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2014) Madonna
마돈나를 보면서 이건희가 떠올랏다.
삼성은 회사의 병합 등으로 매우 바쁘다.
그런데 이 병합들은 상속세를 내지 않고 꼼수로 주식을 이재용에게 물려주려는 의도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만약 이건희 회장이 죽으면 상속 문제가 걸린다. 죽기 전에 주식을 이재용으로 어떤 형태든 물려주면 상속과 관계없다)
제일모직을 삼성SDI와 합병 시켰는데 그 주가는 똥값이 되엇다.
이건 합병으로 기존 제일모직을 가지고 있던 주주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똥값으로 SDI 주주도 엄청난 손해를 보는기고...
그런데 제일모직을 어느날 다시 상장 시켰다. 이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다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재상장된 제일모직은 잘나간다.
죽었다 되살아난 제일모직이 이젠 삼성물산을 합병한다고 한다,
엘리엇이란 외국회사가 반대하는데 법원은 총알 같이 삼성 편을 들어준다.
삼성공화국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런 시점에 나온 영화가 마돈나다.
<마돈나>는 병원에 도우미로 들어간 여자의 눈으로 본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다.
병원 VIP실에 누운 회장님은 그냥 산소 공급으로 생명만 연장하는데 영화에서는 그저 죽고싶은 것으로 보인다
근데 아들이 그를 강제로 살려낸다.
살리는 이유는 그가 살아있어야 아들이 엄청난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죽으면 실질적으로 아들의 손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심장이식 수술을 여러차례 단행하여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기존에 했던 심장이 어느 정도 생명을 다하여 다시 누군가의 심장을 구해 수술을 해야 한다.
이 때 병원에 실려온 의식불명의 여자 마돈나. 마돈나는 임신 상태이다.
다소 식물인간 같으나 뭔가 살아있는 것 같고 아이도 잘자라고 있다.
거대한 자산의 남자를 살리느냐 배속의 한생명을 살리느냐
둘 다 살릴 수도 있지만 아이 살리려다 잘못하면 심장이 다쳐 이식을 못할 수도 있단다.
이건희회장은 1년 넘게 병원에 있다. 메르스 때문에 잠시 집으로 갓다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실지로 그가 살아있는지 죽엇는지 못봤기 때문에 알 수 없다.
갑국의 재벌은 자식에게 모든것을 넘겨주려 하기에 영원할 것 같은 잠적을 본인이 원햇을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국가의 모든 혜택은 다 보면서 희생해준 국민들에게는 모든 피 까지 빨아먹으려 하는 경제활동들이 갑국엔 아무 스스럼없이 펼쳐지기에 그럴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마돈나에서 보여주는 생명의 가치와 돈의 힘은
그냥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눈앞에서 벌어지고 잇는 현실로 느껴지는 것은
갑국에서 가장 거대하고 세계적인 기업이 벌이고 잇는 주식의 합병 통합 그리고 상속 문제까지 얽힌 여러 복잡한 행각들 때문에 더 그러하다.
마돈나 참 볼만한 영화다.
무리하지 않는 편집으로 현실을 제법 잘파고든다.
여기엔 교육문제, 여성과 생존에 대한 사회문제,생명 문제 그리고 갑국에서의 권력과 돈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가 까지...
또 하나 주인공의 이름은 마돈나지만 실젠 우리가 알고 있는 마돈나와 전혀 다르다.
못생겼고 뚱뚱하고 마음이 여려 답답하기 까지 하다.
난 안그렇다고?
대부분의 민중들은 모습은 이 마돈나와 가깝다.
그리고 이런 마돈나에 대해 가해지는 사회의 린치는 테러 수준이다.
오늘 아침 뉴스에 대학교수의 엄청난 짓거리를 듣고 보았다. 누군지 이름은 안갈카 준다.
이 마돈나는 사회적 피해는 고스란히 안고산다.
버스 안에서 가해지는 그녀에 대한 엄청난 짓거리는 실제로 백주 대낮에 건설깡패들이 아무 스스럼 없이 자행하는 짓거리와도 닮았다.
(요 부분은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똥파리나 최근 소수의견 참조하면 좋겠다)
물론 건설 깡패만이 아니다.
정부에 대한 민중의 저항의 장소엔 꼭 따라다니는 경찰과 동행하는 깡패들은 공포의 대상이다.
마돈나는 갑국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일들을 제법 잘 펼쳐준다.
현실 보다 강도가 천배 정도 약하지만 우린 영화가 더 끔찍한 것으로 받아드린다.
참 묘하다.
현실은 영화 보다 더 지독하다.
만약 영화에서 회장 스스로가 새끼한테 돈 더 물려주기 위해 '비록 내 자신은 고통으로 더욱 더 일그러지더라도 생명을 무조건 더 연장시켜라' 고 끌고 갔다면 관객은 더 현실적으로 느낄련지?
설마 현실이 그럴리가??????????????????????
마돈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갑국의 모습을 약하지만 잘 표현했다.
보는 사람 나름이겟지만.
요약정보 한국 | 121 분 | 개봉 2015-07-02 제작/배급 준필름(제작),
감독 신수원
출연 서영희 (해림 역), 권소현 (미나 역), 김영민 (상우 역), 유순철 (회장 역)
줄거리
누가 ‘마돈나’를 죽였는가?
한 병원의 간호조무사 해림(서영희)과 의사 혁규(변요한)는 심장 이식이 필요한 전신마비 환자 철오를 담당하게 된다. 철오의 아들 상우(김영민)가 아버지의 재산을 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버지의 생명을 억지로 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사고 환자 미나(권소현)가 실려오게 되고, 냉혹한 재벌 2세 상우는 해림에게 그녀의 가족을 찾아 장기기증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상황이 어려웠던 해림은 제안을 어렵게 수락하고,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졌던 미나의 과거를 추적해가며 충격적인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전 최선을 다했어요…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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