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입자 : 송지효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돈과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있을

무거운 빈가방 2020. 6. 5. 07:31

침입자(2019) intruder

 

송지효(유진 역) 얼굴만 봐도 겁난다.

큰 눈과 곧은 자세는 겁남과 숙연함을 동시에 가지게 한다.

 

<침입자> .. 귀신영화(우린 스릴러 물을 꼬마 때 이리 불렀다. 귀신이 안나와도...)는 무서워서 잘안보는데 <침입자>는 왠지 호기심이 간다. 그래서 더 안보는 마눌님 모시고 같이 간다. 그래야 덜무섭지.....

 

어릴 때 잃은 동생을 찾고 싶어, 최면술 요법으로 기억을 되살려보려는 <서진>은 집도 동생과 연관되어 짖는다.

 

시작과 내용 중에 <>이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할 듯 이야기가 나온다.

서진에게 <>이란,

설계하여 먹고 사는 직업으로서의 위치와, 잃은 동생이 찾아와 어릴 때 그대로를 꾸민 방으로 돌아오길 희망하는 곳이며, 가족들이 다 함께 즐거움을 누려야 할 공간인데, 기억의 단절로 갈구하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뇌의 한 부분처럼 자리한다.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고, 딸과 함께 돌아 온 집에 어릴 때 놀이 공원에서 손을 놓쳐 일어버린 동생이 돌아 온다. 그런데 동생이란 여자는 뭔가 매우 억수로 수상하다.

영화는 예고편에서 모든 것을 충분히 보여줬기에 이 단순 전개를 가지고 어떤 결론이 날지 지켜보는 정도이기에 생각 보다는 가볍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약간은 지겨울 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중간중간 일어나는 사건과 이야기 전개는 제법 재미있다. 송지효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돈과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있을 만큼.

 

코로나 이전에 봤으면 신파라고 코웃음 칠 수도 있것다.

근데 우리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 내 이웃들이 때론 스릴러로 넘쳐나고 신파가 자리하고 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그로 인해 공포를 느끼는 경험을 했다.

<신천지>의 진진자한 코미디와 그 만큼 더 코미디인 일부 개신교들의 행태,

그것을 따르는 사회적 지도자와 지식인들의 허구.

대통령도 인정해준 증거 중 하나인 시계,

한 나라를 도탄에 빠지게 한 사건인데도 자치단체장과 검사들은 조사조차 하지 않으려는 수상한 침묵.

<침입자>의 무능한 형사는, 한국의 이상한 <검사들>을 그대로 옮긴 듯하지만 형사와 달리 <검사>는 무능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 욕심을 위해 진실을 까뭉게고 거짓을 택한 집단으로 활동하기에 사실은 비교하기가 거시기 하다.

 

영화나 세상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를 것이다.

난 요새 유투브에 많이 올라 있는 <검사와 장모> 같은 내용들도 떠오르고, 신천지 인터뷰나 신자들의 생활 모습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매우 재미있게 봤다.

교회에서 확진된 여성이 제주도 고기집에서 밥먹어서 걸렸다는 거짓말을 하는 어제 뉴스와 영화는 정말 많이 닮았다.

진실은 감추져 있고, 가짜만 횡횡하며 이를 잡아야하는 기관은 그냥 무능하고 죄 지은자를 외면하고 죄 없는 자를 가둔다!

<침입자>2020년 현재 진행되는 한국 사회를 예견한 듯한 영화이다. 이건 높이 칭송하는 것과는 좀 다른 말이지만..

 

영화 내용은 예고편으로 끝나야겠다. 싶다. 조금만 이야기해도 너무 깊게 들어가게될 듯 하여.

 

** <>이 뭔가 역할을 할 듯 전개되는데 별 역할을 못한다. 감독이 공들여 찾았다는데 왜 공을 들였는지 영화에서는 별 구체성이 없다.

작년 영화제 때 상을 휩쓴 <남매의 여름밤>의 집을 보면 집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말 확실히 알 수 있다. 아직 개봉 안했으니 기회가 있네.

 

*** 아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 대체로 아이들은 어른을 넘는 연기를 보여주고, 영화에 몰입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 엔딩이 참 이쁘다. 몇가지 장면과 형태는 깔끔한 마무리와 인간 배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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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한국2020.06.04 개봉 102,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손원평

주연 송지효, 김무열

 

 

25년만에 돌아온 동생,

나는 그녀가 의심스럽다!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건축가 서진에게 25년 전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처음 본 자신을 친근하게 오빠라고 부르는 유진이 어딘가 불편한 서진과 달리 가족들은 금세 그녀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유진이 돌아온 후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서진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에 그녀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

2020년 가장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

 

 

[ ABOUT MOVIE ]

 

사라진 동생이 25년 만에 돌아왔다!

돌아온 동생 VS 의심하는 오빠, 그 누구도 완벽히 믿지 마라

20206, 가장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 넓은 식탁에 앉아 따뜻한 밥을 먹는 공간. 많은 사람들에게 집이란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이다. 이처럼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에 낯선 누군가가 침입한다면, 그리고 그 침입자가 조금씩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잠식해 가고 종국에는 나 자신까지 위협한다면?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에 균열이 생겼을 때 그 공포는 순식간에 우리를 잡아먹어 버린다. <침입자>는 일상적인 공간과 관계의 균열을 헤집는다. 손원평 감독은 , 그리고 가족이라는 건 보편적인 개념이지만, 그런 일상적인 소재가 비틀렸을 때 오히려 더 생경하고 무섭고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침입자>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25년 전 사라진 동생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당시의 집을 그대로 구현한 건축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은 건축가 서진앞에 사라진 동생 유진이 다시 나타난다. ‘유진25년 만에 만난 가족들 사이에서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금세 적응해 나가지만, ‘서진은 어딘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만 같은 유진을 경계한다. 과도한 최면 치료를 받고, 신경증약을 먹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동생을 의심하는 오빠와, 가족들 사이에 들어와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생.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둘의 관계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내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도록 만든다.

 

 

연기 인생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송지효

스릴러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김무열

위태로운 긴장감으로 가득 찬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영화 <침입자>20206월 관객들을 사로잡을 미스터리 스릴러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지효, 김무열의 파워풀한 연기 시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침입자>의 연출을 맡은 손원평 감독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송지효, 김무열 배우 모두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작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혀 두 배우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연기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드라마 [응급남녀][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예능 [런닝맨]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쾌활한 이미지를 보여온 국민 호감 배우 송지효가 이번엔 25년 만에 집에 돌아온 미스터리한 인물 유진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밝아 보이는 모습 뒤에 사라진 25년 동안 쌓아온 서늘한 분위기를 감출 수 없는 유진을 위화감 없이 소화해내 배우 송지효의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랑><악인전><기억의 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김무열이 합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김무열은 가족을 지키려는 남자 서진을 맡아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의심을 드러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송지효, 김무열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침입자>만의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며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문학상 휩쓴 베스트셀러 작가 손원평의 오리지널 각본&장편 데뷔작!

몰입도 넘치는 구성과 빈틈없이 세밀한 전개로

감독손원평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

영화 <침입자>는 크랭크인부터 감독손원평의 장편 데뷔 작품이라는 점으로도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대중에게는 작가손원평의 존재감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첫 장편 소설이자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영화보다 강렬한, 드라마처럼 팽팽한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12개국 수출, 국내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손원평은 한국 문학계에서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 되었다.

 

그러나 손원평 감독은 소설가라는 이력 이전에 2001년 영화지 씨네21’을 통해 데뷔한 영화평론가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며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2005), <너의 의미>(2007), <좋은 이웃>(2011)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특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바 있다.

 

손원평 감독이 직접 각본부터 연출까지 맡은 영화 <침입자>는 몰입도 넘치는 구성과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란 장르 안에서 완성됐다. 여기에 25년 만에 돌아온 동생 유진과 그를 의심하는 오빠 서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스토리로 더욱 밀도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수위를 더했다. 스토리텔러 손원평의 새로운 시작이 될 영화 <침입자>는 서늘하고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 PRODUCTION NOTE ]

 

가장 일상적인 공간이 가장 낯선 공간으로

에서 드러나는 균열의 시작과 끝

공간에 주목하면 서스펜스가 보인다!

손원평 감독은 <침입자>를 통해 ’, ‘가족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비틀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

 

<침입자>의 근간이 되는 가족의 집은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끈다. ‘서진이 살고 있는 부모님의 집은 건축가인 서진이 과거 동생의 방을 그대로 떼어다 자신이 새로 지은 집에 붙인 건축물로, 영화 속에서 여전히 과거에 얽매인 서진의 트라우마 그 자체를 표현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그렇기에 제작진은 100군데 이상의 집을 직접 발로 뛰며 가장 적합한 외경의 집을 찾아냈다.

실존하는 집을 그대로 쓴 외부와 달리 내부는 전부 세트로 제작됐다. ‘가족의 집은 고즈넉하고 어두운 느낌에서 유진의 등장과 함께 화사한 느낌으로 바뀌었다가 어느 순간 표백된 듯 또 한번 변화하며 캐릭터와 스토리에 맞춰 상징적으로 변화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섬세한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벽 색깔, 조명, 가구 배치 등에 변주를 주었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유진이 집으로 대표되는 가족을 잠식하는 과정을 표현한 것으로, 일상적인 공간이 약간의 비틀림으로 인해 이상하고 기괴하게 느껴지는 공포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낸다. 또한 제작진은 가족의 집뿐만 아니라 서진의 심리를 대변하는 최면실, 어릴 적 유진을 잃어버린 놀이동산 등 상징적인 장소를 연출하는데 있어 최적의 장소를 찾아내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공간감을 살리는데 주력했다고 전한다.

 

이처럼 공간의 변화와 이동을 따라 드러나는 진실로 서스펜스를 극대화한 <침입자>는 관객들로 하여금 비틀린 일상으로부터 오는 공포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악의 연대기> <범죄도시> <악인전>까지

제작사부터 촬영, 음악까지 스릴러 전문 제작진이 뭉쳤다!

섬세한 손길로 완성된 웰메이드 스릴러의 등장

충무로를 대표하는 막강한 스릴러 군단이 모여 <침입자>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침입자>를 연출한 손원평 감독은 모두가 충무로 최고의 스태프들이라 같이 작업하면서 정말 든든했다라는 말로 첫 데뷔작을 함께해준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먼저 <악의 연대기><범죄도시><악인전>까지 매 작품 강렬한 캐릭터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했던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침입자> 제작에 참여해 또 하나의 웰메이드 스릴러를 완성했다. 그동안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해 스릴러 맛집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는 비에이엔터테이먼트는 <침입자>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영상미로 주목받은 <명당> 백윤석 촬영 감독이 가세해 복잡한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했다. 특히 일상과 트라우마, 최면이 뒤섞인 서진의 심리를 묘사하기 위해 틸트 쉬프트 렌즈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왜곡된 화면을 만들어냈다. 그 외에도 인물들의 심리에 맞춰 촬영 속도, 섬세한 핸드헬드 기법 등이 더해져 인물의 심리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 했다. 장르성 짙은 음악을 들려줬던 <기억의 밤> 김태훈 음악 감독은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해 장르의 선을 타며 정점에 이르면서도 그 안의 내재된 서정성을 잃지 않는 <침입자>의 세밀한 경계를 음악으로 표현해 힘을 보탰다. <프리즌> 이내경 미술 감독 또한 인물의 상황과 느낌에 맞는 디테일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단순히 보여지는 것 이상의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기여했다.

 

이렇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호흡을 맞춘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는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