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루미선데이-한 여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3명의 팽팽한 선 속에 그녀의 따스한 미소는 영화의 품위를 잃지 않게한다.

무거운 빈가방 2014. 2. 28. 03:23

글루미 썬데이 (1999)

Ein Lied von Liebe und Tod - Gloomy Sunday Gloomy Sunday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2432&videoId=6508&t__nil_VideoList=thumbnail

 

Gloomy Sunday - Original Hungarian version

http://www.youtube.com/watch?v=b8FpTw65Vks

 

Gloomy Sunday Part 1 [English Subtitle](1.2 영화 전체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Wa_sf8FmSEM

 

Gloomy Sunday Part 2 [English Subtitle]

http://www.youtube.com/watch?v=J66Rutktxu4

 

Heather Nova - Gloomy Sunday

http://www.youtube.com/watch?v=GRxzkiPc7t8

 

 

 

음악도 우울하지만 영화도 참 우울하다.

 

악인이 선인이되고 선인은 악인이 되는 세상에서 삶과 죽음은 당사자와 주변을 제외하고는 그냥 자연 현상일 뿐.

 

시작과 동시에 식당을 찾아온 대사가 누구인줄 모르는 바람에 영화가 더 흥미롭고 좋앗음은 약간 역설적이다.

 

누군지 알았으면 에상되는 것들이 많았는데 몰랏으니 전혀 예상 되지 않았음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쥘 수도 있었으리라.

 

한 여자를 두 남자가 나눈다.

 

'가지지 못할거면 일부라도 가지겠어...'  정말 대단한 발상이다.

 

사랑하는 여인이 음악가에게 기울어져 그에게로 다가갈 때 우린 복수심에 불타거나 사랑에 눈먼채 강에 뛰어들거나...

 

그런데 이 식당을 경영하는 사업가는 여인을 다른 남자와 함께 하는 것을 택한다.

 

질투 대신 그 남자를 받아들이고 음악가로서 성장하게도 도와준다.

 

이로 인해 식당은 더욱 번성하고 찾아오는 손님은 갈수록 늘어난다.

 

음악이 메스컴을 타면서 슬픈 가락에 못내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음악가의 갈등도 깊어지고....

 

선율이 얼마나 가슴을 때리면 음반을 틀어두고 자살을 택할까?

 

여기에는 빈부가 없다. 아니 가난한 이는 음반을 사기 어려울 테니 부자의 특권이겟지..

 

이 특권도 전쟁에서는 다 무너지고 오로지 살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의 단 몇%만이 살아갈 자격이 부여되니

 

전쟁은 너무도 많은 이들을 변화 시킨다.

 

대포소리 한번 들리지 않지만 전쟁의 비극, 가족의 해체, 삶과 죽음

 

인종주의의 극단적 폐해를 보여주는 매우 적절한 영화이다.

 

사랑에 대해서도 달리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한 여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3명의 팽팽한 선은 영화의 대부분이지만 그 속에 그녀의 따스한 미소는 영화의 품위를 잃지 않게한다.

 

또 다른 주연은 당근 글루미 선데이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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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독일, 헝가리 | 114 분 | 개봉 2000-10-21

감독 롤프 슈벨

출연 에리카 마로잔 (일로나 역), 조아킴 크롤 (자보 역), 스테파노 디오니시 (안드라스 역), 벤 베커 (한스 역)

 

 

줄거리

그녀를 사랑하려면,

내 생의 전부를 바칠 용기가 필요하다.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1999년 어느 가을. 독일 사업가가 헝가리의 한 레스토랑을 찾는다.

작지만 고급스런 레스토랑. 그는 추억이 깃 든 시선으로 그곳을 살펴본다. 그리고 말한다.

"그 노래를 연주해주게." 그러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 순간,

그는 피아노 위에 놓인 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하고선 갑자기 가슴을 쥐어뜯으며 쓰러진다.

놀라는 사람들. 그때 누군가가 외친다.

"이 노래의 저주를 받은 거야. 글루미 썬데이의 저주를..."

 

60년 전. 오랜 꿈이던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자보(조아킴 크롤 분).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 일로나(에리카 마로잔 분).

레스토랑에서 연주할 피아니스트를 구하려는 그들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

강렬한 눈동자의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 분). 그의 연주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결국 자보와 일로나는 안드라스를 고용하게 되고...

 

일로나의 생일. 자신이 작곡한 ‘글루미 썬데이’를 연주하는 안드라스.

일로나는 안드라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그날 저녁 독일인 손님 한스(벤 베커 분)가 일로나에게 청혼하지만, 구혼을 거절하는 일로나. ‘글루미 썬데이’의 멜로디를 되뇌며 한스는 강에 몸을 던지고 그런 그를 자보가 구한다.

 

다음날, 안드라스와 밤을 보내고 온 일로나에게 말하는 자보.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자보와 안드라스, 일로나...

이렇게 셋은 이제부터 특별한 사랑을 시작한다.

 

한편 우연히 레스토랑을 방문한 빈의 음반 관계자가 ‘글루미 썬데이’의 음반제작을 제의한다. 음반은 빅히트를 하게되고, 레스토랑 역시 나날이 번창한다.

그러나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자 안드라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그런 그를 위로하는 일로나와 자보...

하지만 그들도 어느새 불길한 느낌에 빠지게 되는데...

 

이영화의 키워드 : 사랑

태그라인

"사랑과 죽음의 노래"

"그녀의 노래를 듣는 순간 선택해야 한다. 생의 전부를 건 사랑, 혹은 죽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