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쿠 (1997) 萌の朱雀 Suzaku
https://www.youtube.com/watch?v=j_5RNlUmIe8
2014年7月初旬 萌の朱雀ロケ地散策
https://www.youtube.com/watch?v=nuLV7VAq-u8
다큐같은 영화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수자쿠가 딱 그짝이다.
나라라는 지역에 대한 깊은 애착과
도시에서 멀리 덜어져 사는 시골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카메라에 듬북 담긴 사람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
나라에서도 가장 먼 시골인 이곳(한여름의 판타지아에 나오는 마을일 듯)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가족의 이야기
할매, 아버지, 엄마, 나(여자), 그리고 고종 오빠(번역이 애매하지만 영화상 고모의 아들일듯)
이들의 이야기가 별 말도 없이 그냥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가끔 나누는 이야기들이 일상적이지만 영화의 스토리를 구성한다.
나오미의 첫 장편이라하네
그럼에도 기성 감독 못지 않게 깊게 들어가 성찰하는 모습은 참 놀랍다.
설정은 더 그러하다.
이 깊은 산골에 전축이 있고 노래를를 즐기는 아버지의 모습 부터 뭔가 맞질 않다.
게다가 캠코드로 사람을 찍곤 하니 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린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산골에 산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 그는 어떤 형태로든 떠나야한다.
그가 떠나면 남자는 조카 밖에 안남는다.
이 조카가 크니 묘한 감정선이 흐른다.
동생과 숙모가 다 비교적 젊은 여자다.
동생은 엄마에게 보내는 눈빛이 질투가 서려있고 오빠에 대한 묘한 감정들을 감추기도 어렵다.
이런 삶의 자그만한 사람 내음나는 이야기 속에 깊은 산골의 바람과 숲과 비 그리고 전체적 환경들은 모두 조화롭게 움직인다.
참으로 순박할 것 같은 산골의 동네 이야기다.
세월이 흐르면 가족은 해체되는 법
개발의 영향을 덜 받으면 먹고살기 위해 도시로 좀 더 가까이 가야한다.
결론은 이리 가지만
엣 마을들이 겪는 사람의 이야기들은 가와세 나오미는 참으로 고스란히 잘담았다.
그녀가 보여주는 사람의 뒷모습은 늘 외로움이 바로 문명이다 하듯 무심하게 보여준다.
자연을 보여 줄 대 보다 훨씬 더 건조하다.
그래서 더 좋다.
작년 국제영화제 때 본 '소년소녀 그리고 바다'의 감독이다.
처음 본 영화지만 자연이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참 잘담았다 생각했다. 그리곤 제주도가 떠올랐다.
섬에 사는 사람들의 죽음과 도시인의 죽음이 참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자쿠는 이런 이야기들을 자분자분 전개해 나간다.
요약정보 드라마 | 일본 | 95 분
감독 가와세 나오미
출연 카미무라 야스요 (야스요 역), 코타로 시바타 (에이스케 역), 쿠니무라 준 (사치코 역), 오노 마치코 (미치루 역)
줄거리
타하라 코조는 어머니와 아내, 조카인 에이스케, 딸 미치루를 데리고 나라현 남부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경기 불황이 어려워진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려고 타하라의 아내는 조카 에이스케가 일하는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에이스케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미치루는 엄마와 에이스케 사이를 질투하기 시작하는데….(하이퍼텍 나다)
강소원 평론가의 이야기
min byoungChang, [14.06.15 14:14]
1990년도 중요감독 등장 시기...
96 쇼헤이 칸 상.
아오미 8미리 단편 많이 만들고 수자쿠로 데뷰.. 칸 신인대상 감독상 받음
다케시 .
토미 타케니 베를린에서 상
나오미는 일본 영화안에 없는 영화
16미리 찍어 35로 블료압했음
국제영화제 때 정보 없이 보면서 놀람.
영화 공부없이 만드니 영향 받을 꺼리가 별로 없음.. 신선..
안좋으면 어쩌지?
놀라운점이 공부 안하고도 영화 안보고도 당대 대가들 영화들을 떠 올리게 한다.. 매우 서정적이고 잔잔하다.
나오미는 수자쿠를 고향에서 찍었는데 살던 곳 보다 더 외딴곳에 찍었다
첫 숏에 설정샷 없이 오프닝에 마루에 할머니 아버지 앉아있음.. 산꼭대기 집.. 전망 좋으나 살기 힘든 집.
나라라는 공간 굉장히 중요한 장소 이상의 곳
일본영화계 내에서도 예외적 존재
일본 감독 보다 나라현 감독이라해야라 할 만큼 영화제 중심.. 대중에겐 별로
아오야마신지 - 후쿠오카 감독
수와 도부(?) -. 히로시마 감독
다카미고호 - 오키나와 영화..
일본 안에서도 작은 포지션 가진 . 독립영화 그렇지만 국제적 인지도. 높음.
이런 영화 가끔 만나다보면 공부자 입장에서 힘과 좌절 같이느낌
영화 신비한 배치다 싶은데 좋은 공부는 좋은 영화 많이 접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
아무 배움도 없는 사람들이 찍은 영화가 가끔씩 문을 활짝열어둔다는 생각
엄청난 영화가 배움 주지만 형편없을 경우도 많다...
나오미 이리 만들 수 있을까? 영화 매체 보다 더 절박한 자기 안의 진심.. 표현 하고자 히는 것이 굉장히 강렬한 것이 있었다..
가장 개인적 시적 영화찍는 감독. 자전적 영화라 하기에는 불충분. 극영화. 다큐 든 어떤 향태 픽션이든 모든 것이 자기로 부터 비롯된다.
내 정체성 내가 누구인가를 말하기 위해 영화라는 매체 택했을 때
어이 편집할까? 어떤 내용?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나오미를 자연스레 따라하면 될듯
평론가와의 대화 ㅡ 내가 여기 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 내 이름 불러줬으면 좋겠다.
보통 감독으로 하기 어려운 말.. 자기존재 인정 위한 투쟁들이 담겨 있는 말
드라마와 상관없는 인물들의 크로즈업이 많이 나옴..
아버지의 영화 8미리.. 다큐처럼 화면 쳐다보는 장면 있음..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그 사람은 타인이 아니게 된다...
길거리 가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영화찍는 것으로 이야기 하고 짧은 대화 나눔.. 정말 모르는 사람 카메라 통해 말 건네면서 아는 사람으로 그런 감각등을 영화 속에 담아냄.
어떤 점에사 나오미의 개인 역사를 아는게 영화 보는데 도움 될듯
자기로 부터 출발. 어릴 때 가족 해체의 경험 등이 영화로.
최근 몇편은 그 범주 벗어나기도 하는데
자기 할매 영화 다큐도 극도 있는데 가족 다룸..
아버지 5살 집 나감. 커서 알게됨.
엄마도 그 뒤 집 떠나는데 어릴 때 부터 외할머니 보다 고모 손에서 자람. 엄마로 알고 있었음. 성인되어 부모 존재 앎
사진 먼저. 사진 통해 영화. 형태.
해체된 가족 찾기 기억 없어 상처도 없고 궁금도 없는데 그래도 해보겠다 했는데 결국 돌아오는 것은 할머니 이야기.
수자쿠는 최초 극영화.
제작은 우연히. 2년전 야마가타 다큐영화제에 달팽이로 작은 상. 심사위원 오가와 신스케 ㅡ 일다큐 안에 가장 중요 감독 ㅡ 한편 10년씩..의 촬영감독이 있었고.. 감독에게 제안 - 촬영해 줄테니 극영화 함 안해볼래?
스탭 제작비 다 해주고 만듬
시나리오 배우는 전권을 줌
아버지만 배우고 나머지는 나라현에서 캐스팅.. 다 처음..
그 계절 감각. 인물과 거의 동등한 지위 가지는 자연
촬영현장은 평화롭지 못함.
굉장히 이기적이고 왕따. 성질 더럽고 공주병 환자 라는 소문..
보다보면 나르시스트는 분명 한듯. 끝없이 자기 이야기. 노출증....
최근.. 소년 소녀.
그 전에 중편 다큐.. 할머니 죽은 뒤 상실감. 추억을 흔적이란 것으로 상영
메콩호텔과 같이 상영하여 GV하는데
나오미 인사를 매우 길게 하더라.. 옆자리에 벨라타르.. 뉴커란츠 심사위원으로..아핏차 남아 있는데 끝나니 또 인사하러 오더라 아들 3번이나 인사시키고..과하더라..
벨라가 나가버림.. 정우성도 같이 나가더라..
10년 동안 자기 이야기 마치 친척같이 알게됨. 이젠 좀 식상 그럼에도 문득 뭉클해 지는.. 만든사람의 진심 느껴져 여전히 좋다...
좋아하는 이유
1. 취향
보고 있으면 숲.. 너를 보내는 숲도 같이 시작
이후 부억.. 세수 등 일상 소소한 것들 보여줌 얼굴 보여줄 생각 뱔로 없음. 오즈 영화 보는 듯.. 기대 크게 함. 왜 내가 오즈 좋아하니.
일에서 가족과 일상 다루는 영화는 오즈벗어나기 어려움
오즈는 평정심 크게 절망 기대하지 않으면서 단계단계 지나가는 데
여긴 아주 교묘한 방식으로 긴장감. 호기심 가지게. 정보를 드러내길 지연 시키는 방식 사용. 긴장 만들어내는 것에서 오즈에선 발견하기 힘든 애틋한 느낌. 멜로 톤들이 떠올려짐. 허우샤오 생각난다.
영영풍진.. 많이 떠올려짐...
스타일도 비슷 롱테이크 롱샷.. 핸드레일 쓰는 것. 인간과 자연 하나로 통합시키는 과정. 사적 감정 이전 기억의 픽션화... 같은 것..
장면. 고백으로서 일기로서 영화
가족 해체를 보는데 누가 주인공이고?
대부분 뚜렷한데 에이스케 미찌루인가? 시점 숏이 거의 없으니 헷갈림.. 객관적 시선처럼 처리 되어 있어 슬픔 등이 은은하게 오는 이유도 여기..
2/3 지점 까지 서로 시선 마주치는 장면이 거의 없음. 인상적인 것은 뒷모습 바라보는 장면. 인물의 숨기는 감정..
집으로 가는 숲길에서 앞에가는 여자 뒷 모습.. 미찌루 오빠엄마 오토바이 뒷모습.
겅찰서에서 가족이 갔다 나가는 장면에서 요건 시점숏인데 숙모 뒷모습 목덜미 등 잡고 에이스케 눈으로 비가, 오빠 쳐다 보는 장면.. 속 마음을 은근슬쩍 들키게 하는 장면 보는 사람도 가슴 떨리게..
대게 잔진한데 긴장감 주는 대목은.. 10분 이상을 한가족 보고 있었는데 소풍 장면에서 갑자기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누리 소식 물어봄
집밖에 모른다. 등등 .. 더 진행 안하다가 터널 장면... 처음으로 큰아버지라 부른다.
아버지 아니구나 누이의 아이구나..
이런 전개들이 띄엄띄엄 등장...
편집 훌륭하다는 생각. 아버지 사라지고 경찰연락.. 8미리 발견 했다 존재 아무것도 없다가 마지막 식사에서 필름 보겠냐?
보고 있는 장면 보여줌. 바리 커튼 연다..
그런 편집.. 한참 전에 다큐 처럼 보이는 장면.. 8미리 아니엇고 질감 다르지 않다....
심심할 수 있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듬..
왜 아버지만 기성 연기자? 그 안에서 뭔가 다른 인물.. 아버지 알 수 없는 인물, 감독이 별로 묘사하지고 않음.. 자기가 아버지에 대해 모르니 그런건가? 그 안에서 해결책 못찾으니 그냥 그대로 두는것.
음악 틀고 8미리.. 그 시골 구석에서 다른 세계 꿈꾸는 사람 인듯...
철도사업 무효화...가장으로서 역할 못함.. 15년 지난 뒤 이미 에이스케가 가장..
일본은 70년대 국제 국가로 성장. 80년대 가장 활황...
그 지역은 15년 지났는데 별로 변화 없음.
가족해체가 불가피한가?
집 위치 사회생활도 불가능할 것 같은..
가족 해체는 감독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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