밀한 감상요구, 타이타닉 목걸이 물에 빠질 때 1~2초 사이의 음악적 표현이 나온다)- 가편집본 검토 및 수정- 테마 스코어 작곡 및 믹싱
- 발매 및 배포
** 음악 섭렵 후 영화 보면 느낌이 매우 다르고 흥미가 배가 될 수도 있다.
김준석
2009년 <애자> <킹콩을 들다>
2008년 <추격자> <과속스캔들> <쌍화점>
2007년 <6년째 연애중>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 <두 사람이다> <기다리다 미쳐>
2006년 <열혈남아> 2005년 <작업의 정석> <마파도>
2004년 <맹부삼천지교> <말죽거리 잔혹사>
2003년 <싱글즈>
2002년 <결혼은, 미친 짓이다>
- 영화음악 전문 프로덕션<M&FC> 소속 작곡가.- 밴드활동 및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 온 실전형 음악감독.- 유하 감독과 파트너쉽을 이루어 왔으며, 드라마 위주의 영화에 주력.
방준석
2009년 <인사동 스캔들>
2008년 <고고 70>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님은 먼곳에>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 <바람피기 좋은 날> <두 얼굴의 여친> <즐거운 인생>
2006년 <구미호 가족> <다세포 소녀> <라디오 스타> <짝패> 2005년 <너는 내 운명> <주먹이 운다>
2004년 <달마야 서울가자> <알 포인트>
2003년 <…ing> <오! 브라더스>
2002년 <YMCA 야구단> <후아유>2000년 <해변으로 가다> <공동경비구역 JSA>1999년 <텔 미 썸딩>
- 영화음악 전문집단 <복숭아> 소속 작곡가.- 모던록밴드 <유앤미블루> 기타리스트, 다양한 장르영화의 음악을 담당.- <복숭아>의 멤버인 달파란, 이병훈, 장영규, 백현진과 공동작업 다수.
원일
2007년 <황진이>
2003년 <원더풀 데이즈> <오구> 2002년 <생활의 발견>
2000년 <빤스 벗고 덤벼라>
1999년 <이재수의 난> <링>
1998년 <아름다운 시절>1996년 <꽃잎> <강원도의 힘>1995년 <씻김>
-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당.- 국악을 기조로 한 전통성의 고수와 이국적인 느낌을 탁월하게 연출.- 다수의 음악상 수상과 음악적 모티브를 제시한 90년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이동준
2006년 <로망스> <각설탕> <구세주> <흡혈형사 나도열>2005년 <역전의 명수>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가족>
2003년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천년호> <나비> <지구를 지켜라> 2001년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베사메무쵸> <이것이 법이다>
2000년 <리베라 매> 1999년 <유령> <하루>
1998년 <찜> <퇴마록> <파란 대문> <쉬리>
1997년 <초록물고기> <지상만가>
1996년 <은행나무 침대> <과대망상>1995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994년 <결혼이야기 2> <구미호> <계약 커플>
- 치밀한 음악구성력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조화.- 블럭버스터급 규모의 영화에서 돋보이는 독보적인 음악적 완성도.- 강제규 감독을 비롯, 기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에서 두각.
이병우
** 조동익
2009년 <해운대> <마더> <하모니>
2008년 <도쿄!>
2007년 <헨젤과 그레텔> <1번가의 기적> <아들> <수>
2006년 <호로비츠를 위하여> <괴물> <날아라 허동구> <그 놈 목소리>2005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연애의 목적> <왕의 남자> <분홍신>
2003년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장화, 홍련>
2002년 <쓰리>
2001년 <마리이야기> <스물넷>1997년 <가면>1996년 <그들만의 세상> <세 친구>
- 조동익 과 듀오 <어떤 날>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 후 독립.- 탁월한 멜로디와 구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성 구축.-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등 흥행작의 음악을 연이어 담당.
이재진
2009년 <청담보살> <호우시절>
2008년 <모던 보이>
2007년 <어린 왕자>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5년 <사랑니> <울어도 좋습니까?>
2004년 <그녀를 모르면 간첩> <주홍글씨> <역도산>
2003년 <내츄럴 시티> <화성으로 간 사나이>
2002년 <오아시스> 2001년 <파이란>1999년<박하사탕>
- 섬세한 구성을 바탕으로 드라마성향의 장르영화에서 두각.- 활동초기부터 이창동, 송해성, 정지우 감독과의 파트너쉽을 구축.- 음반의 작곡에서부터 제작전반을 총괄 감독.
조성우
2008년 <신기전>2007년 <행복> <M> <눈부신 날에>2006년 <가족의 탄생> <허브>
2005년 <사랑해 말순씨> <외출> <형사>
2004년 <인어공주> <꽃피는 봄이 오면> <신석기 블루스>
2003년 <와일드 카드> <영어 완전정복> <위대한 유산> 2002년 <H> <해적, 디스코왕 되다> <화장실 어디에요?>
2001년 <선물> <세이 예스> <고양이를 부탁해> <봄날은 간다>
2000년 <플란다스의 개> <킬리만자로> <순애보>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1999년 <용가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 <정사> <약속>1995년 <런 어웨이>
- 영화음악 전문 프로덕션<M&FC> 설립.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9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영화음악의 전성기를 주도한 활동.- 허진호, 이명세 감독과의 파트너쉽. 멜로/드라마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
조영욱
2009년 <박쥐> <백야행>2008년<강철중: 공공의 적 1-1>2007년 <용의주도 미스 신>
2006년 <비열한 거리> <가을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5년 <친절한 금자씨> <혈의 누>
2004년 <여선생 VS 여제자> <발레교습소> <썸> 2003년 <실미도> <클래식> <올드 보이> <여섯개의 시선> <그녀를 믿지 마세요>
2002년 <공공의 적> <밀애>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해변으로 가다> <하루>
1999년 <해피 엔드> <텔 미 썸딩>1998년<조용한 가족>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7년 <접속>
- <접속>으로 영화음악의 상업적/비평적 성공가능성을 제시. - 박찬욱 감독과의 파트너쉽. (대부분의 작품에서 음악을 담당)
- 대표적인 음악 수퍼바이저 역할 및 후배 작곡가들의 지원.
한재권
2009년 <굿모닝 프레지던트>2007년 <바르게 살자>
2006년 <한반도> <국경의 남쪽>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2005년 <이대로 죽을 순 없다> <키다리 아저씨> <공공의 적 2> <박수칠 때 떠나라>
2004년 <아라한 장풍대작전> <범죄의 재구성> 2003년<실미도>
2002년 <피도 눈물도 없이> <묻지마 패밀리>
2001년 <킬러들의 수다>
2000년 <극단적 하루> <다찌마와 리>1999년 <간첩 리철진>1998년 <기막힌 사내들>
- 독일 유학시절부터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갖춘 실전형 음악감독. - 내러티브에 철저하게 입각한 작곡 스타일.- 장진, 류승완 감독과의 파트너쉽. 다양한 장르영화의 음악을 소화.
음악감독의 코멘트
(( 이 코멘트는 김관희씨가 발표 위해 감독들 사진을 받앗는데 그 때 들은 부탁말인 것 같다.))
영화음악은 일부 마니아 층의 음악으로 오해 받고 잇으며 관련 컨텐츠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소극적이다. 분야에 종사하는 음악감독들의 고유한 성향을 존중, 인정해 주는 풍토가 절실하다. 누적되어왔던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이전 것은 대체로 잊혀지고 절판 수준) 전문적인 레이블의 등장이나 음원의 복원사례(외국사례 참조)와 팬들이 주도하는 자발적인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이외에
심현정 : 대단한 사람이다. 올드보이, 북극의 눈물 - 조성우와 같이 작업하기도 했다.
황상준 : 은행나무 침대 2, 단적비연수
일본은 저작권이 확실하다. 카페에 음악 나오면 모두 저작권 관련되어 돈이 도니다.
그래서 젊은 음악가들이 대거 몰리는 풍토다.
내 질문 : 음악이 영화 보는데 때로는 방해를 주기도 한다. 이번에 본 클래식의 로랑카테 감독은 음악이 없더라
답 : 그런 점도 있다. 이창동이나 홍상수 감독은 음악이 사실성을 잃고 포장을 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영화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지혜의 영화음악 (0) | 2010.06.13 |
---|---|
재즈와 영화 - 김광현 (0) | 2010.05.14 |
OST에 대하여 2 (0) | 2010.04.16 |
영화음악 - OST에 대하여 '이경기' (0) | 2010.03.26 |
영화 음악에 대하여 - 영화 음악의 발전1 (0) | 2010.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