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재밌다. 그런데 주요 설정이 너무 뻔하다. 자연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댐 선물이라니!
받을리가 없잖은가? 그리고 전개될 이야기가 너무도 뻔하지 않는가!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원주민 사회(?)의 모습은 <말리피센트2>(요아킴 뢰닝,2019)에서 말리피센트를 구출하고 그녀에게 정체성을 가르쳐주고 화합의 길 까지도 열어 준 모습과도 너무도 닮은 듯 보인다.
물의 기억과 관련되어서는 이전에 어떤 전시에서 봤던 원형복원 되는 금속이 계속 떠올랐다.
혼자 힘으로 이룰 수 없는 세상에서 사람과 자연가지의 협조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늘즐겁고 재밌다.
몇년 사이 훌쩍 커버린 청소년들의 활약.. 그리고 노래.
박진 넘치는 이야기와 아이디어 속에서 흠씬 젖어 새로운 세상을 느끼지만 뭔가 뭔가....발전적이지만 도식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이.....
이들의 조합은 참 흥미롭다. 고전인 <오즈의 마법사>를 보는 느낌도 든다. 여자 남자 동물 자연 .....
물, 불, 바람, 흙 - 지수화풍
이들의 조합이 영화를 끌고 간다.
앞으로의 세상도 이런 당당한 여성들에 의해 돌아갈 것이다.
훌적 커버린 소녀는 스스로의 결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불빛 반짝이는 나무들, 자연의 생명. <아바타>에서 발하는 빛보다는 조금 떨어진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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