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바로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생각 보다 더 위대한 예술가를 다시 만나다.

무거운 빈가방 2020. 1. 27. 15:19

 

파바로티 (2019) Pavarotti

다큐멘터리 영국, 미국 2020.01.01 개봉 114, 12세이상관람가

(감독) 론 하워드

(주연) 루치아노 파바로티

 

역사상 최초 클래식으로 음악 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첫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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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에 대한 기억은 제법 여럿이다.

처음 파바로티를 들었을 때 c # 까지 올라가는 테너라 들었다. 그게 얼마나 높은진 몰라도 대단할거라 생각했고 들었을 때 아뭏든 높은 음이었다. 음악다방( 당시 주로 대각사 앞 카페떼아뜨르를 갔었고 가끔 남포동 쪽에 전원이나 시청앞 백조에도 갔다.)에서 파바로티 노래 듣는 것은 제법 큰 즐거움이었다.

77년 재수를 하고 있는데 서울에 파바로티가 한국에 와 이화여대 에서 노래 한단다. 당시는 예술관 등이 별로 없었던 모양이다.

학원에서 수업듣다가 극태를 꼬셔서 오후에 기차를 탔다.

이 때 극태는 밖에 나다닐 땐 부산대 뺏지를 가슴에 달고 다녔다.

기차에서 부산대 알오티시를 만났다. 극태에게 몇 학번입니까?’ 질문하는데, 지도 나도 학번이 뭔가를 몰랐다. 대학엘 가봤어야 알제... 지가 우물쭈물 또 한번 더 묻는다. ‘몇 학번입니까?’ 이젠 내가 말을 돌렸는데 뭐시라 하면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 이후 극태가 뻿지를 안달고 다녔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참 외모스러운 친구다.

이대에 갔으나 표를 준비하기로 한 친구는 극태 표는 없단다. 그를 들어가게 하고

'담튀기'를 했다.

화장실을 통해 들어갔는데 경비아자씨에게 얼마줬는지는 기억 안난다.

노래 중이었고 참 즐겁게 살떨리게 들었다.(재수생 맞는지... 긋참.)

노래가 끝나자 극태는 무대 앞으로 달려가서 한손으로는 악수하고 다른 손으로는 그의 손수건을 사알 빼려 했는데 파바로티는 웃으면서 자기 쪽으로 손수건을 당겨 손수건 강탈 작전은 실패였다.


           < 바로 이 손수건!!!>


이후 4곡이나 앵콜을 불렀으니 파바로티의 열정은 참으로 대단했고 관중에 대한 서비스는 최고였다.

난 벽에 붙은 포스터를 떼서 그의 목에 싸인을 받았다.

지금도 포스터 떼는 덴 일가견 있으니 진정한 포스터맨이다.

1년 뒤 친구들이 포스터를 대장인 준필이에게 주라했고 눈물을 머금고 줬는데 준필은 1년 뒤 어찌했는기 모르겠다 한다. 서울에 유학가서 학숙생활 하는게 포스터를 어찌 지키겠노!

가슴에 안은 파바로티와 강제 이별한 느낌의 나는 지금도 억울 억울.

당시에는 파바로티가 땀을 많이 흘려서 손수건을 저리 갖고 다니는 줄 알았다. 이번 다큐를 보니 개인 리사이틀 때 손이 어색해서 손수건 아이디어를 냈다하니 메니저는 그 하나로도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올림픽 때 인가? 3테너 노래를 그 때도 들었고 파바로티가 톤을 마음껏 올리자 두사람이 으쓱 하면서 자기들도 같이 올려 관중도 우리도 한참 웃었다. 그 장면이 나오니 한 때 클래식을 좋아했던 추억들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파바로티가 봉사를 위해 그리 엄청난 노력을 한지는 몰랐다. 전쟁 때의 보스니아에도 가고 난민들에게도 스스럼없는 위대함을 이번에 알았다.

서른이 넘는 차이의 학생을 보고 바로 사랑에 빠져버리는 몸집 큰 파바로티.

친구들끼리는 그가 소변 볼 때 자기 것을 볼 수 있겠냐고 내기도 했었는데....

가족들에겐 많이 썹하고 가슴 아팠겠으나

파바로티는 여인을 만나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행복해 했으니 그거면 된 것 같다.

나중 아내도 이해를 한다 했으니 더 그렇다.

늘 긍정적 마인드로 어려움을 어려워하지 않고 적극성으로 하계를 뚫고 나갔던 파바로티.

그를 통해 강이나 학형을 생각해보지만 이 둘은 세계적 거장은 아니니....

축복받을 자기의 재능을 잘살림은 물론 그것을 어려운 이들과 나눌 수 있는 지혜와 포용력은 위대한 예술가가 어떤 것임을 잘 보여주는 한 예가 영화 <파바로티>에 있다.

영화가 꿑나도 가슴으로 손으로 끝없이 박수쳐고픈 그의 생애!!

 

   <그는  필요하면 누구하고든 노래를 불렀고 함께 콘스트를 했다. 이와는 대비되는 사건이 있다. 바리톤 최명룡이 'Perhaps Love 를 한국가수와 불렀다. <도밍고>와 <존덴버>가 부른 것을 본 따서 한 것이다. 그런데 성악협회? 인가 뭔가는 대중가수하고 노래 불렀다고 그를 제명 했다.. 전두환 때인가? 닫힌 정치에서는 예술도 같이 닫힌다. 세상에 제명이라니!  우리나라 예술계의 닫힌 사고를 지금도 볼 수는 있다만  블랙리스트가 그냥 생기는게 아니다.>



            < 사랑이 무엇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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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MOVIE ]

 

온 우주가 사랑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전설

특별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파바로티가 선사할 목소리 황홀경

오는 2020년 음악사와 영화사를 뒤집어 놓을 위대한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전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스크린 부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파바로티(Pavarotti)>(이하.<파바로티>)가 바로 그것. 온 우주가 사랑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무대를 담은 2020년 첫번째 음악 영화 <파바로티>를 소개한다. 영화 <파바로티>는 역사상 최초 클래식으로 음악 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첫 이야기. 현재까지도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테너로 손꼽히는 파바로티가 클래식, 팝 등 장르를 뛰어넘어 문화계에 한 획을 긋는 선구자가 되기까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마에스트로의 삶을 생생한 영상에 담아내 관심을 자아낸다.

특히 음악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마저 설레게 하고 있는 것은 음악계에서 가장 위대한 3인조로 불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쓰리테너콘서트의 스크린 부활이다. 첫 소절부터 귀를 사로잡는 파바로티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목소리, 노래로 경쟁을 벌이는 세 거장의 장난기 어린 모습과 함께 세 테너의 폭발적인 성량이 영화의 백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을 전율의 도가니로 몰고 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인들을 만나며 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린 파바로티의 압도적인 무대 역시 스크린을 통해 완벽히 되살아난다.

이렇듯 특별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파바로티의 노래가 선사할 황홀경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이에 세 번째 음악 영화에 도전한 론 하워드 감독은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목소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 무대 위에선 강렬한 카리스마, 무대 아래에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슈퍼스타 파바로티의 전성기를 최초로 재조명한 <파바로티>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거대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클래식 <파바로티>, <겨울왕국2>, 뮤지컬 <캣츠>

2020년 포문을 열 최고의 전율과 114분간의 클라이맥스

파바로티의 22개 명곡 & 파바로티와 친구들 스크린 장악한다!

<겨울왕국2>, 뮤지컬 <캣츠>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 영화들이 격돌하고 있는 연말연시 극장가에 <파바로티>가 클래식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바로티>는 현재까지도 가장 완벽한 테너로 칭송받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전설적인 무대들을 완벽하게 재현, 관객들을 오페라 극장 1열로 안내한다. 특히 클래식 역사상 최고의 이벤트라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의 쓰리테너콘서트의 감동을 스크린에 완벽히 되살려냈다. 또한 퀸 브라이언 메이, U2, 스티비 원더, 스팅, 셀린 디온, 나탈리 콜, 스파이스 걸스, 머라이어 캐리, 본 조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초월한 가수들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래했던 역사적인 크로스오버 파바로티와 친구들콘서트가 영화 속 장엄하게 펼쳐지며 2020년의 포문을 열 최고의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파바로티>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대표곡들이 황홀하게 부활한다. 먼저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헌정한 돈나 논 비디 마이(Donna Non Vidi Mai)’, 그리고 U2 보노와 부른 미스 사라예보(Miss Sarajevo)’는 모든 것을 뛰어넘은 세기의 우정과 함께 평화를 노래하게 된 그 시작점을 보여준다. 또한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부른 쓰리테너버전의 오 솔레미오(O Sole Mio)’ 장면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겨루던 중, 클래식계 획을 긋는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낸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파바로티의 시그니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은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여운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영화 속에 흐르는 파바로티의 22개의 명곡이 관객들을 114분간의 클라이맥스로 초대할 것이다.

 

슈퍼스타들의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

다이애나 왕세자비 & & U2 & 스티비 원더 등

파바로티를 사랑한 이들이 전하는 진짜 인간 파바로티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목소리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 강렬한 카리스마의 무대 위 모습과는 달리 백스테이지에서의 잔망스러운 매력! <파바로티>다이애나 왕세자비, 퀸의 브라이언 메이, U2, 스티비 원더, 엘튼 존, 스팅 등 그를 사랑했던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인간 파바로티의 모습을 조명한다.

먼저 <파바로티>에서는 지금까지도 세기의 우정으로 회자되고 있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돈독한 인연을 영상에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파바로티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1991년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펼쳐진 빗 속 공연에서 처음 만나 남다른 우정을 나누었다. 두 사람은 지뢰 제거를 위한 기금 마련에 함께 앞장서는가 하면, ‘파바로티와 친구들콘서트에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는 등 국경과 지위, 나이를 모두 초월한 우정을 쌓아 전 세계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세상엔 오페라를 부를 줄 아는 가수가 여럿 있지만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그 자신이 한 편의 오페라였다고 극찬한 U2의 보노는 파바로티가 타계할 때까지 오랜 우정을 나눈 사이다. 보노는 영화를 통해 파바로티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는 한편,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진짜 파바로티의 모습과 그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파바로티>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호흡을 맞추며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오페라를 널리 알린 그의 모습에 주목한다. 1992년에서 2003년 사이 파바로티의 고향인 모데나에서 매년 열린 파바로티와 친구들콘서트에는 다양한 분야의 거물급 가수가 초청됐다. 그와 호흡을 맞춘 가수로는 앞서 언급된 U2는 물론, , 스티비 원더, 엘튼 존, 스팅, 본 조비, 안드레아 보첼리, 에릭 클랩튼, 셀린 디온, 스파이스 걸스, 나탈리 콜, 딥 퍼플, 머라이어 캐리까지 무려 79팀에 달한다. 파바로티의 주도로 보스니아 전쟁 피해 아동들을 위한 자선 행사로 기획 된 이 공연은 제2차 세계 대전을 보고 자란 파바로티의 유년 시절이 큰 영향을 주었다.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자선가로서의 행보를 걷기 시작한 인간 파바로티의 삶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당대 엄청난 인기를 이끌었던 친숙하고 반가운 얼굴들까지 보며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PRODUCTION NOTE ]

 

아카데미 4관왕 론 하워드 감독

아카데미 & 그래미 어워즈 수상 제작진 총출동

돌비 아트모스부터 애비 로드 스튜디오,오케스트라 리앰핑까지!

최첨단 사운드 기술로 최고의 청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파바로티>를 통해 역사상 최초와 최고의 만남이 이뤄져 관심을 모은다. 300만 관객을 동원한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는 물론 <뷰티풀 마인드>로 제74회 아카데미 4관왕을 거머쥔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파바로티의 음악 세계와 인간미를 함께 조명했다. 론 하워드는 파바로티의 삶은 한 편의 오페라 같다. 영화 역시 3막 구조의 오페라처럼 만들었다는 말을 전해 월드 클래스급 존재감의 파바로티를 꼭 닮은, 최고의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

론 하워드 감독은 <파바로티>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담기 위해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투어링 이어즈>(이후 <비틀스>) 제작진과 다시 손을 잡았다. 론 하워드의 오페라계의 록스타가 된 창조적인 예술가이자 음악계의 거성인 파바로티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라는 말처럼 오페라 문외한이었기에 더욱 그에게 흥미를 느꼈다. 나아가 감독으로서 도저히 거부하기 힘들만큼 매력적인 파바로티의 이야기는 감독의 호기심을 영감으로 바꿔 놓았다. 이에 론 하워드와 <비틀스>제작진은 깊이 있는 사운드와 이미지를 연출, 파바로티의 실화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재미까지 더했다. 그가 밝힌 비하인드는 ‘3막 구조뿐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영화들의 경우 스토리를 먼저 구성한 뒤 음악을 추가하는 방식을 쓰는 반면, <파바로티>는 이와 반대로 진행하였다고 감독은 밝혔다. 아리아를 먼저 정한 뒤, 노랫말에 맞춰 파바로티의 삶과 스토리를 구성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한 편의 오페라와도 같은 삶을 산 그의 인생을 스크린으로 담아내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꼽히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영화 속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파바로티의 역사적 공연들이 돌비 아트모스 사운드로 복원, 스크린을 통해 그 전율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아카데미에서 3번이나 수상한 사운드 감독 크리스 젠킨스가 합류해 영화의 청각적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먼저 그는 돌비 아트모스의 다차원 사운드 기술과 파바로티의 눈부신 목소리를, 전설적인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하나로 결합시켰다. 그가 비틀스의 녹음 스튜디오로 알려진, 세계 최고 스튜디오를 고집한 이유는 누구보다 파바로티의 목소리가 가진 힘을 영화에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던 열망 때문이었다. 그는 스튜디오에 마이크 12개를 빙 둘러서 세워놓고 파바로티의 보컬 트랙과 오케스트라 트랙을 재녹음하는 오케스트라 리앰핑기술을 시도했다. 그 결과 영화관의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해 관객들은 실제와 같은 소리에 풍성한 공간감까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목소리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존해 그에게 존경심을 표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는 젠킨스의 말은,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청각적 경험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렇듯 제작진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오페라 [투란도트] 속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와 멜로디만 들어도 익숙한 오 솔레미오(O Sole Mio)’ 등의 노래는 스크린으로 되살아나 파바로티의 묵직하면서도 맑은 음색과 높은 음역대에서도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깨끗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전설적인 공연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압도적인 황홀경을 느끼게 할 것이다.

 

클래식 역사 최고의 전성기가 스크린으로 완벽 부활한다!

다시 보고 싶은 매혹적인 쓰리테너 콘서트부터

세상에 첫 공개되는 미공개 영상까지!

전설의 아이콘을 담기 위한 열정의 프로덕션 비하인드 스토리

슈퍼스타들이 사랑한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의 역사적인 무대부터 백스테이지의 잔망스러운 모습까지, 그의 모든 것을 보여준 영화 <파바로티>는 전설의 아이콘을 담기 위한 제작진의 열정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1990년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기억되는 역사적인 쓰리테너 공연

1990년 로마 월드컵 전야제에서 오페라와 팝을 결합한 사상 최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것이 바로 역사상 전례 없는 무대로 불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쓰리테너콘서트다. 이 공연은 세 테너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 놓았을 뿐만 아니라 하루 아침에 스포츠 팬까지 오페라를 흥얼거리게 만든 음악계의 대형 사건이었다. 라이브 공연 당시 무려 13억명의 시청자가 관람했고, 앨범 발매 2년 만에 1,100만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며, 클래식 장르를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악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전성기로 이끌었다. 이 같은 쓰리테너공연의 뒷이야기는 오랫동안 파바로티를 대변해 온 데카 레코드의 도움으로 영화에 담길 수 있었다. 제작자 디콘 스테이너는 데카의 도움이 없었다면 <파바로티>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데카가 보관해 온 기록물이 매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세상에 첫 공개되는 미공개 영상!

론 하워드 감독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과 파바로티와의 사적인 인터뷰, 니콜레타 만토바니를 포함한 가족 및 친구가 보관해둔 영상을 통해 파바로티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들의 홈 비디오 속 파바로티는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무대 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TV 토크 쇼나 뉴스 잡지 등 살아 생전 그가 했던 인터뷰를 찾기 위해 자료 보관소를 샅샅이 뒤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20174월부터 20186월까지 뉴욕, L.A, 런던 등 1년 반 가량의 기간 동안 6개 도시를 돌며 무려 53번의 인터뷰를 새롭게 실시했다. 가족, 동료, 제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파바로티의 모습을 직접 들으며 평범하고도 가장 특별한 슈퍼스타의 진짜 모습을 스크린에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