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필로미나의 기적-기적은 없다. 오로지 진실에 가까이 가는 행동과 과거의 아픔을 대면할 용기가 필요할 뿐

무거운 빈가방 2014. 4. 25. 03:20

필로미나의 기적 (2013) Philomena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80477&videoId=43942&t__nil_VideoList=thumbnail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80477&videoId=44133

 

 

Philomena - Clip 4 - "Il convento"(이태리 판 - 아이를 가진 여성들의 수녀원에서의 생활 그리고 하루 중 단 1시간의 면회)

http://www.youtube.com/watch?v=aA33Ei4kuyE

 

 

DP/30: The Real "Philomena" and her daughter, Jane(실제 인물..필로미나와 그녀의 딸)

http://www.youtube.com/watch?v=VkYzAEsUTEY

 

 

아들에게 : 필로미나의 기적을 보고난 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적은 없다.

 

모든 일에는 스스로의 노력과 긍정적 힘이 필요하다.

 

우린 최근 너무도 많은 기적을 바라고 있다. 그런데 참말로 기적은 없다.

 

군데 군데 구멍 뚫린 체제는 사실은 정치적 죄악들이다.

 

화면에 배가 침몰하는 것이 나타나도 그것을 보지 않는 죄악

필요하고도 잘구조할  배가 오는데도 그것을 물리치고 오로지 커넥션으로 얽힌 배(그것도 침몰한 배와 계약된 회사라니!)만을 고집한 세력들

 

그래서 끝없이 구조의 타이밍을 놓치고 단 1명도 구조를 못한 이 엄청난 현실.

 

이들은 모두 이전 부터 그 윗대가리 부터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줄줄이 엮인 죄악의 덩어리들이다....

 

그러니 아무리 긍정을 가져도 소용이 없다. 실지로 일을 해 야 할 죄악의 덩어리들이 자기 잇속만 챙기고 있기 때문에

 

노력이 빠진 긍정은 결국 부정이 될 수 밖에.

 

이놈들은 위에서 부터 아래까지 몽땅 잡아 가두고 달근 불로 지지면서 필로미나의 기적을 보게 해야 한다.

 

이건 기적이 아니고,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버리지 않으면서 끝없이  행한 노력 덕분이며 그 중심엔 인권 즉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수녀원에서 뺏긴 아이를 찾아 떠나는 할매의 여정 .

 

아들의 50번째 생일날 그리움이 사무쳐 시작된 아들 찾기.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스스로 죄악(처녀가 그것도 다가온 남자가 좋아 덜컥 임신이 되어버린 그 때의 상황 때문에)이라 생각한  나머지 가슴에 묻어두다 어느날 찾기로 생각한다.

 


이 결심엔 해직된 BBC 기사가 가세하면서 실질적 여정이 된다.

 

기자는 살아남을 기사가 필요하고 할매는 묻어둔 염원을 현실로 만들 강력한 소망이 필요하다.

현실과 이상이 만난 것이다. 

 


아이를 얻고 잃고 하는 과정에서 종교라는 이름으로 감춰진 허구와 범죄가 드러나고

이 범죄들은 아이팔아먹기, 친부모와 아이와의 관게를 완전 단절하기, 그러면서 엄마에게 미혼모라는 것이 죄악의 굴레라는 이념교육을 시키기, 끝없이 진실을 하느님의 뜻이란 이름으로 감추기.....

 

이러한 모든 장벽을 강한 열망이 결국엔 아들 가까이 다가간다.

 

다가가는 순간 마다 또 다른 장벽은 있다. 제도적 장벽, 심리적 장벽, 불확실에 대한 장벽


기자는 기네스만 마시든데 그것을 내가 느낀 순간 가네스가 하나의 힌트가 되어 포기할 뻔한 아들 찾기가 계속 된다

(아~ 난 참으로 통찰력이 있다 ㅋㅋ)

가슴 쓰림을  희망과 즐거움으로 빠꿔버린  영화.

진실에 대면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에게 용기란 이런 것이고 대면한 진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기쁨 을 준다는 실화.

 

이 영화의 힘 중 하나는  과거와 현재를 매우 자연스럽게 감동적으로 연결한 편집에 있는 듯 하다.

 

물론  주디 덴치 라는 뛰어난 배우가 있기에 더욱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

 

 

 

아들에게 ...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자식이란 어떤 존재일까? 

 

50년이 지나면 잊어버릴 만도 한데 가슴에 묻어 둔 자식은 그 순간에도 가슴에서 꾸물거리며 몸 밖으로 기어 나온다.

 

지금의 현실은 수많은 한국의 부모들에게 아무 희망도 가지지 못하게 가슴에 못질을 해대는 구조적 죄악들이 있지만...

 

그래서 필로미나를 덜먹이기도 미안타 싶지만

(50년 동안 한번도 아이에 대한 생각을 잊은 적이 없는 엄마의 마음. 아, 그런데 이분들은 돌아가실 때 까지 이 마음의 아픔은 단 한순간도 멈추기 힘들것이라는 생각들..)

 

그래도 영화를 본 김에 한마디 하자면


필로미나에서의 기적이란  희망과 긍정적 진실, 그리고 아픔을 대면할 용기,  여기에 멈추지 않고 끝가지 파고들며 움직이는 행동에서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여기에 인권이라는 기본적 바탕이 없으면 기적도 없다.

(인권을 무시하기에 사고 하나가 나면 엄청난 피해가 오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신에 대한 그리고 수녀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필로미나...

(이건 곡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영화에서 보면.. 나중 용서라는 이름으로 마무리 된다.) 


진실도 의심해야하는 기자(우린 이게 이해안된다. 우리나라 일부 언론 기자는 진실로 가장한 소설적 사건도 만들어낼 수 있고 심지어 없는 사실 조차 만들어 저거들 신문이라 불리는 찌라시에 매우 떳떳이 올린다. 저거들 말로는 구독율 1위라 한다. 전국에 공짜신문으로 도배하고 2년 정도 구독하면 오히려 돈도 준다. 분명 불공정 거래인데 생생 잘나간다. TV까지 진출해 있다고 들었다.)

 


이 둘의 충돌은 생각만큼 강하진 않았지만  매우귀여운 해프닝이다.

(환경적 신분적 차이  지식의 차이 등으로 훨신 더 많은 충돌이 가능했을 것이다. 기자는 옥스브릿지 출이다 ㅋㅋ)


부정과 비리 그리고 조작으로 갈수있는 내용. 더러운 돈을 위한 거래라는 명제가 붙어도 좋을 내용일 수도 있지만

 

팔로마의 긍정성은 그리 가질 못하게 막는다.

그래서 가슴 시린 여정에 우린 자주 웃게 되고 즐겁게 볼 수 있게 만든다.

 

그래도 이 현실에선 자리를 일어나면서 또 이리 부르짖어 본다.

 

아.. 종교여. 그리고 국가라 불리는 괴물들이여...

이 괴물을 먹여살리는 자기만의 신념에 똘똘뭉쳐 자기와 비슷한 약자만을 괴롭히는 꼭두각시들이여!

 

 

 

 

 

 

 

 

 

 

 

 

요약정보 드라마 | 영국 | 98 분 | 개봉 2014-04-16 | 12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국내 philomena2014.kr 제작/배급씨네그루㈜다우기술(배급), 찬란(수입)

 

감독 스티븐 프리어스

출연 주디 덴치 (필로미나 리 역), 스티브 쿠건 (마틴 식스미스 역), 찰리 머피 (캐슬린 역), 시몬 라비브 (케이트 식스미스 역)

 

 

줄거리

 

누구에게나 찾고 싶은 사람은 있다”

전세계 특종을 잡아라!

 

50년 동안 충격적 비밀을 안고 살았던 필로미나가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 전직 BBC기자 마틴은 이 흥미로운 소식을 접하고

그녀와 함께 ‘아들 찾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50년 만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나선 엄마와

특종을 쫓는 기자의 감동과 웃음 여행

수소문 끝에 그녀의 아들이 미국에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되고.

필로미나는 난생 처음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아들의 행방을 쫓는 것에 점점 지쳐가고.

그러던 중 마틴은 그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세상을 바꾼 눈부신 기적! 영화, 그 이상의 실화가 시작된다!

 

 

이영화의 키워드 : 책원작, 실화

 

태그라인

누구에게나 찾고 싶은 사람은 있다

 

** 여러 영화제에 각본, 각색 그리고 여우주연상 후보(수상도 하고..)에 오름

 

 

 

추가

 

'미혼모의 집' 정화조에 아이 800여명 '집단 암매장'

관련이슈 : 오늘의 HOT 뉴스

아일랜드의 한 미혼모 시설 인근 정화조에서 아기 및 어린이 유골 800여구가 발견됐다.

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골웨이 주의 투암에 위치한 미혼모 시설인 '세인트 메리의 집' 인근 오수 정화조에서 아이들 유골 796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역사학자 캐서린 콜리스는 해당 시설을 담당한 '봉 세쿠르' 수녀원 측의 기록을 통해 해당 유골이 '세인트 메리의 집'에서 나온 아이들의 유골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무더기로 발견된 아이들 시신은 갓난 아기부터 최고 8살 어린이도 있었으며 이들은 당시 영양실조나 말라리아, 홍역, 결핵 등 전염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인트 메리의 집'은 1925년부터 약 35년간 아일랜드 가톨릭 교회 수녀들에 의해 운영된 시설로 '타락한 여성'으로 낙인찍힌 수천명의 미혼모들이 아기를 낳는 곳으로 이용됐다. 당시 해당 시설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묘비나 관도 없이 정화조에 쌓여간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에서는 뒤늦게 아기들의 이름과 나이가 새겨진 추모비를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