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독재시대로 되돌아가는 공무원 의례

무거운 빈가방 2014. 10. 28. 02:29

근래 공무원 쪽과 관계되어 강의를 했다.

 

두군데다.

 

그런데 국민의례를 하면서 국기에 대한 경례 - 나는 자랑스런 어쩌구...

애국가 1절만 같이 부르기

그런 뒤 다른 의례는 시간 관계상 생략한다고 한다.

 

내 기억으론 초딩 4~5학년 때인가 국민교육헌장이란 것이 생겼다.

(그냥 기억력만을 이야기 하려고 실제 연도는 일부러 찾아보질 않는다.)

 

그 때 학교에서 이것을 외우고 선생님은 외웠느지 확인을 하고 못외우면 손바닥을 때렸다.

초딩 아이들에게 그 긴 문장을

 

난 예나 지금이나 외우는 것을 억수로 싫어한다.

내가 대학을 나온 것도 기적이다 싶다.

 

싫어하는 이유는 안외워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호명할 때 마다 맞을 것이 두려워 벌벌 떨곤 했다.

그런데 난 그 해에  호명되지 않았다.

맞지는 않앗지만 점검하는 몇개월의 시기에 나는 당하지 않은 물리력에 공포를 느끼면서 살았던 것이다.

어린 나하고 아무 관계없는 보이지 않는 힘에 공포를 느낀 경험으로 쌓였을 것이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언제 나왓는가 기억이 안난다.

 

우린 길가다가도 5신가 6신가 되면 서 있어야 했다.

 

이 일은 아마 전두환 때 까지 하지 않았나 싶다.

 

국민의례는 국가적 큰 행사에는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일반 행사에는 사라졌다가 언제 부턴가 귀신 같이 살아나 버젓이 행해진다.

 

이 짜른 시간에 이 시간을  나에게 줬으면  자가교정 한두개 더 가르쳐 줬을 것인데 참 아깝다.

 

그런데 이런 의례는 누가 주최하는가?

 

바로 독재자들의 전유물이다.

 

나치들의 집단성과 일본군국주의의 집단성에 그대로 일관된다.

 

물론 자본주이 국가도 초창기에는 행했으나 국가는 몰라도 국기에 대한 맹세 같은 것은 없다.

 

애국이 강요로 생기나?

 

파쇼들은 강요를 하고 하지 않으면 적으로 몰고 총살도 시킨다.

 

박정희 때 강요된 애국을 주입시키던 이것들, 이것을 통해 영구장기집권화 하려했던 그가 총맞아 죽자 사라진 유령처럼 되었는데

 

다시 살아나 버렸다.

 

대를 이어 권력을 장악하면서 아니 바로 그 바탕이 된 맹바기 때 부터

 

모두 다 군국주의를 부러워 하고 그것들을 찬양하는 세력들을 옹호하는 것들 아닌가?

 

마 차라리 몽땅 일본으로 갈 것이지 왜 한국을 망가뜨리는지 !

(이들은 실제로 친일 세력들의 자식 들이 대부분이고 여전히 정치에 큰소리 치며 대표를 맡고 잇는 경우가 많고 경제계, 학계도 장악하고 있다.

 뭐 조금만 머시기 하면 북한 가서 살아라 하듯 '마 일본가서 살아라. 일제를 찬양하기만 하지 말고')

 

귀신 처럼 부활된 의례 한가지로 세상을 읽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다.

 

그 만큼 가슴은 썩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