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そして父になる Like Father, Like Son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79170&videoId=42943&t__nil_VideoList=thumbnail
福山雅治 そして父になる 特報
http://www.youtube.com/watch?v=maOYhSe2a-g
요약정보 드라마 | 일본 | 121 분 | 개봉 2013-12-19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는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되어진다. 닮느냐 아니냐는 차후의 문제이고.
그런데 되어지는 이 과정이 제법 만만찮다.
아이와의 절대 거리를 두고 관찰자로서의 아버지 후원자로서의 아버지 그리고 자신의 바람을 채워 줄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인 주인공은 일에만 빠져있고 자신의 출세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한다.
꼭 출세하겠다가 아니라 그렇게 길들여져 있고 자연스레 그리 행하게 되어져 버린 것처럼 보인다.
아이가 경쟁에 대해 좀 둔감한 것은 불만이고 뭐든 좀 더 악발이처럼 했으면 하고 자기처럼 잘했으면 한다.
그렇다 하여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의 경우도 이랬던 것 같다. 아직도 이렇다. 지금은 가까이 가곱파도 과거의 정을 나누긴 세월이 너무 흘렀다.)
가장 압권은 아이가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고도 그의 표정이나 목소리는 큰 변화가 없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아이가 뭘 잘못했구나'(나를 닮지 않아서...라는) 하는 긍정의 모습을 보인다.
이제 부턴 낳은 정 기른 정의 문제인데 영화는 아이 보다는 이 주인공 아버지의 일처리에 대해 초점이 맞추줘있다.
상대 가족의 상대적 모습이 늘 대비되면서 개미 눈물만큼 변하는 엘리트 아버지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에 맞추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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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바뀌었는데 두 집이 모두 너무 착하다.
바뀌기도 힘들겠지만 이리 착한 조합을 만나긴 더 어려울 것이다.
전체적으로 매우 감동적이다. 아이를 대하는 두가정의 차이( 경제적. 아이를 대하는 방식. 승부에 대한 관점. 행복과 일의 관점)를 자연스레 보여주면서 이것을 대치의 모습이 아니라 여러 예의 모습으로 다가오게 한다
그러기에 그만큼 관객에게 억지의 눈물이나 부담을 가지지않게 하는 것이다.
기른 아이의 단점을 보면서 갸웃하는 심정.
나은 아이와 닮음에 대해 흐뭇과 골치가 같이 병행 되고
일찌기 이혼한 엄마 보다 계모와 오래 살면서 기른 계모의 마음과 길린 아이의 마음도 함께 나온다
어릴적 나의 추억과도 제법 관계있다.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
누구이든,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이 다 그러지 않을까? 선천적으로 타고남이 있지만 함게 살면서 닮아가는 것도 많지않을가? 부부가 오래 살다보면 형제 처럼 닮아 보이듯이
정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오래 살아 지긋지긋함도 있겠지만(ㅋㅋ), 뭔가로 덩어리져 떼어 놓기 힘든 것들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냉정한 아버지의 자리에서 바귄 자식을 통해 자신이 조금씩 변해가는 , 아버지가 되어 가는 과정을 탐구한 정이 듬북 담긴 정적인 영화인 듯 하다.
보는 사람의 감정은 매우 동적으로 울렁이게 하는
강추추의 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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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크 아버지가 기른 아들은 걸은걸이를 보면 오른쪽 고관절이 좀 빠져서 제법 기우뚱 거린다.
보통 아이들은 왼쪽이 많이 빠지는데 얘는 오른쪽이다 고관절을 잠시 잡아주기만 해도 바르게 걸을 수 있을 것인데 안타깝다. 내가 달려가줄 수도 없으니...
줄거리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6년 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태그라인
그날 이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달라졌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리뷰 | 씨네21 | 2013.12.18 09:16:07
11월에 시작된 영화는 이듬해 8월에 끝난다. 11월, 사립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면접장에 노노미야 부부와 여섯살짜리 아들 케이타(니노미야 게이타)가 보인다. 이들은 면접관의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한다. 아빠(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아이가 엄마(오노 마치코)를 닮아 성격이 유순하다고 말하면서 승부욕이 없는 걸 단점으로 지목한다. 아이는 아빠와 캠핑장에 가서 연을 날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고 말한다. 이야기만 들어보면 매우 화목하고 반듯한 집안이다. 그러나 이들의 말은 진실이 아니다. 중산층의 모범적인 가정인 것은 맞지만, 너무 바쁜 아빠는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낼 수 없으며 아들의 성격에 대해 사실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내용을 함축한 도입부다. 이후 진행되는 모든 이야기를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다. 노노미야 부부는 아이를 출산한 병원으로부터 아이가 바뀌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된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도 가끔 발생하는 일이고 영화에서도 여러 번 다룬 소재다.
아이가 바뀌었다면, 이런 가정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일들이 영화에서도 벌어진다.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문제를 신파적인 감정의 문제로 처리하거나 법정드라마로 변형시키지 않았다. 대신 그는 부모가 된다는 것, 특히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래서 영화의 제목도 이렇게 정해졌다. 낳은 정과 기른 정에 대한 논란은 아주 오래된 기원을 갖는다. 대기업에 다니는 노노미야와 전기상회를 하는 사이키(릴리 프랭키)는 정반대의 아버지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노노미야는 완벽주의자답게 아들 케이타가 하루만 피아노 연습을 걸러도 엄하게 꾸짖는다. 세 자녀를 둔 사이키는 낡은 전기상회를 운영하지만 본업은 아버지라고 할 만큼 아이들과 놀아주는 데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 케이타가 지어낸 캠핑 이야기가 사이키 집에서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사이키는 아이들과 목욕을 하고 장난감을 고쳐주고 강가에서 연을 날린다. 면접장에서 케이타는 자신도 모르게 유전적으로 각인된 사이키의 모습을 떠올린 것일 수 있다. 노노미야의 생물학적 친아들 류세이는 아빠를 닮아 머리가 좋고 집요한 성격을 타고났지만 길러준 아버지 사이키의 말버릇을 무의식적으로 따라한다. 이 영화는 인간의 유전적인 영향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환경적인 요소 역시 무시하지 않는다. 두 가지 요소를 인정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되, 영화가 강조하는 점은 부모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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