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여우들 (1941) The Little Foxes
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d_Lfa4jyTCI
병든 남편과 협박하는 아내
http://www.youtube.com/watch?v=WpcfCa3S9UI&playnext=1&list=PL7323F961F15F6192&feature=results_main
아내의 오빠들
http://www.youtube.com/watch?v=ayXGM5TyRco
끝장면
http://www.youtube.com/watch?v=jywXYQp56Ps&list=PL7323F961F15F6192
자본주의의 총아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단면과 도덕주의의 경계를 타는 영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
베티 베이비스의 연기는 늘 빛난다.
뭔가 부족한 듯한 표정과 남성의 위상에 대해 콧대를 높이 세우며 자존을 강조하는 꼿꼿함은 영화 전체를 장악한다.
계단을 오르다 쓰러져 죽어가는 남편을 쳐다보는 눈은 압권이겠지.
하녀의 계단신을 떠올리기도 하는 종반부는 높이 날아가고픈 욕망과 좌절하는 도덕주의의 중간단계쯤의 표현일련지?
도덕을 강조하는 남편과 돈을 버는 것에는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아내의 오빠들 사이의 경계는 없다.
남편이 깊은 병으로 힘들어도 자신의 경제적 사회적 욕망을 성취하고자 위기에 빠뜨리는 아내는
울타리를 넘나들면서 농장을 망치는 작은 여우의 표상이다.
'세상을 우리같은 사람들이 읶르어가는 것이야!' 라 강조하는 큰오빠의 말은 미국자본주의의 이면을 보여주는 대표적 말이 되리라.
강산이 여러번 변해도 좋은 영화는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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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미국 | 115 분
감독 윌리엄 와일러
출연 허버트 마샬, 베티 데이비스, 테레사 라이트, 리차드 칼슨
줄거리
어느 남부 지방의 목화 공장을 경영하는 한 가정. 레지나(Regina Giddens: 베티 데이비스 분)는 병든 남편의 재산을 이용하여 시카고에 있는 회사의 지분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한편 레지나의 두 오빠들은 동생 레지나의 재산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레지나는 요양 중인 남편 호레스(Horace Giddens: 허버트 마샬 분)의 동의를 얻기 위하여 알렉산드라(Alexandra Giddens: 테레사 라이트 분)를 보내 남편을 데려온다. 하지만 호레스는 레지나 형제의 음모를 눈치채고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자 레지나의 오빠인 오스카(Oscar Hubbard: 칼 벤튼 레이드 분)는 자신의 아들 리오(Leo Hubbard: 댄 듀리어 분)가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호레스의 금고를 열어 주식을 빼돌려 마음대로 투자해 버린다. 우연히 은행에 들려 이 사실을 알게 된 호레스는 자신의 변호사를 시켜 새로운 유언을 작성하게 하고 이 사실을 부인에게 알린다. 레지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두 오빠가 이런 일을 꾸몄다는 사실에 놀란다. 자신은 돈을 위해 호레스와 결혼했다는 독설을 퍼붓는다. 호레스는 충격으로 쓰러지고 알렉산드라는 엄마를 원망하게 된다. 결국 호레스는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레지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오빠에게 회사 지분의 75%를 달라고 협박한다. 이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본 알렉산드라는 엄마의 욕심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결국 엄마를 뒤로 한 채, 냉정하게 집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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